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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76463258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5-02-02
책 소개
목차
제1장 입지 조건과 형성 과정
1. 연화부수형의 길지: 상원마을 / 2. 입향: 한씨 터전에서 ‘영남시대’를 열다 / 3. 유교문화경관: 조선의 인문학 마을 ‘상원’ / 4. 정양공종가를 지켜 온 사람들
제2장 종가의 역사
1. 불천위 행적과 역사적 의미: 정양공 이숙기 / 2. 종가 계승 인물의 행적: 훈적에 바탕한 세신의식世臣意識과 문장·외교·학술을 통한 보국 / 3. 정양공종가의 삶과 문화
제3장 종가의 제례
1. 정양공종가의 제례 현황 / 2. 불천위 제례의 과정과 절차
제4장 종가의 건축문화
1. 정양공종택 안채 / 2. 정양공종택 사당
제5장 종가의 일상: 종손·종부의 삶
1. 종손 이야기 / 2. 종부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양공 이숙기는 가슴에 만 권의 서적을 품은 흉포만권의 지식인으로서, 백가에 적용할 학문을 가진 사람이었고, 천리를 절충할 무략을 지닌 대장부였다. 그가 무를 선택했을 때 일가의 정신적 지향은 확립되었고, 공신에 올라 복록이 하늘을 찌르는 그 순간 청렴으로써 자신을 단속하였을 때 세상은 또 한 번 그를 눈여겨봤다.
결국 정양공이 추구했던 것은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들의 편안한 삶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국리민복이라 부른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에서 이보다 더 공정하고 명확한 잣대가 또 있을까.……
상원마을에는 배움과 그것의 예로운 실천이 있었고, 세상에 기여하는 학문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며, 여성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여유와 배려가 있었다. 여기에 나라가 위난에 처했을 때 보여 주었던 서릿발 같은 의기와 견위수명의 자세는 선비마을의 존재 이유를 역설하는 함성과도 같았다. 상원마을이 품고 또 추구했던 이런 면모와 가치들이야말로 인문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마을과 집안의 삶과 문화를 조율하는 지남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정양공종가였던 것이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