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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상에세이
· ISBN : 9791192604336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5-05-26
책 소개
목차
개정판에 부쳐 8
책을 내며 11
1. 마음으로 보이는 것들
너 때문에……| 돌 14
깨끗하지 않은 것이 없다 | 쓰레기통 18
태초에 한 마음이 있었다 | 향 담아두는 통 24
좀 더 겸손해져야 한다 | 한쪽 줄 끊어진 그네 27
나무는 부러지지 않는다 |나무젓가락 32
끝은 본디 없는 것이다 | 아기 도토리 35
내 위에 앉아 있는 나 | 잠자리 39
아무에게도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 안경 42
임자를 잘 만나시기를 | 연필 45
줄은 버틸 만큼 버틴다 | 빨랫줄 47
참사람은 마음을 거울처럼 쓴다 | 손거울 50
고운 노래는 언덕을 넘지 않는 법 | 마이크 55
함께 흐르면 어지럽지 않다 | 해바라기 열매 57
누가 탓하랴 | 타다 남은 모기향 60
잘해야 한다는 귀신 | 단소 63
나그네로 가득 찬 주인 | 빈 의자66
날카로운 끝 | 송곳 72
2. 사랑으로 표현하는 것들
모든 것이 사랑의 표현이다 | 부채 76
자네 속에도 불이 타고 있네 | 향 80
버림받지 않았다 | 병뚜껑 84
순결한 몸 | 호미 88
그것 참 안됐군 | 찻주전자 91
본향 가는 길 | 도토리 껍질 95
천국에는 교회가 없다 | 열쇠 97
겁나는 물건 | 두루마리 휴지 101
모두가 옳은 말씀 | 죽필 104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 | 떨어진 꽃 107
진짜와 가짜 | 도기 112
허공의 무게 | 너트 116
모든 사건이 거울이다 | 밟혀 죽은 개구리 118
최후의 단추를 누르는 손 | 원격 조종기 122
두려울 것이 없는 이유 | 부서진 빨래집게 128
비어서 쓸모 있다 | 집게 130
3. 사라져서 사는 것들
돌아가는 몸짓 | 감꽃 134
잘라버리게 | 가위 137
사라지는 것이 있어서 사는구나 | 종 142
그날은 반드시 온다 | 시계 146
마침내 사랑이다 | 휴대용 빗 148
길에서 길을 찾아라 | 도토리나무 낙엽 152
세상이 아늑하고 평안하다 | 호박 덩굴손 157
이름과 이름의 주인 | 날벌레 160
짝을 부르는 이 | 매미 163
우리가 떨어져야 우리가 살아남는다 | 감 165
죽어도 죽지 않는 | 민들레 씨앗 169
외로움은 없는 것 | 정관평의 돌 171
자연의 힘 | 아기 솔방울 176
끔찍한 발명품 | 클로버 서표 179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지 않으면 | 감나무 잎 181
후광이 있구나! | 호박씨 186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 포도 뼈다귀 188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 이현주_권정생(아동문학가) 19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너는 그 이름이 아니다. 나와 마찬가지로 너도, 지금 네 모습으로 저를 나타내고 있는 ‘마음’이다. 따라서 너와 나는 하나다. 누가 누구보다 우월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 것은 그 누가 다른 누구와 나란히 견줄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네 코가 네 눈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할 수 있는가?―향 담아두는 통
친구여! 안심해라! 이 세상에는 네가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할 것이 하나도 없다. 세계가 건재하니 너 또한 건재한 것이다. 그냥 있어라. 어떻게 쓰임받을 것인가로 안달하지 마라. 봐라. 너는 지금도 이렇게 쓰이고 있지 않은가? 너와 나를 통하여 시방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가 누구인지, 그것을 생각해 봐라.―한쪽 줄 끊어진 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