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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의 이해
· ISBN : 978897479683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9-09-02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장 불교는 인도사람, 붓다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해
부처님은 신일까? 사람일까? |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았을까? | 우리에게 부처님 씨앗이 있다고? |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무슨 말이야?| 부처님 이름이 열 개라면서요? | 부처님은 결혼도 하고 아들도 있었다 | 부처님은 제자가 얼마나 많았을까? | 글자를 모르는 부처님은 어떻게 가르쳤을까? | 부처님은 상한 돼지고기를 드시고 돌아가셨다면서? | 부처님 이름이 열 개나 된다고?
2장 불교는 마음을 닦는 종교란다
마음을 어떻게 닦을까? | 사성제가 뭐야? | 팔정도가 뭐야? | 팔정도는 하나씩 지키는 게 아니라고요? | 육바라밀이 뭐야? | 세상 모든 건 다 이어져 있다고? | 도대체 공이 뭐야?| 인연이란 말도 불교에서 나왔다면서? | 수계가 뭐야? | 삼귀의가 뭐예요? | 번뇌가 뭐야? | 우리 모두가 중생이라고? | 화두가 뭐야? | 안거가 뭐야? | 업이 뭐야? | 정말 지옥이 있을까? | 기도하면 뭐든지 다 이룰 수 있어? | 명상은 어떻게 해야 해?
3장 사찰에는 정말 신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지
일주문은 왜 기둥만 있어? | 사천왕이 누구야? | 법당은 뭐하는 곳이야? | 만(卍)에는 무슨 뜻이 담겼어? | 수리수리 마하수리, 뜻이 뭐야? | 예불이 뭐야? | 염주는 뭐하는 데 써? | 목탁은 왜 치는 거야? | 절에 가면 왜 대웅전에 먼저 가? | 탑돌이를 왜 해? | 절에선 어떨 때 종을 쳐? | 절에 있는 사물이 궁금해 | 법당 벽에 왜 소 그림이 그려져 있어? | 관세음보살은 참으로 손이 천 개일까? | 절에는 불상이 왜 그렇게 많아? | 적멸보궁에는 왜 부처님이 안 계셔? | 불상엔 왜 머리카락이 있어? | 절 기둥에 쓰여 있는 글자는 무슨 뜻이야? | 부도가 뭐야? | 연등은 왜 밝혀?
4장 스님은 왜 머리를 빡빡 깎을까?
왜 스님들은 꼭두새벽에 일어나는 걸까? | 스님 옷 빛깔은 왜 잿빛이야? | 스님들은 왜 모여 살아? | 스님은 왜 머리를 빡빡 깎을까? | 스님은 고기를 먹으면 안 될까? | 스님들은 왜 탁발을 하셨어? | 왜 스님은 결혼해선 안 돼? | 절에선 왜 손 모아 인사해? | 발우공양이 뭐야? | 어떤 스님들은 왜 옷을 한쪽 어깨에만 걸쳐 입어? | 누구나 스님이 될 수 있을까? | 보시는 돈 내는 거야? | 엄마한테 왜 보살이라고 불러? | 도반이 무슨 말이야? | 포살이 뭐야?
5장 불교를 알면 힘이 엄청 세져
자비가 뭐야? | 무소유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거야? | 왜 “복 받으라”는 말 대신 “복 지으라”고 해? | 가피가 무슨 말이야? | 동물을 풀어주는 방생도 함부로 하면 안 된다? | 목숨을 죽이지 않아야 하는데 군대는 가야 해? | 살인범도 깨달을 수 있을까? | 부처님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 동성애를 어떻게 바라봐야 해?| 부처님은 난민을 어떻게 아우르셨을까? | 티끌만한 ‘나’가 세상에 미치는 힘은 얼마나 될까?
닫는 글
리뷰
책속에서
부처님은 진리를 알지 못해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깨우려고 40여 년을 길 위에서 사셨어. 늘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다. 너와 내가 더불어 우리를 이루어야 참답다. 그래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면서. 또 “우리는 모두 서로를 살리는 참 좋은 어깨동무”라고 말하며 다니셨지. 벼리야, 깨달음은 크고 어려운 게 아니란다. ‘깨달았다’는 말은 바로 ‘알다’라는 뜻이야. 부처님은 스스로 깨달은 것을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어.
고대 인도신화에 ‘인드라’라는 신이 살았대. 그 신이 사는 하늘은 커다란 그물이 뒤덮고 있었어. 그 그물을 인드라망이라고 불렀는데, 그물코 이음새마다 구슬이 박혀 있고 햇빛이 비추면 모든 구슬이 일제히 빛나지. 한 구슬에서 나온 빛은 또 다른 구슬을 비추며 그렇게 서로 끝없이 비춰. 아침이슬이 내린 거미줄을 떠올리면 좋겠구나. 거미줄에 매달린 이슬방울마다 똑같은 모습이 비추는 것을 알 수 있어. 인드라망처럼 우리 세상도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끝없이 영향을 주고받는단다.
공은 본바탕을 지닌 것이 없다고 했어. 모두 연기(까닭)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질 뿐이라는 거지. 벼리 네 주위를 둘러보렴. 네가 가진 물건들, 생각들, 친구사이… 언제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까? 어떤 모습으로든 변해왔지? 또 앞으로도 어떤 모습으로든 변할 테고 말이야. 이렇게 공을 바르게 알면 욕심내지 않고 매달리지 않게 되어. 바라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게 되고, 제 힘으로 안 되는 일들은 기다리고 받아들이게 되어. 어른들이 ‘공하다’고 하면서 한숨 쉬는 것은, 그저 공을 아무것도 없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