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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사진 찍다

제국을 사진 찍다

(대영제국의 사진과 시각화)

제임스 R. 라이언 (지은이), 이광수 (옮긴이)
  |  
그린비
2015-10-20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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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사진 찍다

책 정보

· 제목 : 제국을 사진 찍다 (대영제국의 사진과 시각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76825391
· 쪽수 : 448쪽

책 소개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1837~1901)부터 제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대영제국의 팽창 과정에서 사진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당대의 사진자료와 기록을 꼼꼼히 연구하여 밝히고 있는 책이다.

목차

감사의 글
서론

1장 _ 암흑 탐험하기

2장 _ 경관 틀 잡기
인도에서의 새무얼 본, 1863~1870 | 존 톰슨의 여행 | 그림 같은 여행과 제국 풍경

3장 _ 작전의 예술
사진과 군사: 왕립 공병 | 현장에서의 사진 | 과학과 전쟁 | 아비시니아 경관

4장 _ 카메라와 함께하는 사냥
제국 건설과 자연사 | 사진, 박제술 그리고 야생 | 산과 고개를 사냥하기 | 카메라 사냥

5장 _ ‘원주민 사진 찍기’
사진의 ‘유형’ | 사진과 인체 측정 | 인도 사람들 | 아프리카 ‘유형’ 조사하기 | 상업적 ‘유형’ | 영국 내에서의 인종 문제 | 복합 사진 | 런던 거리의 삶 | 다중 유형

6장 _ 시각 교육
사진을 활용한 수업 | 식민성(省)시각교육위원회 | 식민지에 영국 투사하기 | 영국에 식민지 투사하기 | 슬라이드 | 지리 가르치기 | 인도 사진 찍기 | 제국 투사하기 | 식민성시각교육위원회에 대한 평가 | 순간적인 시선

7장 _ 결론을 향하여

후주 | 참고문헌 | 옮긴이 후기 | 찾아보기

저자소개

제임스 R. 라이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리학자. 영국 엑세터 대학교 부교수. 역사적.문화적 측면에서 지리학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사진과 시각문화를 통한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의 ‘심상의 지리학’에 대한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1997년에 출간된 『제국을 사진 찍다』와 『사진과 탐험』(Photography and Exploration, 201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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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외국어대 교수. 델리대학교 사학과 석사 및 박사. 인도사 전공.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대표(전), 부산외국어대 민주교수노조 위원장(현), ‘해고자생계비지원을 위한 부산지역사회연대기금 만원의연대’ 운영위원장(현). 노동 분야 관련 연구로는 〈1980년대 부산지역 노동운동에서 학출활동가의 노선과 실천-‘실반실’ 논쟁을 중심으로〉 《항도부산》 42집(2021)과 〈구술사를 통해 본 방글라데시인 이주 노동자 샤골 씨의 한국 사회 적응에 미친 요인〉, 《코기토》 72호(2012 하반기)가 있다. 인도사 관련 연구로는 <식민주의 근대화 찬양과 민족자존의 사이: 19세기 인도 토후국 하이드라바드 사진가 딘 다얄Deen Dayal 사진에 나타난 역사관>, 《역사와 경계》 115집(2020) 등의 여러 논문과 《힌두교사 깊이 읽기, 종교학이 아닌 역사학으로》(푸른역사, 2021), 《인도에서 온 허왕후, 그 만들어진 신화》(푸른역사, 2017) 등의 책이 있고, 정치평론서로는 《정치인에게 안 속고 정치판 꿰뚫는 기술-탄핵과 대선의 재구성: 한 마키아벨리스트의 B급 정치학》(레디앙, 2018), 《위기의 진보 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앨피, 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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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진을 ‘자연 대상을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믿음으로써 19세기 중반 이후 사람들은 사진을 과학과 예술에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게다가 다음 장에서 제시하겠지만, 바로 카메라의 정확성에 대한 이러한 믿음 때문에 카메라를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그 광경을 탐험하고 조사하는 데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그렇지만 카메라가 세계를 재현하는 데 충실한 도구라고 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의 의미는 문화적 코드와 관습을 통해 도출되는 하나의 사회적 행위였다. 실제로 사진은 풍경화를 통해 물려받은 시각적 사실주의에 관한 회화적 관습 없이 ‘근대적 관점’으로 부상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 사진이 회화로부터 많은 미학적 관습을 물려받았음에도, 사진적 이미지가 갖는 지표적(indexical) 지위는, 사진가가 카메라로 세계를 프레이밍하는 것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무능력(이에 반해 화가의 통제하는 정도는 훨씬 강하다)과 함께 사진을 회화나 그 외의 다른 모든 그래픽 예술과 분명히 구별하였다.


포란이 카메라를 들긴 했지만, 희생물의 생명을 앗는 사냥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다른 많은 카메라 사냥꾼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총과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였다. 즉, 동물들은 카메라로 찍힌 직후 몇 초 만에 총에 맞아 죽었다.537 이러한 사실은 초기의 보존주의자들 가운데 사냥을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전혀 모순적이지 않은데, 보존주의자들은 그저 정당한 ‘스포츠맨’에게 사냥감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일을 옹호했을 뿐이기 때문이다.538 카메라 사냥은 바로 이러한 사냥 스포츠맨십의 새로운 코드 안에서 깔끔하게 맞아떨어졌는데, 지지자들은 일관되게 카메라 사냥의 기술과 남자다움을 강조하였다. 원주민은 바로 이 보존주의자들이 세운 새로운 사냥 코드에서 철저히 배제되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 ‘원주민 유형’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도겟은 제국 과학이라는 캘리퍼의 두 날 사이에 잡힌 모습으로 재현되기도 한다. 사실, 그러한 사진술은 그 자체가 제국의 인류학자를 측정해 주는 것이면서 자신이 재현하는 그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측정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존스턴의 ‘원주민 유형’에 대한 사진들은 궁극적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이 비록 정도는 다르겠지만 유럽 사람들에 비해 인종적으로 열등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려는 것이다. 그가 이 특정한 예에서 사진술을 사용한 것은 단순히 우간다는 ‘백인의 식민지’라는 사실을 제시해 주는 중요한 수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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