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집에 들어온 인문학

집에 들어온 인문학

(사람과 세상이 담긴 공간, 집을 읽다)

서윤영 (지은이)
들녘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44개 1,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집에 들어온 인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집에 들어온 인문학 (사람과 세상이 담긴 공간, 집을 읽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7527007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4-09-25

책 소개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2권. 우리를 둘러싼 환경, 그 자체를 만들어주는 집들과 그 집에 얽힌 인문학적 지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문학적 시선에서 건축을 바라본다는 것은 우리가 어렵게 느끼게 마련인 ‘세상의 원리’를 좀 더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

1부 - 집 안으로 들어오다

아파트의 숲

최초의 아파트는? │ 산업혁명, 공동주택을 만들다 │ 프랑스 대혁명, 높은 집을 만들다 │
아파트는 ‘살기 위한 기계’? │ 우리나라의 아파트

전통 주거지는 왜 보존되지 못할까?
따뜻한 공간, 온돌 │ 높은 공간, 마루 │ 마루를 뜻하는 두 글자, 상床과 청廳 │
그 많던 한옥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새로운 한옥의 등장, 개량한옥과 신한옥

식민지의 집, 양옥
양옥은 식민지 스타일? │ 문화주택에 살고 싶어요 │ 불란서주택과 새마을주택 │
전원주택의 등장

현대판 유목민
사람은 언제부터 머물러 살았을까? │ 우리는 왜 이사를 하는 것일까? │
도시의 집값은 왜 비쌀까? │ 이사를 다녀도 결국 같은 동네

집값, 세상을 움직이다
도시 위로 솟아오른 거품? │ 부동산 거품은 왜 생길까? │
음식에는 엥겔지수, 집에는 슈바베지수! │ 빈자의 집합소비, 부자의 개인소비 │
집의 순환은 어디서부터 막혔을까? │ 보이지 않는 가격, 지대

큰 도시 작은 집
희망주택과 대중주택 │ 고시원에는 고시생이 없다? │
청년들의 첫 번째 독립, 오피스텔과 옥탑방

집은 월세, 차는 외제차?
빌리거나 함께 쓰거나 │ 주택가 골목길에 왜 카페가 생겼을까? │
19세기 파리 사람들, 백화점과 마차에 열광하다 │ 값싸지만 위험하다? 패스트 하우징

2부 - 집 밖으로 나가다

하늘 위의 신, 빛으로 지상에 내려오다 - 빛의 건축

사찰들은 왜 동쪽을 향하고 있을까? │ 성당은 서쪽을 향하고 있다? │
남쪽을 향한 궁궐

우리 삶은 어떻게 감시받고 있을까? - 감시의 건축
구경의 시대에서 감시의 시대로 │ 판옵티콘, 최소인원의 최대감시 │
수용소에서 병원으로 │ 학교, 등장하다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일까, 보여주는 것을 보는 것일까? - 전시의 건축
세계 최대의 볼거리, 엑스포 │ 백화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
모델하우스의 화려한 쇼

시대의 상징이 되다 - 역사의 건축
신이 지배하던 고대 국가들 │ 중세의 성당을 너머 근세의 궁전으로 │
산업사회의 귀족은 자본가?

마지막 _ 우리에게 집이란?

저자소개

서윤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과 관련된 사회, 문화, 역사 이야기를 글로 쓰는 건축 칼럼니스트입니다.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은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건축 설계 사무소에 다니면서 온라인 신문에 칼럼을 연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쓴 책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건축과 기후 위기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건축과 국가 권력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건축과 인권 이야기』, 『서윤영의 청소년 건축 특강』, 『선생님, 건축이 뭐예요?』, 『10대와 통하는 건축으로 살펴본 한국 현대사』, 『조선의 궁궐, 유럽의 궁전』, 『생각이 크는 인문학 26 : 집』, 『이상한 나라의 기발한 건축가들』, 『내가 미래 도시의 건축가라면』, 『세상을 바꾼 건축』, 『침대는 거실에 둘게요』, 『집에 들어온 인문학』, 『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 등이 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 『나는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가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파트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공동주거이자 층별로 서로 다른 세대가 사는 적층주거라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왜 건물을 층층이 쌓아 올려 살게 됐을까요? 아파트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는 약 2천 년 전 제정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로마는 많은 주둔지를 거느린 거대 제국으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도시가 비대해지고 인구가 몰리자 심한 주택난을 겪게 되었지요. 본래 로마 시내에는 ‘도무스domus’라고 하는 부자들의 단독주택이 있었는데, 주택이 자꾸 부족해지자 도무스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개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동주택을 ‘인술라insula’라고 합니다. 인술라는 1층에는 상점, 2층부터는 집이 있는 4~5층짜리 건물로 요즘의 상가주택과 비슷한 건물입니다. 기원 무렵 로마 시내의 주택 비율은 도무스가 10%, 인술라가 90%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인술라의 숲이었던 셈이지요
- 아파트의 숲' 중에서


메이지 정부는 ‘문명개화文明開化’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이전까지 칼이 지배하던 막부의 세상을 끝내고 폭력 대신 문화를 발달시켜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문명’이란 단어 역시 일본이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civilization의 번역어입니다. 문명개화란 문명과 근대적·서구적 문물에 대한 개방을 뜻하는 ‘개화’가 결합된 말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중국, 일본 등 한자 문화권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 아시아에서 ‘문명화’란 곧 서구화였습니다. 당시 일본은 외국으로부터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진보되고 발전된 것,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 새롭고 신기한 것, 멋지고 세련된 것에는 모든 문화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촌, 문화인, 문화생활, 문화요리를 비롯해 문화나이프에 문화손수건까지. 문화주택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탄생했습니다.
- '식민지의 집, 양옥' 중에서


이러한 부동산 가격의 문제는 비단 우리가 생활하는 집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장사가 잘되는 것 같아 보이는데도 문을 닫는 가게들을 보게 됩니다. 자주 가던 식당이나 카페가 모르는 사이 폐업하거나 다른 가게로 바뀌어 허탈한 발걸음을 돌려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특히 서울에서는 역사가 긴 가게를 찾기가 힘듭니다. 옆 나라 일본만 가도 3, 4대가 이어서 해오는 식당이 많고 유럽 역시 그 역사가 100년이 넘어가는 다양한 가게들이 있다고 하는데 왜 600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에서는 ‘오래된’ 가게를 찾기 힘들까요?
- '집값, 세상을 움직이다'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5925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