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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6041258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제1부 땅은 절대로 사람을 속이지 않아
사는 게 재미없어, 왜?
너는 참 괜찮은 여자야
여자라서 좋다
꿈은 이루어진다
할머니, 나 괜찮지?
15년 동안 준비한 시골행
귀농을 생각하신다고요?
제2부 농사꾼 풀각시의 느리게 살기
600살 된 은행나무 목신제
느리게 사는 것도 괜찮아요
바비를 사랑하는 시골 할머니
내 양말 예쁘기도 해라
바람과 흙이 가르쳐 주네
내 고향은 충청도예유
컴퓨터와 보너스
제3부 200% 감동쟁이들
할미와 사랑에 빠지다
봄은 소리로 온다
나는 아직도 사랑을 꿈꾼다
자연의 시간을 기억해야
광대나물 호강하네
식물도 생각한다
즐겁게 하니 즐거워지네
제4부 물자는 덜 쓰고 마음은 많이 쓰고
엄마, 쑥버무리 해 먹자
아낌없었던 매화나무를 떠나보내며
친구야, 술 익었다
호박과 사랑에 빠진 날
농사는 상품이 아니라 식품을 만드는 것이여
메주가 너무 예뻐
간장 종지에 담긴 체취
내 손으로 집 져 볼티유
바느질을 다시 시작하다
제5부 무봉리 마을학교 시인들
엄마한테 이러지 마세요
함께 걷는 부부
무봉리 마을학교 말하기 수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
부록 :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풀각시 자연밥상
-상큼한 겨자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숙주 무침
-들기름 살짝 친 양파 소스 산나물 샐러드
-기침감기 뚝 멎게 하는 달달한 배숙
-진짜 봄 냄새 가득한 봄동 겉절이
-레몬즙을 더한 새콤달콤 사과잼
-없던 입맛 확 돌아오는 짭쪼르름 장떡 부침
-우리 엄마 좋아하는 폭신폭신 토란 요리
-밥 한 공기 후딱 비우는 고소한 훗잎나물(화살나무순) 무침
맺는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살아오면서 나는 한 가지 믿음을 갖게 됐다. ‘꿈은 꼭 이룰 수 있다!’는 믿음.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꿈을 설계하지만 실제로 자기 설계도대로 인생을 완성해 나가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사느라 바빠 내게 꿈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접어 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꼭 이루겠다는 갈망을 품고 그 꿈을 놓지 않고 산다면, 시기가 문제이지 언젠가는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 1부 <땅은 절대로 사람을 속이지 않아> 중에서
더 욕심내지 말고, 있는 것 하나하나 버리면서 살자.
죄를 덜 짓고 사는 방법, 그건 땅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저 인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읽어 내어 묘책을 짜고(쉽게 말해 머리 굴리는 거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해야 하고, 가슴에 불이 날 정도로 미워도 하고, 의무감으로 마음에 없는 웃음도 지어 줘야 하고…. 이런 복잡함 훌훌 털어 내고 그냥 심플하게 살고 싶었다. 이리하여 나의
시골살이 준비는 15년 동안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 1부 <땅은 절대로 사람을 속이지 않아> 중에서
굳이 은행나무가 특별한 복을 내려 주지 않으면 어떠리. 여름이면 동네 가운데 큰 그늘 만들어 고된 삶의 땀을 식혀 주니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것을. 은행나무는 허점 많은 인간들이 그 모자람을 채워 달라고 비는 수많은 염원을 600년 동안 묵묵히 받아 주고 있는 우리 동네 최고 보물이다. - 2부 <농사꾼 풀각시의 느리게 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