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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의열단, 경성의 심장을 쏘다!)

김동진 (지은이)
서해문집
11,9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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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의열단, 경성의 심장을 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7483437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0-08-05

책 소개

1923년 경성에서 기획된 의열단의 2대 투쟁, 김상옥의 장렬한 죽음과 2차 폭탄암살 투쟁을 위한 폭탄 반입 작전. 그들이 보여준 항일 투쟁과 치열했던 삶을 당시 신문기사와 잡지, 관련 자료와 논문 등을 찾아내 재구성, 긴박감 넘치는 논픽션 극장으로 만들었다.

목차

#1 누가 종로서에 폭탄을 던졌나
#2 먹잇감을 노리는 사냥개 미와
#3 돌아온 김상옥1 - 대장장이에서에서 독립운동가로
#4 돌아온 김상옥2 - ‘암살단’과 중국 망명
#5 밀고로 드러난 은신처
#6 문화통치의 심장을 노리다
#7 삼판통에 울려 퍼진 총성
#8 눈 덮인 남산 포위망을 뚫고
#9 잔뜩 독기를 품은 경찰
#10 모젤 7연발, 방아쇠를 당겨라
#11 폭풍전야의 고요
#12 효제동 격전의 서막
#13 불을 뿜는 육혈포
#14 김상옥, 최후의 순간
#15 풀리지 않은 의혹
#16 또 다른 의열투쟁의 전조
#17 경찰 내의 은밀한 협력자
#18 폭탄 반입 루트를 찾아라
#19 고성능 폭탄 개발 비사秘史
#20 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21 푸른 눈의 의열단원 마자르
#22 신채호와 ‘조선혁명선언’
#23 약산과 황옥의 극적인 만남
#24 폭탄, 경성으로 떠나다
#25 만주 안동현에 도착한 폭탄
#26 기생과 인력거를 동원한 비밀작전
#27 초읽기에 들어간 경성 작전
#28 경성을 휘감은 불길한 조짐
#29 아, 의열단!
#30 믿을 수 없는 실패
#마지막 불멸의 기억으로 남아

저자소개

김동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세계일보〉에서 20년 동안 사회부와 정치부, 탐사보도팀, 국제부(도쿄특파원) 등에서 일했다. 어린이 방송국 (주)캐리TV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현재(2023년) IPO 전문 보도매체 〈더스탁〉의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을 3회(204회 탐사보도 ‘신약임상시험의 숨겨진 진실’, 206회 탐사기획 ‘영혼이 흔들리는 아이들’, 209회 탐사보도 ‘2008 반도핑 리포트’) 수상했고, 제10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2007년)을 받았다.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대중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현대적 감각의 생생한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데 관심이 많다.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 〈밀정〉의 모티브가 된 논픽션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과 역사팩션 소설 『임진무쌍 황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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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튿날 장규동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시영, 조소앙, 윤기섭, 조완구, 신익희 등 임시정부 동지들이 달려와 3일장을 지내기로 하고 장례를 준비했다. 장례비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때마침 백범 김구가 부음을 듣고 장례비조로 중국 돈 100원을 보내왔다.
실의에 빠져 있던 상옥은 그 돈을 보자 관을 사겠다며 혼자 시내로 나갔다. 하지만 그는 관을 사오지 않았다. 그 대신 비장한 표정으로 품속에서 모제르 7연발 권총을 꺼냈다. 관 대신 총을 산 것이다. 장례를 준비하던 임정 동지들은 그런 상옥의 행동을 어이없어 했다.


상옥의 몸도 만신창이였다. 무수히 쏟아지는 파편과 유탄을 맞아 몸 이곳저곳에서 피가 흘렀다. 74번지 쪽 벽은 이미 사람이 충분히 지나다닐 만큼 너덜너덜 해진 상태였다. 상옥의 대응사격이 점점 잦아지자 경찰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다시 생포 작전을 시작했다. 우마노는 72번지 대문과 74번지 무너진 벽을 통해 체포 조 형사들을 동시에 진입시켰다.
김상옥이 그렇게 쉽게 당할 리 없었다. 오른손 총으로는 대문 쪽을, 왼손으로는 벽 쪽을 향해 동시에 사격했다. 좀 전까지 별 저항이 없자 마음 놓고 진입하던 형사들은 화들짝 놀라 집 밖으로 도망쳤다. 몇몇 형사는 팔과 다리에 유탄을 맞고 겨우 기어 나왔다.
…… 상옥은 남은 탄환을 확인했다. 세 발밖에 남지 않았다. 이미 가슴과 허벅지, 다리 곳곳에 총을 맞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극한의 고통이 엄습해왔다. 문틈으로 형사들이 다시 진입하는 게 뻔히 보였다. 너무도 분하지만 더 이상 어찌 해볼 수 없었다.
…… 바깥에서 “투항하라.”는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하지만 상옥은 조용히 눈을 감고 머리에 권총을 갖다 댔다. 그의 눈에 살짝 물기가 맺혔다.


약산은 이 작전에 푸른 눈의 의열단원 ‘마자르’를 이용하기로 했다. 마자르는 약산의 지시를 받고 서양 귀공자처럼 차려 입었다. 그는 아리따운 동양 여인 현계옥과 짐꾼 네댓 명을 거느리고 여행을 떠나는 백인 귀족청년으로 가장했다. 짐꾼들은 모두 의열단원이었으며, 트렁크 속에는 마자르가 지난 6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고성능 폭탄들이 들어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마자르가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했다. 그는 화가 잔뜩 난 듯 중국 관헌들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당치않은 일이오. 모두 내 짐이고 내 하인들이오. 그대로 통과시켜 주시오!”라고 고함쳤다. 마자르가 거세게 항의하자 중국 관헌들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마자르는 폭탄 제조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일행을 위험에서 구했다. 김원봉 등 의열단 일행의 얼굴에 가벼운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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