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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자녀 심리
· ISBN : 978897483665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07-10
책 소개
목차
서문 - 일본인들은 어떻게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을까?
첫 번째 슬로 육아
아날로그가 꽃피는 교실
두 번째 슬로 육아
일본의 부엌 육아 이야기
세 번째 슬로 육아
나는 집을 여행한다
네 번째 슬로 육아
일본의 가족 이야기
다섯 번째 슬로 육아
저성장 시대 일본인들의 살림과 육아법
여섯 번째 슬로 육아
4분의 3으로 살기
일곱 번째 슬로 육아
일본 동네 가게들의 위엄
여덟 번째 슬로 육아
한지붕 아래 두 문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약해 빠진 내가 엄마로서 인간으로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두 아이 덕분이다. 아이들 덕분에 세상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좀 더 꼼꼼히 살펴보게 된 것이다. 지난 몇 년 사이 한국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일본에서는 대지진과 방사능 문제로, 두 나라는 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고, 앞으로도 수많은 위험이 우리 아이들 곁을 맴돌 것이다. 정치, 이념, 역사적인 무거운 숙제들은 차근차근 해결해 가더라도, 지금은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이웃 나라 엄마들이 함께 공부하며 지혜를 나누면 좋겠다. 이 책이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미미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바라 본다.
- “에필로그” 중에서
일본에선 대략 어느 정도의 시기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육아를 하는 엄마마다 아이마다 양육 방식이 제각각이다. (중략) 세상에 태어난 지 겨우 2, 3년밖에 안 되는 아이들이 뭔가를 6개월 먼저 이뤄 냈다고 해서 그 아이의 앞으로 60년에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몇 개월 단위에 집착하지 않고 한 인간이 살아가야 할 전체 시간의 흐름 위에 현재의 시간을 얹어 생각해 보는 여유. 영유아기의 아이를 둔 부모일수록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는 걸 두 아이와 함께 한국을 다녀올 때마다 절감한다.
- “아날로그가 꽃피는 교실” 중에서
어른인 나도 ‘나쁜 엄마’와 ‘착한 엄마’ 사이를 하루에도 열두 번 오가니,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벗어나고 싶은 마음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고 있을 것이다. 늘 부대끼며 생활하는 부모 자식 사이에도 가끔은 말이 아닌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다른 잡다한 생각을 잊을 수 있어 참 좋다. 아이들은 쉽게 울고 분노하지만 그만큼 쉽게 풀어지는 존재다. 부엌은 그런 면에서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 “일본의 부엌 육아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