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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황병기 (지은이)
  |  
풀빛
2012-10-17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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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책 정보

· 제목 :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한국 전통음악
· ISBN : 9788974744564
· 쪽수 : 408쪽

책 소개

1994년 출간된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의 개정판. 황병기 본인 스스로가 전공인 국악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민족음악과 현대음악, 나아가 음악 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진정한 소리와 음악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이야기한다.

목차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의 개정판을 내면서
초판 머리말

1부 나와 우리 집 사람들
은행나무 밑의 사탕 그릇
개구쟁이에게 배움의 기쁨을 일깨워 준 참스승
고교 교복에 짚세기 신던 대학 시절
‘하품’ 없는 한평생, 아버지
아빠의 육아 수첩
명금名琴 이야기
집사람의 위기 대처 능력

2부 음악과 사색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멋과 맛, 그 절묘한 예술의 향기
봄과 에로티시즘
시각예술과 청각예술의 차이
고법鼓法의 7단계
일승원음一乘圓音을 듣고
바다의 소리, 그 원초적 이데아
음악의 출발
옛것에서 찾아야 할 우리 것
우리 춤, 생명의 희열
춤의 무게와 깊이
옛 절의 악기 그림
바람도 없는 공중에 내는 수직의 파문
‘음악회’에 대한 남북의 이질성
레코드, 현대 음악 문화의 중심
음악과 약
법률과 음악
《논어》의 재미

3부 국악 이야기
국악의 참맛
무위자연의 음악, 정악(正樂)
순박한 서민의 흥겨운 노래, 민요民謠
남도악南道樂의 멋
소리판 잔치
지명地名의 노래 시詩
새로운 음악 문화와 국악
가야금과의 만남
새로운 가야금의 세계를 찾아
가야금의 미래
가야금의 명인 심상건沈相健과 강태홍姜太弘
죽파竹坡 김난초金蘭草의 가야금 산조
김소희金素姬 여사의 예술 세계
국립국악원 초창기의 지도자들
쌍골죽, 대나무 소리의 신비
비밀의 노래 「할향喝香」
세계화 시대와 거문고 음악
두드림, 우리 문화의 원형을 찾아서

4부 동서음악 산책
동서양 악기의 만남
음악 향유의 양식
대중가요와 민요
국악과 대중음악
균형 있는 음악 문화
재즈와 고정관념
전위음악의 의미
알려지지 않은 피아노의 천재들
음악적 시간과 리듬
백남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5부 해외여행기
유럽 음악 기행
베네치아의 밤
천상.마구간.백야의 하계 음악회
유럽 땅에 메아리친 우리 가락
일본에서 찾은 침향沈香
바르샤바 옛 왕궁에서의 가야금 독주회
니스의 호숫가에서 연주한 가야금
베르사유 왕궁과 알제리 국립극장의 추억
러시아 연주 여행에서 있었던 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브뤼셀과 헬싱키 공연
주일 한국문화원의 개막 공연

저자소개

황병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웠다. 정악과 속악을 모두 공부했으며 KBS 주최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양음악과의 교류 및 다양한 창조 작업을 바탕으로 국악의 영역을 확대한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문화재전문위원,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광복60주년기념 문화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등을 역임했고, 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 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1986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열기도 했으며, 2001년 예술평론가 협회상, 2001년 제15회 예총 예술문화상 음악부문 대상, 2004년 호암상, 200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2008년 일맥문화대상, 2010년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악보집으로는 황병기 가야금곡집인 『침향무』, 『비단길』, 『영목』, 『전설·산운』, 『밤의 소리』,『춘설·달하 노피곰』, 『시계탑·하마단』이 있고, 음반(CD)으로는 황병기 가야금곡집인 제1집 <침향무>, 제2집 <비단길>, 제3집 <미궁>, 제4집 <춘설>, 제5집 <달하 노피곰>, <황병기 초기 연주곡집>, <황병기 가야금 산조>가 있다. 또한 저서로는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1994), 『황병기와의 대화』(2001),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2008), 『오동 천년, 탄금 60년』(2009),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2012),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논어 백 가락』(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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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많은 책을 보기보다는 적은 수의 책을 정독하기로 마음먹었다. 그중에도 으뜸으로 《논어》를 택했다. 《논어》를 원문으로 정독하고 그중에 좋은 문장들은 아예 외워 버리기로 했다. 《논어》에는 우리 시대에 맞지 않는 말, 읽을 가치가 없는 말, 이해할 수 없는 말, 중복되는 말도 많이 있다. 이러한 말들을 다 제외하고, 시대를 초월하여 진리로 생각되는 말만 모아 보니 딱 100장章이 되는데, 이것은 A4 용지로 5매 분량이어서 이것만 외우기로 한 것이다. 나는 이 ‘《논어》 명언집’을 타이핑해 항상 지니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읽는다. 요즘 젊은이들은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데, 나는 《논어》와 더불어 노는 셈이다.


21세기는 세계화 시대라고 한다. 세계화 시대에 우리 전통음악에서도 서양적인 것을 수용하고 우리적인 것을 희석함으로써 서양음악과 비슷한 음악을 만들어야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음악 상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세계의 음악 문화는 결국 균일화되어 미국에서 듣는 음악이나 중국, 인도, 티벳, 아프리카 등 세계 어느 곳에서 듣는 음악이나 모두 흡사하게 된다. 그 결과 막대한 상업자본으로 뒷받침되는 미국의 대중음악이 전 세계를 휩쓸게 되고, 각국의 민족음악은 그 정체성을 잃어 궁극적으로는 세계 음악 문화가 황폐해질 위기에 처할 것이다. 따라서 세계화 시대일수록 세계 어느 곳의 음악과도 다른 각 민족 고유의 독창적인 음악을 창조하려는 운동이 필요하다.


한국 리듬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원리는 정반대되는 두 요소, 즉 긴 것長과 짧은 것短의 결합이다. 이러한 리듬 원리는 우리 민족의 피 속에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사꾼이 ‘찹쌀-떡 사려-, 메밀-묵’ 하고 외치는 소리에서도 알 수 있다. 음악적으로 이상적인 장과 단의 비율은 2:1다. 한국 춤에서 한 걸음step을 한 박beat으로 볼 때, 1박을 이루는 요소는 2+1(♩+♪)다. 서양음악이나 보통 행진할 때의 한 박은 1+1(♪+♪)로 구성되기 때문에 동일한 요소가 결합된 것이지만, 한국음악의 박은 다른 두 요소가 결합된 것이다, 이것은 오금(무릎의 안쪽)을 굽혔다 펴는 한국 춤의 흥청거리는 걸음걸이와 부합하는 것으로, ‘둥글게 감아 싸는 기운’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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