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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6040725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PART 1 ; 살다보니
새해를 맞아
살다보니
마로니에 식탁보
서오릉의 여인들
앞치마
빈 유모차
떨켜
덮어쓰기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PART 2 ; 가난했던 날의 추억
거푸집
포인세티아
만 원의 행복
가난했던 날의 추억
고향집 마당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
학사모
이민자
용감한 아들
PART 3 ; 신기한 일
미루나무야! 너는 보았지
신기한 일
하늘 거울
의궤에게 말을 걸다
신혼집
따라 하기
나무와 돌의 미학
눈길
화가와의 눈 맞춤
PART 4 ; 봄이 무르익은 프라하
해 뜨는 집
수상촌의 사람들
천 년의 숲길
눈꺼풀의 무게
담수호
따뜻한 정
기다림
태풍의 말
신라 여인
봄이 무르익은 프라하
PART 5 ; 꾸지 않은 꿈
가을 방랑기
교통도를 찾아서
꾸지 않은 꿈
비의 문양
홍구공원
경복궁의 고목
섬
황금조각보
느림을 만나다
PART 6 ; 나는 작가다
나는 작가다
영어멀미
공양실
천둥소리
비밀의 화원
못 말리는 오지랖
이웃
크리스마스 선물
카프카의 고향
저자소개
책속에서
새해를 맞이할 때의 기쁨을 한 해 동안 이어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를 기분 좋게 열어가야 할 것이다.
하루가 쌓여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배달된 365일 속에는 꿈과 희망은 물론이요,
아름다운 자연의 사계까지 다 들어있다.
이렇게 소중한 선물은 이 세상에 없다.
오늘 하루도 새해가 나에게 준 선물이다.
- part 1 ; 살다보니 中
그 때 그 시절, 가난했지만 웃음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한 방을 한 집처럼 생각하면서 희망을 키우고 행복을 만들어간 사람들이었다.
좁은 방에 한 가족이 모여 살았어도 마음만은 대궐 같았다.
그 가난했던 날이 오늘날 행복을 선물해주었을 것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하라.”는 말이 명언임을 다시 깨닫는다.
- part 2 ; 가난했던 날의 추억 中
살다보면 세상에 신기한 일이 많이 생긴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도 신기한 일이 많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둘러보면 세상천지가 신기한 것뿐이다.
내가 나를 신기하게 생각할 때도 많다.
내가 태어난 것도 신기하고, 내가 수의 개념을 알고, 한글을 알게 된 것도 신기하다.
또한 좋은 친구를 사귄 것도 신기한 일이고, 생전 알지도 못했던 사람과 결혼을 한 것도,
아이를 그것도 딸과 아들을 골고루 낳아 기른 것도,
그리고 작가가 된 것도 너무너무 신기한 일이다.
- part 3 ; 신기한 일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