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논리와 비판적 사고
· ISBN : 9788976828293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 범주들·명제에 관하여 10
범주들
1장 | 한 이름 다른 뜻인 것들, 한 이름 한 뜻인 것들, 파생된 것들 13
2장 | 언어적 표현과 존재의 분류 16
3장 | 서술 관계 19
4장 | 범주들의 열거와 명제 21
5장 | 실체 23
6장 | 양 34
7장 | 관계 41
8장 | 질 52
9장 | 능동과 수동, 나머지 범주들 62
10장 | 대립의 네 가지 종류 63
11장 | 반대되는 것들 72
12장 | 먼저 73
13장 | 같이 75
14장 | 변화 77
15장 | 가짐 79
해설 81
1. 오르가논과 『범주들』 81
2. 『범주들』의 구성과 내용 84
찾아보기 91
그리스어—우리말 91
우리말—그리스어 111
저술에 관한 언급 121
명제에 관하여
1장 | 말과 글, 참과 거짓 127
2장 | 명사 130
3장 | 동사 133
4장 | 문장과 명제 136
5장 | 단순 명제와 복합 명제 138
6장 | 긍정과 부정, 그리고 모순 140
7장 | 보편자와 개별자, 반대 명제와 모순 명제 142
8장 | 명제의 단일성과 복합성 147
9장 | 앞일에 관한 모순되는 서술 148
10장 | 이음말 ‘…이다’를 갖지 않는 문장과 갖는 문장 157
11장 | 복합 명제 167
12장 | 양상 명제의 종류와 모순 대립 174
13장 | 양상 명제의 논리적 도출 관계 178
14장 | 문장의 반대성 문제 190
부록 1 사물, 생각, 말, 글의 관계 198
부록 2 대립의 사각형 199
해설 201
1. 『명제에 관하여』의 뜻 201
2. 『명제에 관하여』의 진위와 저술 시기 203
3. 『명제에 관하여』의 내용 205
찾아보기 209
그리스어—우리말 209
우리말—그리스어 221
저술에 관한 언급 229
참고 문헌 234
입문
일러두기 | 입문 244
1장 | 머리말 245
2장 | 유(類) 247
3장 | 종(種) 251
4장 | 차이성 260
5장 | 고유성 267
6장 | 우연성 268
7장 | 다섯 가지 목소리의 공통점 269
8장 | 유와 차이성의 공통점과 차이점 270
9장 | 유와 종의 공통점과 차이점 273
10장 | 유와 고유성의 공통점과 차이점 274
11장 | 유와 우연성의 공통점과 차이점 276
12장 | 차이점들의 개수 277
13장 | 차이성과 종의 공통점과 차이점 278
14장 | 차이성과 고유성의 공통점과 차이점 280
15장 | 차이성과 우연성의 공통점과 차이점 281
16장 | 종과 고유성의 공통점과 차이점 282
17장 | 종과 우연성의 공통점과 차이점 283
18장 | 고유성과 우연성의 공통점과 차이점 285
부록 1 보편자들의 나무 287
부록 2 술어일 수 있는 다섯 가지 것들의 열 가지 관계
찾아보기 296
그리스어—우리말 296
우리말—그리스어 310
참고 문헌 313
책속에서
오르가논은 아리스토텔레스 전집(Corpus Aristotelicum)의 맨 처음에 자리 잡은 여섯 편의 저술이다. 이 오르가논의 맨 앞에 『범주들』이 놓이고, 다음으로 『명제에 관하여』, 『앞 분석론』, 『뒤 분석론』, 『토포스론』, 『소피스트식 논박』이 뒤따른다. 전통적으로 오르가논에 속하는 저술들을 이런 순서로 나누어 놓은 것은 논리학에서 흔히 사용되는 개념, 판단, 추리의 순서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범주들』은 낱낱의 표현 형태, 즉 개념을, 『명제에 관하여』는 문장으로 표현되는 판단을, 『분석론』은 추리를 다룬다. 그러나 이렇게 배열된 순서가 반드시 저술된 순서를 뜻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비난하거나 고소할 때, 그 사람에게 어떤 사실에 대한 책임을 둘러씌우며, 그 사람에 대해 일정한 판단을 내리고,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를 따진다. 우리가 사물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도 이와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사물에 대해 개념을 씌워 일정한 판단을 내리고, 그것이 맞는지를 따져 보며, 왜 그렇게 되는지를 묻는다. 중요한 죄목들과 마찬가지로 범주들도 몇 가지 중요한 항목들로 간추릴 수 있다. 범주들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개념들 중 가장 일반적이고 으뜸가는 것들이다. 이것들은 있는(존재하는) 사물들을 모두 일정한 테두리 안에 가두는 기본 개념들이며, 가장 일반적인 개념들의 유이기도 하다. 각 범주들은 서로 환원되지 않으며, 자신들보다 더 일반적인 개념으로 환원되지도 않는다.
플라톤이 한 사물의 있음(존재)을 그 사물이 이데아를 나누어 가진다(분유한다, metechein)는 식으로 설명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한 사물의 있음이 개체 안에 놓여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물이 좋다고 우리가 말할 때, 플라톤은 이 사물의 좋음을 좋음의 이데아를 통해, 다시 말해 그 사물이 좋음의 이데아를 나누어 갖기 때문에 좋다고 설명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음 자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음이 단지 온갖 좋은 것들에 다양한 범주의 형태로 구분된 채 들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