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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436275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2-20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 톨텍 / 제1장. 아담과 하와_다른 관점에서 본 이야기 / 제2장. 할아버지를 방문했던 그날에_단순한 진실이 밝혀지다 / 제3장. 내가 완전하지 않다는 거짓말_어린 시절의 기억을 돌아보다 / 제4장. 사막에서 보낸 하룻밤_무한無限과의 만남 / 제5장. 이야기꾼_이야기 주인공들 탐문하기 / 제6장. 내면內面의 평화_두 가지 규칙으로 목소리 길들이기 / 제7장. 감정感情은 진짜다_지식의 목소리는 진짜가 아니다 / 제8장. 상식과 눈먼 믿음_믿음과 자유의지를 되살려내는 길 / 제9장. 이야기꾼 바꾸기_네 가지 합의合意라는 매혹적인 방법 / 제10장. 자기 이야기를 사랑으로 쓰기_인생, 그 끝없는 로맨스 / 제11장. 영靈의 눈 뜨기_주변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현실 / 제12장. 생명의 나무_옹글게 한 바퀴 돌아온 사람 / 기도
책속에서
“거짓을 먹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우리는 그 말을 믿는다. 그리고 쾅! 마침내 거짓이 우리 속에 살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사람의 마음은 개념, 아이디어, 견해 같은 것들이 자라기에 적당히 기름진 밭이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우리가 그 말을 믿으면, 그것은 우리 속에 뿌리를 내린다. 그리고 한그루 나무처럼 크고 강하게 자라난다. 우리가 작은 거짓말 하나를 듣고 남에게 옮기면, 그것은 대단히 전염성이 강해서 이 사람한테서 저 사람한테로 종자를 퍼뜨린다. 자, 이렇게 거짓말이 우리 마음속으로 들어와 우리 머리에 지식나무를 번식시키면, 그것이 우리가 아는 전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우리가 알게 된 것들이 무엇인가? 거의 모두 거짓이다.”
-「아담과 하와」 중
“미겔, 너를 강하게 만드는 건 네 믿음이다. 믿음은 모든 사람한테 있는 창조의 힘이지. 종교하고는 아무 상관없어. 믿음은 동의同意(agreement)의 결과야. 무언가에 대해 조금도 의심 없이 믿기로 동의할 때, 그때 믿음이 생기는 거다. 비록 거짓이라 해도 네가 믿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으면, 그것이 너에게는 진실인 거야. 네 믿음은 너무나 강해서, 네가 너를 모자란 사람이라고 믿으면 너는 모자란 사람인 거다. 실패할 거라고 믿으면 너는 실패할 거야. 그게 바로 믿음의 힘이거든. 아까도 말했지만 네가 고통을 겪는 건 네가 거짓말을 믿기 때문이야. 간단해. 사람들이 저렇게 힘들게 사는 건, 다들 집단으로 거짓말을 믿기 때문이지. 사람들은 수천 년 세월 거짓말 속에서 살아왔고, 그래서 지금 우리가 증오로, 분노로, 폭력으로 그 온갖 거짓말에 반응하는 거다. 하지만 그 모두가 거짓말일 뿐이야.”
-「할아버지를 방문했던 그날에」 중
“나는 완전한 어린아이였다. 나는 순진했고, 그래서 내가 ‘되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는 거짓말을 받아먹었다. 나는 열심히 노력하면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렇게 나는 내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고, 그 이야기를 믿었기 때문에 그것은 나에게 진실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비록 거짓으로 가득하지만 완벽하다. 경이롭고 아름답다. 이야기는 옳거나 그른 게 아니다. 좋거나 나쁜 것도 아니다. 그냥 이야기일 뿐, 그게 전부다. 그러나 알아차림(awareness)으로써, 우리는 그 이야기를 바꿀 수 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진실로 돌아갈 수 있다.”
-「내가 완전하지 않다는 거짓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