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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한 끼

성스러운 한 끼

(아라비아의 디저트부터 산사의 국수까지, 맛과 믿음의 음식인문학)

박경은 (지은이)
  |  
서해문집
2020-05-2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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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한 끼

책 정보

· 제목 : 성스러운 한 끼 (아라비아의 디저트부터 산사의 국수까지, 맛과 믿음의 음식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74830250
· 쪽수 : 308쪽

책 소개

기독교(가톨릭/개신교), 불교, 정교회,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자이나교 등 종교와 음식에 관한 39편의 흥미진진한 지식교양서다.

목차

1부. 너무나 종교적인, 너무나 세속적인

가톨릭 신자는 왜 금요일에 물고기를 먹나
궁극의 채식주의, 자이나교에서 비건까지
“버터 섭취권을 팝니다”, 버터와 종교개혁
성경 속의 최음제, 사랑의 묘약인가 악마의 식물인가
성욕 때문에 탄생한 음식, 콘플레이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다쿠앙과 단무지
슬픈 아티초크, 로마적인 너무나 로마적인
아라비아의 디저트, 달콤함은 믿음의 증거
아침 죽, 마음 밥상을 차리다
오신채, 스님의 수행을 해치는 다섯 가지 매운맛
이브를 유혹한 선악과는 토마토였다?
커피, ‘악마의 음료’에 세례를!
포도주 대신 웰치스 주스!


2부. 하늘엔 영광, 식탁엔 축복

가톨릭과 정교회의 ‘최후의 만찬’ 빵 논쟁
국수, 스님을 웃게 하는 특별식
그녀들의 브런치, 에그 베네딕트
눈물로 빚은 음식, 두부
덴푸라, 레이스 튀김옷이 아스라한 순수한 맛의 제국
라마단과 대추야자, 그리고 터키식 이프타르 정찬
모든 종교는 무화과로 통한다?
‘베드로의 물고기’를 먹으러 갑니다
부활절 식탁 . 달걀, 양고기, 빵과 케이크…
사육제 소시지와 사순절 청어의 싸움, 프레첼 빵
사찰음식의 끝판왕, 수륙재 상차림
성경에는 아몬드, 올리브, 알로에가 없다?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빵
야곱의 팥죽과 렌틸콩
우주를 먹다, 시래기밥은 식물에 대한 예의
인도에도 쇠고기가 있다!
치즈버거 NO! 유대교 코셰르 음식을 소개합니다


3부. 먹는 인간, 수행하는 인간


교황의 요리책
사찰음식계의 세계적 스타, 정관 스님에게 묻다
사찰음식, 어디 가서 먹을까
술 마시면 지옥? 금주는 개종의 징표
‘식욕’을 대하는 종교의 자세
신부님과 보신탕
임실 치즈, 불모의 땅에서 기적을 일궈낸 벨기에인 신부님
코셰르 김치를 아시나요? 한국의 랍비 가정 방문기
한.중.일 삼국의 사찰음식, 뭐가 다르고 뭐가 같을까

저자소개

박경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년시절, 계몽사에서 출간된 50권짜리 소년소녀문학전집을 끼고 살았다. 세계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들도 재미있었지만 특히 사랑했던 책들은 세계 각국의 동화집이었다. 인도의 망고, 독일의 소시지, 일본의 경단, 북유럽 자작나무 숲의 열매로 만든 잼의 맛을 상상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럴 때면 늘 사회과부도를 펼쳐 들고 그 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지도로 확인해봤다.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열망 때문에 지리학자가 되어야 할지, 탐험가가 되어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기자가 됐다. 《경향신문》에 입사해 25년째 기자로 일하면서 줄곧 희망해온 것은 ‘음식’ 담당 기자가 되는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문사에선 ‘음식’을 독립적인 취재 영역으로 두지 않아 늘 꿈만 꾸며 전국부, 산업부, 경제부, 문화부 등을 거쳤다. 그나마 문화부에서 종교 담당 기자를 하면서 종교와 음식을 엮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인간 본연의 원초적 욕망에 대한 글을 써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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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저마다 고유한 존재의 본질과 세계를 만들어가는 행위다.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먹는 행위에서 시작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의 식문화에 대한 낯섦이 상대의 세계를 거부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상대가 먹는 음식이나 또는 먹지 않는 음식, 그 숭고한 음식이 조롱의 수단이자 공격의 칼날로 변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 낯섦이 배척이 되고 혐오로 커지는 상황을 우리는 무수히 보아왔다. 이 책이 서로의 낯섦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머리말’에서


식사 역시 모두 채식이다. 그런데 훨씬 한정적이다. 수확 과정에서 벌레를 죽일 수 있다는 이유로 땅속에서 자라는 채소를 먹지 않기 때문이다. 감자며 양파, 마늘, 당근, 생강, 무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뿌리채소가 모두 해당된다. 게다가 벌레가 있을 가능성이 많은 채소도 금지 품목에 포함된다. 이 ‘가능성’의 대표적인 채소는 브로콜리다. 사실 속속들이 분해하지 않는다면 벌레의 유무를 알 수 없는데, 벌레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브로콜리도 먹지 않는다. 식사를 하다 음식에서 벌레가 나온다면 식사는 중단된다. 입맛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생명체를 죽였다는, 혹은 죽일 수 있다는 참회의 마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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