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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478451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1-12-10
책 소개
목차
글머리에
제1부 금족禁足 풀린 백두白頭 천지天池, 그리고 묘향산妙香山(2000년 9월 23일~27일)
백두산(白頭山)_북녘 산하를 거쳐서 백두에 오르다
기(起): 분단선을 넘어서
30년 전에 미리 쓴 북행기(北行記)
승(承): 마침내 성사된 북행길―백두산 그리고 묘향산, 평양 기행
전(轉): 가슴 열지 않는 겨레의 영산(靈山)
결(結): 마침내 가슴 연 백두산
묘향산(妙香山)_망외(望外)의 덤 여행, 솔향기 그윽한 묘향산
제2부 국내 명산 순례 산행
한라산(漢拏山)_3박 4일의 제주 기행_올레길, 그리고 한라산 등반의 추억(2008년 12월 7일~10일)
무등산(無等山)_오월에 찾은 광주, 그리고 무등산 흑수정 석봉들(2012년 5월 12일)
월출산(月出山)_남도 기행 곁들인 월출산 산행 낙수(落穗)(2009년 11월 20~21일)
계룡산(鷄龍山)_2016년 봄(春), 갑사로 가는 길(한국출판인회의 산악회, 2016년 4월 9일)
태백산(太白山)_흑룡의 해 신새벽에 오른 태백산, 그리고 설원 위에서 올린 천제(한국출판인회의 산악회, 2012년 1월 14일)
북한산(北漢山)_팥배나무 꽃숲 이룬 5월 북한산 비봉능선길(2013년 5월 18일)
관악산(冠岳山)_누가 조국으로 가는 길을 묻거든 눈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마니산(摩尼山)_기해 신년 벽두에 오른 마니산, 참성단(塹星壇) 천제(天祭)(금요산악회, 2019년 1월 4일)
제3부 산 산 산 산 산
구룡산(九龍山)·대모산(大母山)_폭우 뚫고 구룡산·대모산을 종행하다(2009년 6월 20일)
금병산(錦屛山)_동아투위와 ‘내친구 문순 c’의 행복한 동행(2011년 7월 16일)
실미도(實尾島)_비극의 섬 ‘실미도’에 바치는 진혼곡 〈봄날은 간다〉(2011년 10월 29일)
아차산(峨嵯山)_춘설(春雪) 얼어붙은 아차산 둘레길 걸으며_온달과 평강공주의 애달픈 사랑 노래에 가슴 젖고(2013년 2월 16일)
비봉산(飛鳳山)_비봉산, 그리고 벚꽃 만개한 청풍호 둘레길에서의 1박 2일 힐링(2013년 4월 20~21일)
감악산(紺嶽山)_장준하 선생 38주기 추모식 참석하고 8월 땡볕 아래 오른 감악산(2013년 8월 17일)
인릉산(仁陵山)_인릉산 둘레길에서 불러 보는 〈과수원 길〉(2016년 5월 9일)
강화산성(江華山城)_고려의 숨결 느껴지는 고려궁지(高麗宮址)와 강화산성 길(한국출판인회의 산악회, 2016년 12월 10일)
제4부 자유 언론 실천의 염원을 담은 언론단체 합동 시산제(始山祭)
관악산(冠岳山)_황사 사이로 찾아 나선 봄 이야기(요요회 2011년 시산제, 2011년 3월 9일)
오봉산(五峰山)_동아투위 결성 37주년 기념 언론단체 합동 시산제(2012년 3월 17일)
북한산(北漢山)_북한산 삼천사골에서 자유언론 실천 다짐(2013년 언론 관련 단체 합동 시산제, 2013년 3월 16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말 장관이었다. 며칠 전 초대소 매대에서 이발소 그림처럼 촌스럽고 호들갑스럽다고 느껴졌던 백두산 해돋이 그림의 색깔이 전혀 과장된 것이 아니었다. 붉은색, 노란색 등 원색들이 어우러져 빨갛게 빛을 발하는 천지의 일출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용광로에서 이글거리는 쇳물의 빛깔처럼 붉은 놀이 천지 주위에 널리 번져 나가고 그 놀빛을 받은 연봉들이 같은 색깔로 붉게 물들고 있었다._백두산
다소 과장된 이야기겠지만 폭포의 숫자가 1만 개나 된다고 해서 붙여진 만폭동. 향로봉 남쪽 비탈면 계곡 사이로 등산로가 잘 닦여져 있었다. … 실로 천만 가지 물의 조화가 이곳에 모두 모여 있는 듯했고, 낙수 소리에 귀만 잠깐 기울여도 저절로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을 끼고 흘러내리는 세찬 물줄기, 그리고 그 옆에 널려 있는 너럭바위들이 어우러져 묘향 계곡은 거대한 하나의 심포니를 연주하고 있었다._묘향산
광주의 남동쪽에 우뚝 솟아 있는 무등산은 해발 1,187미터. 평야 지대에 자리한 산치고는 결코 낮지 않다. 무등산은 이 지역의 진산으로 삼국 시대 이래 백성의 숭배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만큼 이름도 많고 해석도 분분하다. … 우리는 꼬막재 쪽으로 내려가야 했기 때문에 서석대 쪽 길을 취했다. 그곳에서 서석대까지는 500여 미터. 햇살에 반짝거리는 주상절리(柱狀節理. 암괴나 지층에 있는 기둥 모양의 절리가 지표에 수직으로 형성되어 있는 형태) 지대가 병풍처럼 늘어선 풍광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_무등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