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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자연, 남자와 여자 (21세기 사상/교양전 2)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7272033
· 쪽수 : 278쪽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7272033
· 쪽수 : 278쪽
책 소개
자연 속에서 인간의 위치, 그리고 그 안에서 관계를 갖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사유를 전개한다. 시인이자 철학자로서 미국에 동양철학을 소개해 온 지은이가 기독교는 물론 불교, 도교, 인도철학 등 동양사상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연과 적대하고 소외당하는 인류의 문제를 논한다.
목차
서문
도입
I. 인간과 자연
제1장 도시와 이교 사상
제2장 과학과 자연
제3장 감각의 예술
제4장 황홀경으로서의 세계
제5장 무의미로서의 세계
II. 남자와 여자
제6장 정신과 성
제7장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
제8장 완전한 경지
참고문헌
역자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도의 양식인 리(理)가 단조로운 공허가 아닌 것처럼, 관(觀) 역시 단순히 비어 있는 마음은 아니다. 사실 관은 내용이 없는 마음이라기보다는 마음이 없는 마음이다. 그것은 무엇을 응시하거나 구하는 주체에 대한 감각이 없이 작동하는 마음 혹은 "경험"이다. 자아에 대한 감각은 일종의 의식의 노력에 대한 감각, 신경을 근육과 혼동한 감각이다. 노려보거나 빤히 응시한다고 해서 시력이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그리고 들으려고 긴정한다고 해서 청력이 민감해지지 않는 것처럼, 마음이 "노력"한다고 해서 이해가 증대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지루함이나 우울함을 물리치기 위해, 두려움을 멈추기 위해, 기쁨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혹은 그 자신이 애정이 깊고 상냥하고 참을성이 행복하게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퇴행은 이 모든 노력들이 허공으로 뛰어 올라 날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나, 잠들려고 애쓰는 것이나, 혹은 성기를 강제로 발기시키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을 분명히 깨닫는 경우에만 끝날 수 있다. - 본문 104~10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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