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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은 번지수가 없다

천당과 지옥은 번지수가 없다

김진태 (지은이)
  |  
동숭동
2013-12-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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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은 번지수가 없다

책 정보

· 제목 : 천당과 지옥은 번지수가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77370265
· 쪽수 : 184쪽

책 소개

평소 거침없는 쓴 소리로 불교계는 물론이고 기성종교의 잘못된 모습을 일깨워 호법신장으로 불리는 김진태 선생의 종교 에세이. 저자의 첫 책으로 그동안의 깊이 있는 공부와 사유, 수행을 응집해 놓은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면서

1장 불교적 소양에서 본 인생살이
어차피 홀로 왔다가 홀로 가는 세상이다 16
중생들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못해서 환장한 존재들이다 19
너무 많이 먹고 마시고 쓰는 것도 큰 죄악이다 21
오래 살 수 있는 자격 24
몸투정을 들어주는 일에 일생을 바친다 28
에고(ego) 문상(問喪) 31
모두 다르다 34
불교에서 말하는 평등은 ‘그들의 평등’이 아니라 ‘나의 평등’이다 38
다른 동물들도 고향이 있고 가족과 친지들이 있다 41

2장 성자들의 가르침을 다시 생각해 본다
자기 자신을 아는 방법 46
진정한 효도 49
본래 원수는 없다 52
원수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방법 : 메따관 58

3장 불교의 밖을 통해 배우기
천당과 지옥은 번지수가 없다 64
천국의 문 68
천국 백성의 조건 71
세상과 인간을 보는 견해들 74
종교 없이도 세간의 행복은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 81

4장 고해(苦海) 들여다보기
중생 업력(業力)의 법칙 84
욕망이 자꾸 커져만 가는 이유 87
가난과 질병의 고통도 우주의 경고 메시지이다 94
고(苦)라는 문제의 해결 방법 97
행복감 훈련 102

5장 불교계와 지계(持戒)의 중요성
‘불교 정화’가 아니고, ‘불교계 정화’라고 해야 한다 106
비구와 비구니의 목숨은 오직 ‘불음계(不淫戒)’ 하나이다 116
중생들은 음욕(淫欲, 性欲)의 열매이자 씨앗이다 118
마왕 파순의 전략과 전술 121

6장 불교와 불자
절[寺]은 불법(佛法)을 가르치는 학교이다 126
붓다 45년간 설법(說法)의 정수 130
불자(佛子)의 종류 134
국자 불자(佛子)와 혀[舌] 불자 137
불교의 교과서는 자기의 몸과 마음이다 142
번뇌의 뿌리 145
탐(貪)·진(瞋)·치(癡)의 개념 정립에 대한 새로운 시도 148
중생(衆生)과 성인(聖人)의 다른 점 151
깨달음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155

7장 중요한 게송들
무상게(無常偈) 160
탄생게(誕生偈) 165
마지막 유훈(遺訓) 168

8장 에필로그
이 책을 쓰게 된 계기(1) 172
이 책을 쓰게 된 계기(2) 174
용어풀이 178

저자소개

김진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동 대학원 철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석?박사 과정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수학. 15여 년을 겨울방학이면 두 달 가량 미얀마의 여러 수행센터에서 위빳사나와 사마타 수행을 해 왔다. 지은 책으로는 『밀교사상사 연구』(공저), 『천당과 지옥은 번지수가 없다』, 『아모르 파티』(공저) 등이 있다. 수행과 아울러 집필에 열중, 『금강경』 해설서와 불교의 기본 교리서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책을 펴내면서∥
이 책은 무엇보다 다음 생(生)의 나 자신을 위해서 쓴다. 다음 생에서는 절대로 금생(今生)처럼 이 땅에서와 같이 너무 헛고생을 많이 하면서 힘들게 불교 공부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3, 40대(代)에는 까마득했는데 50대를 훌쩍 지나 60의 문턱에 들어서고 보니 내 나이 같지가 않아 이상하다. 아무리 장수시대(長壽時代)라고 하지만 나이 70이 되고 나면 대문 밖에 항상 저승사자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므로, 언제든지 부르면 번개같이 달려가야지 안 가려고 버티다가는 얻어터지며 끌려가야 한다니 미리 그때의 준비도 단단히 좀 해 둘 일이다. 그래서 나이가 70이 넘으면 덤으로 봐야지 꼭 살아야만 되는 시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 세상에 올 때는 순서가 있는 것 같지만 갈 때는 결코 그렇지 않으므로, 죽음[死]을 남의 일 보듯 강 건너 불 보듯 해서는 안 되겠다.

이 책은 내가 그동안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하여 엮은 것이다. 많은 얘기들이 책에서 보거나 길고 짧은 글들에서 읽은 것, 그리고 여러 스님들의 법문(法門)과 여러 지인(知人)들과의 대화중에 내게 와 닿은 내용들로서 그분들의 표현을 많이 빌려서 썼다. 많은 분들의 법문과 책과 글, 그리고 아는 분들과의 대화 내용에다 살을 붙이고 수정과 교정을 거듭하면서 다듬은 것들이다. 그런 점에서 내가 창조한 글이라기보다는 내가 소화한 글들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요사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긴 글은 아예 읽지를 않고, 어려운 글은 읽을 엄두도 안 낸다고 하니 내 나름대로 간략하고 최대한 쉽게 써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자기의 생각이나 어떤 신앙체계에도 갇히지 말고, 또한 자기가 소속된 단체나 개인의 이익만을 위하는 그런 편견을 걷어내고 읽어주셨으면 한다. 이 책의 많은 얘기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쓴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나로서는 옳은 말이라고 오랫동안 생각해 오던 것들을 글로 옮겼다. 길게 보면 그분들에게도 결국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기에 책으로 펴낼 용기를 냈다. 당장은 개인적으로 기분이 상하는 구절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품어 주셨으면 좋겠다.

이 책의 내용들은 주로 붓다[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전개된다. 그리고 아짠 문 선사·아짠 차 선사·마하시 사야도·달라이 라마 성하·틱낫한 큰스님·파욱 사야도·우 조띠까 사야도의 법문집(法門集)들도 참고를 많이 했다. 특히 우 에인다까 사야도의 위빠사나(vipassana) 수행지도와 법문을 통해 참으로 배운 게 많고 몇 가지의 글들은 그분의 법문을 토대로 하여 쓴 것이다.

혜송 스님의 수행 점검의 통역(通譯)과 가르침 및 수행에 대한 조언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사마타(samatha) 수행과 관련해서는 평등 스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한 아재가 되시는 김종호 선생님의 수행에 대한 소중한 말씀들은 여러 글들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고, 법우(法友)인 박인성 교수와의 대화에서 배우고 느낀 내용들도 많은 글에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분들에게 영향을 입은 바가 크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크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미 고인(故人)이 되셨지만, 불교의 바른 길을 가르쳐 주신 휴정 선생님과 불교의 길로 인도해 주신 철웅 큰스님께도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또 돌아가셨지만 생각나는 분이 계신다. 내게 겸손함의 미덕을 일깨워주신 분으로 찾아뵙고 삼배(三拜)를 하면 같이 맞 삼배를 하시던 청화 큰스님의 겸허하신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거사계(居士戒)를 계행(戒行)이 청정하시던 그분께 받았다. 감화를 입은 바가 커서 지금도 먼발치에서라도 참으로 보고 싶은 분이다.

항상 주위에서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주시는 혜문 스님과 반야심 누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내가 좀 살겠다고 하면 항상 방을 마련해 주시고 여러 가지 배려를 아끼지 않는 도일 스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내가 경제적으로 아주 힘들어 할 때 도움을 준 정용섭 거사와 신성조 거사 그리고 김태식 거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오랫동안 많은 얘기를 나눠 오면서 이 책 글들의 주제를 잡는 데 도움을 준 이진구 거사·최필식 거사·민병기 거사·백도근 선생, 그리고 김성철 교수께도 감사를 드린다. 나아가 참으로 오랫동안 내가 할 일을 대신해서 어머니의 병구완에 애쓰고 있는 나의 사랑하는 동생 미선이와 재홍이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한다. 무엇보다도 경제적 무능과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나 때문에 오랜 세월 고생이 많은 우리 식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이 책을 쓰면서 내 생각들을 정리하고 표현하는데, 내가 그동안 보아온 책과 글들에서 잘 정리되고 표현된 문장들을 적게는 한두 줄 많게는 너댓 줄씩을 손질하여 여러 곳에서 사용했지만, 하나하나 주(註)를 달고 언급을 하지 못한 점을 저자와 필자 분들에게 널리 양해를 구한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들을 최대한 잘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그렇게 되었다. 한 분의 책이나 글에서 두 번 이상 사용한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 책을 쓰는 내내 우려되는 점이 있었다. 하늘을 두고 맹세하지만, 현생 인류 중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부처님과 예수님이시다.

아무쪼록 삶을 아주 아름답게 꾸려 가시는 청정한 스님·신부님·수녀님, 그리고 항상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목자의 길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가난한 교회의 목사님들과 같은 작은 영웅이신 분들께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추호의 오해도 없으시기를 간절히 빈다.

마지막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내진 못했지만 이 책과 관련 되는 모든 인연들, 특히 이 책을 출판해 준 민족사 윤창화 대표와 정성들여 편집해 준 사기순 주간에게 감사를 드린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안목이 열리고, 시야가 넓어지며, 사유가 깊어지고, 사고가 높아지며, 꿈이 커지기를 기대하면서, 모두 모두 오래 오래 위험과 해악(害惡)이 없이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는 바이다.

2013년 8월 21일, 지구별 어느 한 모퉁이에서
글쓴이 대현(大玄, Sobhana) 손 모음

∥이 책을 쓰게 된 계기 1∥
이 땅에 태어나 오랫동안 이 나라의 여러 절을 전전하며 먹고 자고 공부도 하면서, 고뇌도 많이 했다. 이곳저곳으로 다니며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보고 듣고 배우는 가운데 많은 생각도 했다. 대학원에 입학해서도 여러 해를 절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학교에 다녔고, 그동안 승가와 세속의 문제도 많이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철학과 심리학 그리고 불교학을 공부해 왔고, 10여 년 전부터는 매년 겨울이 되면 남방으로 다니면서 위빠사나와 사마타 수행 그리고 남방 상좌부의 교학도 공부해 오고 있다.
나는 재주가 없어서 지금까지 많은 것을 터득하지는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사람의 몸을 받은 한 존재로서 밥값을 하고 싶고, 이 나라에 태어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국가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으며,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을 하는 한 사람의 불자로서 이 세상에 불교의 바른 법을 펴는 데 나름의 역할을 하고 싶다. 나아가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 손톱만큼이라도 인류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 누가 웃더라도 나는 그렇게 살 것이다.
또 앞으로는 불교와 인연을 맺은 많은 불자들이 바른 불자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부모형제 떠나 붓다의 법을 공부하는 스님들에게는 출가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출세간의 가치를 찾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면서, 이 세상에 위대한 붓다의 법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크게 힘을 쓸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밥값과 국가에 대한 조그마한 보탬과 불교계에 나름의 역할과 인류에 적으나마 기여를 하기 위해 그 출발선상에서 먼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많은 분들의 힘을 빌려 쓰게 된 이 글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붓다의 고귀한 가르침을 펴는 데 밑거름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 2∥
이십 수년 전 나는 서울 외곽의 어느 절에서 숙식을 하며 대학원에 다녔는데, 그 절은 마당이 넓고 건물도 여러 동인 꽤 큰 절이었다. 그 절에서는 매년 초파일을 며칠 앞두고 연중행사처럼 벌어지던 일이 있었다. 초파일 행사를 위해 여러 날 전부터 절에서 일하시던 분들과 나는 며칠간 힘들여 연등 줄을 설치하고 연등을 달아 두는데, 초파일로부터 하루나 이틀 전 아침에 일어나 보면 하룻밤 사이에 전기가 통하던 그 등줄들이 싹둑싹둑 잘려져 있고, 대웅전의 자물쇠는 뜯겨나가고, 법당 내부가 집기들로 널브러져 있으며, 목탁은 사라졌는데 찾아보면 해우소[변소]에 부숴져 있었다.
천불전의 불상들에는 스프레이가 흉측하게 뿌려져 있었고, 산신각의 제기(祭器)들은 온 산 여기저기에 버려져 있었으며, 일주문에서 절로 올라오는 축대의 양 벽면에는 스프레이로‘개종자 생일날’이라고 큰 글씨를 새겨두며, 절 안내판에도 그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어떤 종교를 믿는 그 누구의 소행이겠는가?
평소에도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여자 한 사람과 삼십대로 보이는 청년 한 사람이 수시로 절에 와서 대웅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사탄의 마왕”이라고 하고, 스님들이나 내게 “빨리 예수 믿고 천당 가라”고 큰 소리로 외쳐댔다. 그 당시 성격이 좀 급했던 어떤 스님은 참다 못해 그 젊은 친구와 주먹질도 오갔는데, 내가 말리고는 했다. 아마도 전국적으로 불상이나 불탑 훼손 등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수도 없었을 것이다.
누가 그들에게 그런 짓을 하도록 그 모양으로 만들었는가? 지금까지 불자들은 교회나 이웃종교 신자들을 향해 붓다를 믿으라며 외친 적도 없고, 교회에다 담배꽁초 하나 던진 적이 없는데, 이 무슨 짓들인가? 지금 예수님이 이 땅에 살고 계신다면, 과연 저들처럼 저 모양이 되도록 가르침을 폈을까? 종교를 떠나 인간이라면 이런 생각들을 한 번쯤이라도 해볼 일이다.
스님들과 나한테 예수 믿고 천당 가라던 그 사람들이 이미 죽었거나 장차 죽는다면, 그들은 과연 그런 맹신적인 충성(?)으로 천당에 갔거나 갈 수가 있을까? 천당도 죽어서나 가고 싶은 것이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심한 병자(病者)가 아니고서야 지금 당장 가라고 하면 갈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신부님이든 목사님이든 광신도이든 교통사고가 나면 빨리 병원으로 가지 곧바로 천당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천당에 대한 확신도 자신감도 없는 것이며, 막연한 믿음 이상의 것이 못 되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을 남들에게 점잖게 권하는 것은 몰라도, 다른 종교의 전당에까지 와서 강요를 하는 것은 양식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아무리 천국에 가고 싶고 지금의 믿음으로 행복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리석은 믿음이어서는 곤란하다. 어리석음은 결코 어리석음으로 끝나지 않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이어져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인류의 역사가 그것을 잘 증명해 주고 있다.
다른 종교에 대해서 그렇게 배타적이고 증오심을 내고 폭력적이면서 무슨 ‘이웃 사랑’이나 ‘원수사랑’을 얘기 하는가? 과연 그들은 진리를 찾는 것인가, 쉽게 위안거리를 구하는 것인가? 그래서 나는 이 세상에 왔다 가신 예수님의 진정한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내가 평소에 기독교에 대해 가지고 있던 몇 가지의 생각들을 몇 개의 글들 사이사이에 정리해 봤다. 또한 기독교의 바른 신앙에 대한 나의 생각도 조금 적어 두었다. 어떤 종교에라도 갇히게 되면 끝이다. 세뇌(洗腦)는 활발발한 정신의 죽음이다. 인간을 위해 종교가 있는 것이지, 종교를 위해 인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가 인간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
진리는 다수결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불교가 그래도 점잖은 종교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종교 분쟁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서로를 위해서라도 이런 일들이 계속 이어지면 안 된다.


인간의 외로움에도 이미 탐욕이 깃들어 있어서 사람들은 욕망을 채울 또 다른 대상들을 찾아 헤매고, 허무(虛無)는 무상(無常)의 병적(病的)인 형태로서 그 안에 이미 욕망이 자리 잡고 있기에, 욕망의 충족을 통해 위로 받고자 집착하지만 또 다시 공허함과 괴로움을 맛보게 될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홀로 있을 줄 알아야 한다. 홀로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외로운 세상에서도 행복할 수가 있다.


자기의 돈을 주고 들어갔더라도 목욕탕에서 물을 너무 많이 낭비하는 것은 복(福)을 까먹는 짓이다. 자기 돈을 주고 사게 된 종이 한 장이라도 아껴 써야지 아무 생각 없이 헛되이 사용하는 것은 악업, 곧 나쁜 짓이 된다. 물을 크게 오염시키고, 나무를 많이 남벌하는 것은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을 정복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결국 인간들의 자살행위가 될 수 있다. 지구는 절대로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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