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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전설

천사들의 전설

(현대의 신화)

미셸 세르 (지은이), 이규현 (옮긴이)
그린비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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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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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천사들의 전설 (현대의 신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682307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8-03-17

책 소개

헤르메스의 철학자 미셸 세르(Michel Serre)가 “태초엔 (그 말씀을 전달하는) 천사들이 있었다”는 사실에서 소통과 창조의 희망을 찾자고 주장한다. 소설의 형식을 띤 백과전서로 개별 분야에서 논의를 시작하되, 분과를 나누는 벽을 천사처럼 투과하고, 흔들며 조금씩 총체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목차

옮긴이 서문 006

새벽 011
-천사들 012

동틀녘 021
-대천사 022
-바람 030

아침 043
-메시지 체계 044
-천사들의 도시 064
-사다리 084
-유령들 104
-수호자들 120
-날개 달린 메신저들 144

정오 157
-삼종기도 158

오후 165
-지품천사 166
-천사와 짐승 180
-사이비 신들 192
-악마의 증오 206
-지배의 천사들 218
-자비 234

밤 253
-점등 시간 254
-치품천사 266

자정 283
-성탄절 284

에필로그 298

사진 저작권 304
찾아보기 306

저자소개

미셸 세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스통 바슐라르의 뒤를 이어 프랑스 과학철학을 대표하는 학자이지만 전통적인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유로 주류 철학계에서는 이단아로 평가받는다. 그는 필요한 것은 보존이 아니라 오히려 창조이므로 교육의 최종적인 목표는 교육의 중단이어야 하고, 기존의 사유를 보존하도록 작용하는 토론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심지어 철학은 기존의 것을 평가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생산하기 위한 것 이므로 비판 역시 불필요하다고 보았다. 학문적 소양에 있어서 부르바키 대수학을 비롯한 수학의 변혁과 양자역학과 정보과학의 등장, 그리고 쟈크 모노의 생화학 등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히로시마 원폭과 같은 과학적 발전이 초래한 폭력에 주목하면서 철학으로 이행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문화를 도외시한 자연과학이나 과학적 기반이 없는 인문학이라는 반쪽짜리 학문이 아니라 과학, 수학, 예술,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간학문적 연구을 시도했고, 이런 다방면의 지식이 한데 버무려진 독창적인 글쓰기로 인해 난해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부르노 라투르가 주목받으면서 그의 사유에 밑거름이 된 세르의 사유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1930년 아장에서 태어나서 1949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이후 중퇴하고, 1952년 고등사법 학교에 입학했다. 1954년 철학교수 자격시험을 통과했고, 그후 몇 년간 해군 장교로 복무한 뒤 1968년 「라이프니츠의 체계와 수학적 모델?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9년 클레르몽페랑 대학에 과학사 교수로 취임한 후, 파리 8대학 교수를 거쳐 파리 소르본느대학 역사학과에서 27년간 과학사를 가르쳤고, 1984년 스탠포드대학 프랑스어 및 이탈리아어과 정교수가 되어 거의 30여년간 가르쳤다. 프랑스 한림원 회원으로 프랑스 소장 지식인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들뢰즈와 함께 선정될 만큼 프랑스 안에서도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았으며, 프랑스 케이블 TV ‘문화강좌’를 통해 대중과도 친숙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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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프랑스 부르고뉴대학교에서 철학 D.E.A. 과정을 수료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에서 프랑스 철학과 문학을 강의했으며,『 미셸 푸코, 말과 사물』, 『검은, 그러나 어둡지 않은 아프리카』(공저)를 집필했다. 『 기호의 정치경제학 비판』 ,『프로이트와 문학의 이해』,『 헤르메스』,『 알코올』,『 삼총사』,『 카뮈를 추억하며』,『 광기의 역사』,『 성의 역사 : 지식의 의지』,『 말과 사물』,『 들짐승들의 투표를 기다리며』,『 오렐리앵』,『 세계문학공화국』 등 다수의 저서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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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과 달리 나는 우리가 주고 받은 모든 것에서 천사만을 보기 때문이에요. 말이 난 김에, 당신이 모르고 있을까 봐 덧붙이자면, 천사ange란 말은 오늘날의 메신저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앙겔로스angelos에서 나온 것이죠. 주위를 한번 둘러봐요. 스튜어디스들과 조종사들, 무선 메시지들, 도쿄에서 날아와 곧장 리우데자네이루를 향해 출발하는 모든 승무원, 얌전하게 기수를 나란히 맞춘 채 죽 늘어서서 이륙할 준비를 갖춘 비행기 열다섯 대, 편지와 소포 그리고 전보를 배달하는 노란 우편자동차, 직원을 호출하는 마이크 소리, 우리 앞을 계속 지나가는 이 가방들, 끊임없이 스톡홀름이나 헬싱키에서 방금 도착한 X씨 또는 Y양을 찾는 안내방송, 베를린, 로마, 시드니나 더반 행 비행기에 오르라는 안내, 서로 마주치고, 지나가고, 서둘러 셔틀버스와 택시를 향해 가는 저쪽 승객들, 야곱의 꿈에 나타난 사다리처럼 끊임없이 제 속도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강철 천사들이 피와 살을 지닌 천사들을 실어 나르고, 피와 살의 천사들은 방송전파를 통해 신호 천사들을 보내거든요."
'미쳤어, 완전히 미쳤구먼. 내가 왜 대놓고 이 여자에게 이런 말을 해주지 않고 있지?' 그는 생각한다. 그러고는 약간 비꼬는 듯 들릴 만큼 큰 소리로 말한다.
"그럼 가방을 찾지 못할 정도로 잔뜩 몰려들어 우리를 밀치는 이 사람들은 전부 누구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그들은 기업, 정부, 대중메체, 경영, 과학의 세계를 대표해요. 어쨌든 각자 메신저죠."
"저기 보이는 이주 노동자들도요?"
"그들도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요. 부자들에게 S.O.S 신호를요."
어안이 벙벙해진 팡토프는 잠시 말문이 막힌다.
"하지만 천사들은 메시지를 전달할 뿐이에요..." (본문 15쪽, '새벽. 천사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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