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부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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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 10월 23일 러시아 돈 강 유역의 보로네시에서 태어났다. 부닌의 초기 작품에는 그가 체험한 아름다운 시골의 자연과 농민들의 삶이 자주 등장한다. 1900년에 ≪안토노프의 사과≫를 발표하며 문단의 관심을 끌었고, 1901년에는 두 번째 시집 ≪낙엽≫으로 푸시킨 상을 받았다. 특히 그의 생애에서 창조적인 창작 시기로 평가받는 1910년대에는 ≪마을≫(1910), ≪수호돌≫(1911),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1915)와 같이 문단의 주목을 받는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한다. 그러나 1917년 사회주의혁명에 반대하며 1920년 프랑스로 망명한다.
망명 후 자전적인 소설 ≪아르세니예프의 생≫을 발표하고, 같은 해 1933년 러시아 작가 가운데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37년에는 톨스토이의 삶과 철학, 세계관 등을 조명한 회고집 ≪톨스토이의 해방≫을 출간한다. 그 후 부닌의 관심은 사랑과 고독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로 옮겨간다. 그리고 <어두운 가로수 길>, <파리에서>, <갈랴 간스카야>, <나탈리>, <깨끗한 일요일> 등 사랑의 다양한 음영을 담은 주옥같은 단편소설들을 발표한다. 작가가 추구해야 할 올바른 길과 진리에 대해 고민하던 부닌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조국으로 돌아오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1953년 83세를 일기로 파리에서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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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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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1997년 러시아 상뜨 - 뻬쩨르부르그 국립대학 러시아 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재 전북대 인문대학과 조선대 러시아어과에서 강의를 하며, 동대학 인문학 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비밀의 나무>, <마을>, <차스뚜시까 - 러시아민요모음집>, <수호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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