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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78012751
· 쪽수 : 560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서론 8
제2장 일제하의 조소예술과 김복진 18
1. 일제하의 조소예술과 작가 …… 24
2. 일본 조소예술의 전개 양상 …… 28
3. 도쿄미술학교와 조소 전공 조선인 학생 …… 32
4. 조선미전 조각부 출품의 조선인 작가 …… 50
5. 김복진 제자들의 활동과 조선미전 …… 54
6. 김복진의 조소 작품 내역 …… 64
제3장 일반 조소 작품과 조소론 72
1. 김복진과 나부상裸婦像작품 …… 77
2. 등단 작품 <여인 입상>의 의의 …… 80
3. <나체습작> 파괴 사건과 나부상들 …… 87
4. 누드모델과 작품 …… 98
5. 여인 입상 <백화>의 복수 제작과 의의 …… 102
6. 노동자상과 민중미술론 …… 113
7. 만년의 대표작 <소년>의 의의 …… 119
8. 김복진의 조소론 …… 128
제4장 기념조형물과 기념조형론 136
1. 일제하 기념조형물의 제작 현황 …… 143
2. 김복진의 기념조형물 내역 …… 158
3. 안창호의 데스마스크와 이국전 …… 164
4. <최송설당 동상>의 의의 …… 168
5. <윌리암스상>과 <러들로상> …… 176
6. <다산 박영철상>과 <한양호상> 기타 …… 181
7. 김복진의 기념조형론 …… 186
제5장 불상 작품과 불상예술의 특성 190
1. 김복진의 불교 입문과 불상 조성 내역 …… 194
2. 김제 금산사 미륵전 본존상 …… 208
3. 계룡산 소림원 미륵 입상 …… 229
4. 조선미전 출품작 <불상습작> …… 233
5. 예산 정혜사 관음전 관음보살 좌상 …… 238
6. 속리산 법주사 미륵대불 …… 245
7. 김복진 불상예술의 특성 …… 259
제6장 미술론과 미술비평 272
1. 김복진 미술론과 비평의 형식적 특징 …… 277
2. 신흥미술론과 광고미술론 …… 290
3. 전통론과 조선 향토색론 비판 …… 299
4. 민중미술론과 프롤레타리아예술론 …… 313
제7장 카프활동과 프롤레타리아 예술운동 328
1. 1920년대 사회주의 운동과 프롤레타리아 미술운동 …… 334
2. 김복진의 사회주의 사상과 실천 …… 345
3.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결성과 전개 …… 354
4. 김기진과 박영희의 논쟁 그리고 김복진의 역할 …… 384
5. 카프의 해체와 역사적 의의 …… 396
제8장 사회주의 사상운동과 옥중투쟁 404
1. 김복진의 사회주의 사상 입문 …… 409
2. 조선공산당의 조직활동 …… 415
3. 고려공산청년회의 조직활동 …… 420
4. 학생운동과 이현상 그리고 김복진 …… 426
5. 김복진의 옥중생활과 신문 및 재판 …… 432
6. 김복진의 사회주의 사상운동과 조직활동의 의의 …… 445
제9장 결론 448
● 참고문헌 455
● 김복진 연보 463
● 부록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위반違反신문조서訊問調書 487
● 후기 554
저자소개
책속에서
김복진은 조소작가로서 나체상으로부터 불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면서 조소예술 세계의 지평을 넓힌 선구적 작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존작 전무’에 해당하는 작가로 취급되어 본격적 조명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에 이 책에서는 몇 점의 작품을 발굴하여 새로 소개함은 물론 그의 조소예술 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미술가로서의 김복진은 창작활동 이외에도 다수의 미술론과 비평문을 발표한 미술이론가 혹은 비평가이기도 했다. 그는 생전에 20여 편의 미술론과 비평을 발표했다. 이 글들은 당대 미술계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곤 했다. 그는 예리한 평문과 이론으로 당대 미술계의 정점에서 지도자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전문적 미술평론가가 부재했을 뿐 아니라 미술이론가 역시 희소했던 일제하에서 김복진의 글쓰기는 주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김복진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전통적 채묵화로부터 유화, 조소 심지어 공예 분야에 이르기까지 당대 작가의 작품에 대하여 언급 했다. 그가 다룬 당대의 작가 숫자만 해도 약 130명 정도에 이른다.
김복진의 조직활동은 토월회 같은 소집단 운동을 들 수 있지만 보다 본격적인 것은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을 들 수 있다. 무산자 예술을 주장한 이 조직은 1920년대 중반의 획기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카프는 그동안 문학가 중심으로 기술되어 온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김복진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소홀한 편이었다. 하지만 사실상 카프의 조직이나 노선 정립 혹은 구체적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도적 위치에 선 주인공은 바로 김복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