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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안녕'

아름다운 '안녕'

(확신과 소망으로 죽음이라는 신비에 다가가라)

매럴린 매킨타이어 (지은이), 오현미 (옮긴이)
이레서원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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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안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름다운 '안녕' (확신과 소망으로 죽음이라는 신비에 다가가라)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7435517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9-06-12

책 소개

말기 환자, 환자의 가족, 목사, 의사, 간병인을 위한 책, 그리고 태어난 이상 언젠가 죽어야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 죽음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 차원의 핵심을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다.

목차

죽음을 대하기 /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 / 안 좋은 소식 전하기 / 어떤 보호가 필요한가 / 고집스러운 현실 부인 / 나를 건사할 수 없게 되다 / 나는 투사인가? / 프라이버시 / 병원에서 만나는 사람들 / 통증 / 도움이 안 되는 도움 / 분노 / 몽롱한 나날들 / 지루함 / 구토 / 상태 좋은 날 / 기억하기 / 새로운 정체성 / 모호한 일들 / 회한 / 마치지 못한 일들 / 용서하기 / 축복 / 준비 / 가족들 간의 의견 불일치 / 친구들이 할 일 / 언짢은 위로 / 음식 / 물건들 / 시간을 끌다 / 통증이 심해지다 /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 / 울어야 할 때 / 역설을 살기 / 뜻밖의 웃음 / 추억 / 상태가 안 좋은 날 / 앞을 내다보기 /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 내가 떠나기 전에는 안 돼 / 기회 / 의심 / 주변 사람들의 고통 / 이 몸 / 떠나면서 성장하다 / 임재 / 귀 기울이기 / 바라보기 / 장례 / 유산 물려주기 / 작별 / 목숨대로 다 살고 / 그리스도의 몸 / 최후의 나날을 위한 기도

저자소개

매럴린 매킨타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30년간 대학에서 영어와 문학을 가르치면서 인문학과 과학을 연결하는 여러 교과 과정을 개발했다. 특히 의학부 예과 학생을 대상으로 ‘문학과 의학’ 수업을 할 때는, 문학적 소양과 스토리텔링 능력과 시적 감수성이 의료 행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관심을 갖도록 가르쳤다.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UC Berkeley)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교(UCSF)가 공동 운영하는 의료 ??프로그램의 의료 인문학 외래 교수이며, UCB에서는 ‘건강과 사회’ 관련 과목을 가르친다. 이스트 베이 호스피스(Hospice of the East Bay)와 함께 의료 전문가 및 자원 봉사자를 위한 워크숍도 진행하기도 한다. 지금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언어, 의학, 믿음,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다. A Long Letting Go, Word by Word 등의 저서가 있고, What’s in a Phrase?는 2015년 Christianity Today 영성 분야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국내 번역서로는 『문학과 의학 교육』(공저, 동인), 『고흐를 만나다』, 『렘브란트를 만나다』(공저, 가치창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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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천국에 대한 네 가지 견해』 『월경, 어떻게 생각해?』(이상 IVP), 『마침내 드러난 몸』(학영), 『초기 교회에서 배우는 주기도문』(이레서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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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이 마지막 과정을 준비함에 따라 이 사람들도 상실(喪失)에 대비해야 합니다. 떠남을 준비하기도, 상실에 대비하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쪽이 “운이 좋은” 건지 판단하기는 나로서도 전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생의 가치는 그 삶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로 가늠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실감합니다. “때 아닌 (죽음)”이라는 말도 사실 우리의 때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진리를 굴절시키는 말입니다. “때가 되면”이라는 말은, 때를 정하는 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의 말처럼, 사나 죽으나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떠나든지, 남아 있든지 말입니다. 평강 가운데 나는 가고 이들은 남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도 나를 볼 때 내 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들은 나를 도우려 하고, 나를 위로하려 하며, 다정하게 나를 보살피려고 합니다. 복 받을 마음이지요. 하지만 이들은 친구와 가족 사이에 응당 있기 마련인 평범한 대화, 내가 그리워하는 그런 대화는 회피합니다. 이들은 나를 놀리지도 않고 상황을 좀 다른 관점에서 보라고 가시 돋친 말로 쏘아붙이지도 않습니다. 자기 고민을 나에게 털어놓지도 않습니다. 내 상황에 비하면 자기들 고민은 고민 축에 끼이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습니다. 내가 자기들 고민을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들은 알지 못합니다. 병을 앓는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되므로, 가끔 그렇게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의 방향을 바꿔 보는 것도 병자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 될 텐데 말입니다.


어떤 랍비가 좋은 소식에는 “그게 재앙이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대답하고, 나쁜 소식에는 “그게 축복이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대답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결코 모든 사실을 다 장악하는 것은 아니며, 어떤 일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다 짐작하지도 못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보시는 관점에 내밀히 관여하지도 못함을 일깨워 줍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이런저런 상실, 이별, 실패, 실수, 더 바람직하게 쓸 수도 있었을 시간과 삶을 갖가지 일에 허비한 것 등 당시에는 재앙으로 보였던 일에서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함이 드러났는지 우리가 다 깨달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죽음, 준비되지 않은 죽음에도, 나를 의지하는 사람들을 상실감과 슬픔에 빠뜨릴 죽음에도 내가 알지 못하는 축복의 차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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