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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방

예술가의 방

(아나운서 김지은, 현대미술작가 10인의 작업실을 열다)

김지은 (지은이), 김수자 (그림)
서해문집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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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예술가의 방 (아나운서 김지은, 현대미술작가 10인의 작업실을 열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7483350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8-07-10

책 소개

<서늘한 미인>에 이어 아나운서인 저자가 현대미술가 10인을 소개한 책. 저자가 직접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한국 미술의 현장을 담았다. 권기수, 배준성, 윤석남 등 우리 시대 한국미술을 이끄는 10인의 작업실을 최초로 공개한다. 저자는 작가들이 먹고 자고 일하고 꿈꾸는 일상의 공간이자 작품의 산실인 작업실을 두 대의 카메라로 샅샅이 훑었다.

목차

만 개의 쌀이 만든 디지털 초상 이동재의 방
소심한 동구리의 거침없는 질주 권기수의 방
이 세상 모든 어미들의 눈물을 닦아 주다 윤석남의 방
인생을 그리는 카투니스트 김동범의 방
이 시대가 당신의 몸에 새긴 문신들 김준의 방
화가는 입히고 관객은 벗긴다, 변신하는 캔버스 배준성의 방
번개머리 여전사 비너스에 도전하다데비한의 방
나는 거꾸로 조각한다이영섭의 방
한국화의 즐거운 진화손동현의 방
생각이 작품이다배종헌의 방

저자소개

김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 「출발! 비디오 여행」 「즐거운 문화읽기」 「라디오 북클럽 김지은입니다」, 라디오 코너 「미술관 가는 길」 「뉴욕 스토리」를 진행했고, 기획국장, 편성국장 등을 거쳐 여전히 MBC에 재직중이다.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를 마치고 뉴욕 크리스티대학원에서 미술시장, 감정, 경매, 미술이론에 이르기까지 미술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공부했다. 이 모든 과정은 한 장의 그림 때문에 일어났다. 어린 시절 우연히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투시력」을 보고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한 이후 작품은 늘 가까이 두고, 사랑하고 싶은 존재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중에게 알린 베스트셀러 『서늘한 미인』 『예술가의 방』을 썼으며 『나를 더 사랑하는 법』을 우리말로 옮겼다. 단순히 영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책에 나오는 '일상의 숙제들' 아트 프로젝트를 국내에서도 진행하면서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월급으로 그림을 산 후 작품 소장은 세계를 내 안으로 들여오는 일이라는 생각을 변함없이 갖고 있다. 인스타그램 @dear.col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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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TV+사람〉 전을 비롯해, 시와 일러스트의 만남을 담은 〈일러스트 에세이- 블루〉 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름답고 자랑스런 우리 역사의 보물, 삼국유사》 《사막의 초록 왕국》 《백번 읽어야 아는 바보》 등이 있고, 그림책으로 《인사동 가는 길》 《봄여름가을겨울 창덕궁 나들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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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난 작업하는 것만 즐겁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아. 솔직히 일단 작업했으면 그걸 누군가가 봐야 되고 소통해야 된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이 작품이 끝나면 어디서 전시를 해야 되나’ 고민을 하지. 이거 다 끝나려면 앞으로 2년은 더 있어야 될 것 같아. 2003년에 데생부터 시작했으니까 한 6년 프로젝트인가봐. 물론 예술도 유행이 있고, 설치미술이라는 게 그때 되면 지하로 싹 들어갈 수도 있겠지. 사실 요즘은 평면 위주의 작업을 많이 하잖아, 그게 또 팔리니까…. 미술계라는 게 반짝 스타를 키워내기도 해. 나 같은 경우도 그동안 활발히 활동했지만 내가 저 작업을 끝낼 즈음이면 윤석남이 누구야 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 위험이 있어도 난 이걸 끝내야 된다고, 그 사이 잊혀진데도 난 이걸 해야 돼. ” (윤석남 76p)


빨강 커튼과 하얀 커튼 사이에는 긴 복도가 있는데 거기에도 아주 작은 빨간색 소반 하나가 놓여 있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센스가 남다르다. 도록이 놓인 테이블이며 깔끔한 소파는 물론이고, 업소용 냉장고마저 김준의 작업실을 더욱 세련돼 보이게 한다. 거기에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마다(?) 만진다는 여성 가슴 모양의 실리콘이라든가 남자 성기가 드러나 있는 라이터 등 기발한 소품들은 “풋!” 하는 웃음을 자아낸다. 감추면 퇴폐적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이 드러내니까 유쾌한 장난이 된다. 모르긴 몰라도 그는 본인의 욕망을 다른 그럴듯한 언어로 포장해 온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누구나 갖고 있으면서도 드러내지 않았던 숨겨진 욕망을 속 시원히 드러내는 작가인 것 같다. (김준 145p)


“나중엔 이천의 한 가마터 앞뜰의 다 쓰러져가는 움막집에서 기거했어요. 화장실 갈 때가 제일 무서웠어요. 손전등 들고 가야 되는데, 밑이 훤히 다 보이는 푸세식이었어요. 문도 안 닫혀서 문고리를 잡고 일을 봤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청자 작업은 해야겠으니 어쩌겠어요. 그때가 지우개드로잉 작업한 바로 다음이었는데, 연필을 하나도 사용 안 하고 지우개 가루를 모아서 종이에 하나하나 풀로 붙이면서 명암을 만들어나간 거였어요. 저의 모든 기술적인 것이 다 들어간 작품인데, 저는 작가가 힘들게 작업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해 에너지를 넣어야 관객들과 소통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미 그때 어깨에 문제가 생겼던 거예요. 그러다가 청자 작업에 너무 몰두하면서 어깨가 완전히 고장 난 거지요. 지금 치료 안 하면 평생 팔을 못 쓸 수도 있다고 하는데, 겁은 덜컥 나고 돈은 없고…. 일생일대 최대의 용기를 내서 지압센터를 찾아갔어요, 청자 비너스를 안고. 사정이 딱해 보였는지 거기 여자 원장님이 꼭 받아야 될 치료니까 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데비한 2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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