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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명상/선
· ISBN : 9788974799151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영적 물질주의, 에고가 만들어낸 가짜 깨달음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텅 빈 그릇이 되어라
나의 구루(Guru)는 ‘상황’이다
마음 공부를 시작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
깨달음의 경험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 그것이 에고이다
무언가를 얻으려는 기대로 가득 찬 수행의 어리석음
완전히 열리지 못한 마음 공부는 욕망의 윤회를 되풀이한다
본래 별것 없음을 알면 세상의 가짜들이 다 보인다
에고가 만들어지는 다섯 단계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벽을 받아들여야 한다
에고를 뛰어넘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애쓰지 않고 저절로 되는 경지, 바라밀
세상 그 무엇도 두렵지 않게 하는 주문
제3의 자비, 무자비한 자비를 보라
에고를 변성시켜 마침내 열반과 하나 되다
초걈 트룽파에 대하여
리뷰
책속에서
마음 수련을 제대로 하는 것은 아주 미묘한 과정을 밟는 것입니다. 그냥 순진하게 뛰어드는 어떤 게 아니에요. 일그러지고 뒤틀린 자기중심적 마음 공부로 빠지게 하는 곁길이 수도 없이 많거든요. 몇 가지 수련 방법을 사용해 결국은 자기중심성을 키웠으면서도 스스로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게끔 우리는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가르침을 ‘나’의 밖에 있는 어떤 것으로, 우리가 배워야 하는 어떤 철학으로 다룹니다. 그래서 가르침과 하나가 되어 가르침 자체가 되기를 실제로 원하지 않습니다. 스승이 에고를 버리라고 하면 우리는 에고를 버리는 시늉을 합니다. 근사한 행동을 하고 적당한 몸짓은 보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조금도 희생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굴복과 열림의 몸짓은 굴복하는 대상과 연결되고 직접 통교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거칠고 조잡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의 본질에 대해 당황해하거나 난처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굴복하는 대상에게 모든 것을 내어줍니다. 굴복하는 행위에는 바깥의 힘에 대한 숭배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영감을 받아 일하는 것, 그리하여 지식을 부어 담을 수 있는 텅 빈 그릇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