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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76353917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2-01-31
책 소개
목차
서문 _6
성목요일: 일치 - 하느님이 이끄시는 길 _10
성금요일: 죽음 속에 생명이 있네 _30
성토요일: 희망 속에서 견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 _50
부활: 우리는 모두 부활할 것입니다 _66
그림 출처 _84
책속에서
저는 2006년 바티칸 라디오 독일 지부의 부탁을 받고, 성주간과 부활에 관한 라디오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각 묵상은 해당 축일 전날 저녁에 방송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호응해주셨고, 이 호응에 힘입어 방송된 묵상 글이 이제 책으로 만들어져 더 많은 분께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묵상을 꿰뚫는 핵심 단어는 ‘오늘’입니다. 옛적에in illo tempore 일어났던 성삼일 사건은 지나가버린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현재의 사건이 됩니다. 과거의 사건이 우리 눈엔 지나간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 사건은 아직 끝나지도, 완결되지도 않았습니다. … 그 사건들은 아직 목적지에 도달하지 않았고 종결되지도 않았습니다. 여전히 열려 있는 사건들입니다. 우리가 그 사건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
‘바로 오늘’은 단지 우리가 기념하는 성목요일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느님과 이루는 일치와 우리 서로 간의 일치를 매일 새로이 이루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남을 위한 존재Proexistenz’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사셨던 타인을 위한 사랑의 삶 안으로 기꺼이 들어갈 때, 우리가 사는 매일이 성목요일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새로이 변화시키고, 모든 것을 일치로 이끄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매일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