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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74798352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하나로 연결된 세상 즐기기_ 후지타 잇쇼(조동종 국제센터 소장)
제2장 꿈이었음을 깨달았다면 그 꿈을 즐겨라_ 요코타 난레이(임제종 엔카쿠지파 관장)
제3장 평온함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기_ 고이케 류노스케(전 쓰쿠요미지 주지)
제4장 매 순간 비우면서 살아가는 진흙부처 인생_ 호리사와 소몬(산젠인 문주)
제5장 죽음이 끝이 아닌 스토리로 살아가기_ 샤쿠 텟슈(뇨라이지 주지, 소아이대학교 교수)
제6장 꽁꽁 얼어붙은 나를 녹여 주는 부처의 목소리_ 오미네 아키라(전 센류지 주지)
나가며
리뷰
책속에서
여러분은 깨달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혹독한 수행을 거듭한 스님만 도달할 수 있는 특별한 경지? 나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완전히 딴 세상? 스님이 아니고서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보통 이런 이미지가 떠오를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도 오랜 기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인연을 만나다 보니 점점 의식하게 되더군요. ‘깨달음이란 절대로 먼 나라 얘기가 아니구나!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내 이야기였어!’
무언가 특별하거나 일상에서 벗어난 수행 같은 걸 하지 않으면 불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선(禪)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아요. 불교는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니까요. 마음이 이끄는 방향이랄까,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이건 무엇이건 불교에 접근하게 됩니다. 살아가는 목적에 방식을 맞춘다고도 할 수 있어요. 그 방식이 불교와 제대로 맞닿아 있다면 걷고 있는 길이 모두 불교적인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삶을 충실하게 살다 보면 분명히 무언가를 통찰하면서 성숙할 것이고 정화도 할 수 있다고 믿어요. 자각하고 말겠어! 정화해야지! 성숙하자! 이런 식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처럼 바짝 힘주고 의지를 불태워서 되는 게 아니에요. 학습 지도 요령의 단원 목표, 이런 게 아니란 말이죠(웃음). 훨씬 거대한, ‘이번 생에 태어난 이상 제대로 살아 보고 싶다’라는 진심에서 우러나는 소망. 그런 소망에 가치를 두고 살다 보면 언젠가 이루었노라고 자부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