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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682859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변명을 위한 변명
일러두기
아리스토텔레스와 관상학의 역사적 연원—관상학과 의학
아리스토텔레스 관상학의 정의— 「논고 A」와 「논고 B」의 대조 검토
아리스토텔레스와 고대 관상학자들의 보고
체액 이론: 힙포크라테스
‘짝퉁 아리스토텔레스’와 폴레몬의 관상학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레노스의 관상학과 체액 이론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그리고 세모니데스
소크라테스의 관상에 대한 일화
테오프라스토스의 『성격 유형들』과 『관상학』
칸트와 헤겔의 관상학에 대한 견해
아리스토텔레스 생물학 저작에 관련해서
아리스토텔레스 생물학 저작에서의 관상학에 대한 간략한 논의
논고 A
제1장
관상학 연구의 토대: 신체와 혼의 상호 의존성
관상학 연구의 세 가지 전통적 방법:
(1) 동물의 비유, (2) 인종적 비교, (3) 감정 상태와 얼굴 표정의 유비
얼굴 표정으로부터의 방법 (3)에 대한 비판
동물 비유 방법 (1)에 대한 비판
새로운 원칙을 통한 동물 비유 방법의 개선
다른 개선책들: 영속적인 특성들만이 징표로써 사용될 수 있다.
제2장
관상학의 정의: 대상의 정의, 징표의 원천, 징표들의 더 분명한 의미
(1) 관상학의 대상에 대한 정의
(2) 징표의 원천
(3) 징표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
관상학의 새로운 방법: 논리적 징표 추론의 새로운 철학적 방법의 도입
징표 표지의 세밀한 선택에 대한 예증들
제3장
그 밖의 다른 여러 징표들: 22가지의 성격 유형
논고 B
제4장
전제: 신체와 혼의 상호적 영향과 동시적 영향
고유한 특징과 공통적 특징 간의 구별
관상학자의 능력: 실천적 훈련, ‘전체 인상’으로부터의 추론적 방법
징표의 선택에 대한 추론의 방법
제5장
일반적인 종적 차이: 남성적 원형과 여성적 원형
남성적 원형으로서의 사자
여성적 원형으로서의 표범
제6장
인간과 관련한 징표 목록들
중요한 징표의 종합: 징표 범위의 전체 인상, 종차, 위계질서
해제— 관상학의 철학적 토대에 대한 비판적 검토
책의 저자와 책 제목에 대하여
작품의 구조: 두 논고는 동일 저자의 작품인가?
「논고 A」의 구조 분석
「논고 B」의 구조 분석
「논고 A」의 내용 분석
관상학의 성립 전제: 『분석론 전서』 제2권 제27장에서의 ‘관상학의 방법론’ | 관상학의 토대와 그 토대에 대한 비판 | 관상학 연구의 세 가지 전통적 방법 | 동물의 비유 | 인종의 비유 | 외형적 현상의 근본 성격에 근거한 방법 | 얼굴 표정으로부터의 방법에 대한 비판 | 동물 비유 방법에 대한 비판 | 새로운 원칙을 통한 동물 비유 방법의 개선책 | 다른 개선책들: 영속적인 특징들만이 징표로써 사용될 수 있다 | 관상학의 정의: 대상, 징표의 원천, 징표들의 더 분명한 의미 | 관상학의 새로운 방법: 논리적 징표 추론의 새로운 철학적 방법의 도입 | 징표 표지의 세밀한 선택에 대한 예증들
「논고 B」 작품의 내용 분석
전제: 신체와 혼의 상호적 영향과 동시적 영향 | 고유한 특징과 공통적 특징 간의 구별 | 관상학자의 능력: 실천적 훈련, ‘전체 인상’으로부터의 추론적 방법 | 징표의 선택에 대한 추론의 방법 | 일반적인 종적 차이: 남성적 원형과 여성적 원형 | 「논고 B」에서 ‘중간’의 철학적 의미—피의 속성과 관련해서
부록
참고 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정신적 특성들은 신체적인 것에 수반하는 것으로, 신체의 운동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 자체로 존속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술에 취하거나 질병을 앓는 경우에 아주 분명하다. 왜냐하면 정신적 특성들이 신체적인 겪음들에 의해 변화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명백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 반대로 신체는 혼의 겪음들에 의해 그에 따른 변화를 겪는다. 이것은 사랑과 두려움 그리고 슬픔과 기쁨에서 분명하다. 게다가 신체와 혼이 서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그렇게 긴밀하게 결합을 하게 되고,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것들에서 혼과 신체가 서로에게 받는 겪음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자연에 의해 생긴 것들을 봄으로써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동물의 종이라도 그 자신의 외적 생김새와 정신적 특성(마음의 작용)이 각기 다른 종류의 동물의 것인 동물은 아직까지 존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떤 동물이든 그 몸과 혼은 항상 같은 종류의 동물의 것이며, 따라서 그러그러한 신체에는 그러그러한 정신적 특성이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것이다.
관상학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음에 자연적으로 생긴 성격 특성(겪음들)을 다루는 것이다. 획득된 성격 특성이라도 그것이 생기면서 관상의 대상이 된 징표가 변화한다면 그것 또한 관상학과 관련된다. 그것들이 어떤 것인지는 나중에 밝혀질 것이다.
나에게는 혼과 신체가 서로 간에 공통된 변화를 겪는 것처럼 생각된다. 혼의 상태가 변화를 겪으면 동시에 신체의 형태에도 어떠한 변화가 생길 것이고, 그와 반대로 신체의 형태에 생긴 변화로 인해 혼의 상태가 변화를 겪을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슬픔과 기쁨이 혼의 상태라면 슬퍼하는 사람은 매우 어두운 표정을 짓고 기뻐하는 사람은 밝은 표정을 지을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어떤 특정한 겪음의 상태에 대해] 혼이 이전에 겪었던 특정한 형태로부터 벗어난 후에도 여전히 [그에 수반하는] 신체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면 그 경우에도 분명히 혼과 신체는 이러한 방식으로 여전히 공통의 변화를 겪고 있겠지만 그 변화는 서로 끝까지 동시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