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관리사무소 이야기

머리말

1. 공감 더하기
따뜻한 임종을 함께하며 10
포토존이 된 불빛정원 16
든든한 이웃, 강원도 총각 20
변화를 주도하는 관리사무소 23
공감하는 민원응대의 중요성 26
방구석 피크닉 29
제가 더 도와 드릴 게 없을까요? 35
바퀴벌레와의 사투 39
제발! 제발! 살아만 계셔주세요 42
다시 찾은 온기 47
쓰레기 줍는 어르신 50
101호 아저씨 53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큰 행복이 될 수 있다 57
작은 관심과 배려는 입주민의 행복 61
알코올 중독자의 놀라운 변화 65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가족애! 71
아이를 찾아주세요! 75
천사와 악마 사이 78

2. 응원 더하기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84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 잔칫상” 행사1호 88
정자 ‘앞’ 할머니 94
안 되면 될 때까지 100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105
살기 위한 노력이 아닌 살리기 위한 노력 108
불편 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111
문이 안 열려! 115
민원인에서 완전한 내 편이 된 입주민 119
내가 드렸던 음료가 나에게 돌아옵니다 122
장애인도 사람이다 125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129
지금 만나러 갑니다 132
집까지 걸어가기 힘들어요 135
실수가 문제야 138

3. 희망 더하기
“토끼야! 안녕” 144
꽃길만 걸으실 나의 멘토 할머니 149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154
나도 이 목도리가 갖고 싶어! 158
그건 제 이름이에요! 163
건강한 마을공동체 167
가슴 따뜻한 봄 소풍 173
할아버지의 세상 구경 177
치매 어르신의 아들 182
벼랑 끝에서 만난 삶의 희망 188
도움을 드려도 될까요? 192
생명지킴이의 필요성 195
매일 1만원을 받으러 오는 입주자 200
홀로 사는 할머니의 아파트 정착기 203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208
할아버지의 한마디, “고마워” 212
누구든 먼저 스스로 215
저장 강박과 ‘나비효과’ 218

추천사 222

할아버지의 두 손에는 막걸리가 아닌 따뜻한 캔 커피 두 개가 쥐어져 있었다. “어디가~ 커피한 잔 마시고 가.” 나를 부르는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사람에 대한 작은 관심이 변화를 일으키고 할아버지의 집에 따뜻한 온기가 다시 찾아온 것 같다.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기사님! 우리 종철이가 활짝 웃고 있어요. 밖으로 나와서 시원한 바람에 꽃과 나무를 봐서 기분이 좋은가 봐요. 감사합니다! 기사님!” 그 순간 난 그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게 되었고 활짝 웃는 얼굴로 자신의 눈이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곳을 쳐다보며 천사같이 해맑게 웃고 있었다.

지금도 가끔 카톡으로 ‘잘 지내고 계시죠. 치료도 잘 받으시고, 오늘도 파이팅 하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라고 안부 문자를 보내드리면, 예쁜 하트 이모티콘으로 잘 지내고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가끔 지나가시다가 들리셔서 차 한 잔 드시며 활짝 웃는 미소를 보여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