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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동양고전사상 > 유가사상
· ISBN : 978897715269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2-05-01
책 소개
목차
여는 글_ 하루를 살아도 사람으로 살아라
1부 삶을 버리고 의를 취하노라
01 인에 거하고 의에 따르라
02 적당한 옮음이란 없다
03 의의 파트너, 호연지기
04 의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
2부 인의仁義, 하늘이 내린 벼슬
01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것, 본성
02 사람에게 어찌 인의가 없겠는가
03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
04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3부 왕 노릇은 즐거움도 아니다
01 군자는 하루아침의 걱정이 없다
02 본성과 왕을 바꾸지 않으리
03 신하이기 전에 스승이노라
04 내 어찌 왕을 버리겠는가
05 사람이 귀중한 까닭
4부 백성을 그물질하지 말라, 왕도정치
01 군주는 백성을 거울로 삼아야 한다
02 백성을 그물질하지 마라
03 왕다운 왕이 되는 길
04 군자가 되는 길
5부 온 세상을 자기처럼 사랑하라
01 사회성은 인간의 본성
02 부국강병은 백성의 피
03 차별없는 사랑은 가능한가
04 권력의 근거, 하늘
6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01 먹기 위해 형의 팔을 비틀 수 없으니
02 옛 사람을 벗으로 하여
03 인은 사람의 마음이고 의는 사람의 길이다
04 거부할 수 없는 사랑, 효
05 몸을 기르고 마음을 닦아라-수양론
맺는 글_ 서로 사랑하고 있는가
책속에서
‘살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삶은, 삶 자체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저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삶 자체를 목적으로 두는 것은 인간뿐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것, 즉 동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생리 작용을 통해 생물적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면에서는 동물성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동물과는 구분되는 인간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인간성이 바로 선천적으로 주어진 인의仁義의 도덕입니다. 특별한 사람만 인의의 도덕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물성과 인간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누구나 인간성을 선택할 것입니다. 동물성을 선택하는 것은 동물로서 살다가 죽는 것이요, 인간성을 선택하는 것은 인간으로 살다가 죽는 것입니다.’
_1부 ‘삶을 버리고 의를 취하노라’ 중에서
‘지도자의 할 일은 백성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토지가 넓어지고 백성이 많아진다는 것은 지도자의 은택이 널리 베풀어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토지가 넓어지고 백성이 많아지는 것을 즐거움을 삼는 것은 그것에 안주하는 군주일 뿐입니다. 그런 군주를 남을 지배하려는 자라고 합니다. 군자가 즐거워하는 것은 백성들이 평안해지는 것입니다. 인자의 덕이 온 세상에 베풀어져 은혜를 입지 못하는 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을 군자는 즐거워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즐거움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것일 뿐입니다. 군자가 군자인 까닭은 먹고사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군자가 군자인 까닭은 마음속에 있는 인의예지를 실현하는 것에 있습니다. 군자의 본분은 정치, 경제적인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가 일삼을 것은 인의에 있을 뿐입니다.’
_3부 ‘왕 노릇은 즐거움도 아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