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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맛의 시

열 가지 맛의 시

공광규, 김영탁, 김추인, 동시영, 박해림, 윤범모, 윤효, 이경, 임연태, 홍사성 (지은이)
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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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맛의 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열 가지 맛의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44994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한국 시단의 지향을 모색하는 중견 시인 10인이 모여 결성한 시 동인 ‘등등시사(等等詩社)’의 네 번째 시선집이다. 공광규, 김영탁, 김추인, 동시영, 박해림, 윤범모, 윤효, 이경, 임연태, 홍사성 등, 시적 지향이나 경향과 상관없이 서로의 시 쓰기를 존중하며 우정을 나누는 이들 시인의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시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목차

펴내는 말_5

공광규__가래나무 열매를 꿰며_15/ 가죽그릇을 닦으며_16/ 주소_17/ 곤줄박이 심사위원_18 / 백운모텔_19/ 마곡사_20/ 옛 절터_21/ 공처사 전상서_22/ 수종사 뒤꼍에서_23/ 한심하게 살아야겠다_24/ 손 안에 돌_26/ 향일암 가는 길_27/ 정취암에서 하룻밤_28/ 반야사_29/

김영탁__원근법_33 / 방학동_34/ 표절, 서울삼림森林_36/ 생활의 발견_38/ 무한동력無限動力_40/ 엑스트라 두부_41/ 자갈의 마음_42/ 목간농업木簡農業_43/ 구름 편지_44/ 봄, 한다_45/ 바람길_46/ 연애편지_47/ 연꽃 소식_48/ 숲의 UFO들_49/ 그녀는 용서한다_50/

김추인__정물이 있는 방_55/ 풋치니가 토스카니니에게_56/ 매화 한 송이 피어_57/ 담배꽁초의 얼굴_58/ 서울 아리랑_59/ 서울 판토마임_60/ 평일의 꿈꾸기_62/ 새는 날기 전에 멀리 내다본단다_64/ 큰비 후에도 세상은_66/ 그르니에의 강의실_68/ 까마귀의 타관_70/ 당신의 열차는 안녕하오_72/ 꽃샘_73/ 아다지오로_74/ 말의 늪에서_75

동시영__바텐더가 있는 풍경_79/ 세상 부스러기 조금 맛보다_80/ 허공에 싹트는 먼지_82/ 황혼과 바이올린 소리 사이로_83/ 앞으로만 그어대는 직선_84/ 바다의 하루_86/ 마법의 문자_88/ 눈물 속에 흐르는 바다_89/ 꽃사슴 시선 끝엔 신들이 산다_90/ 시간 맑은 날엔 조선이 보인다_92/ 나무들도 흔들릴 때 사랑한다_94/ 폼페이의 아폴론_95/ 답십리 아니리_96/ 가을 사투리_98/ 지금을 깎아 쓰는 연필_100

박해림__눈썹_103/ 달방_104/ 그 남자_105/ 네가 온다는 말_106/ 밥 짓는 아파트라니_107/ 좁쌀냉이_108/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1_109/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2_110/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3_111/ 봄인데_112/ 수정 기도_113/ 엄마는 아직도 늙어가는 중_114/ 하모니카 손_115/ 금강소나무가 이르기를_116/ 낙화, 그 이후_118

윤범모__마라도에서_121/ 놀고 있는 땅_122/ 어느 봄날_123/ 길_124/ 껍질_125/ 작은 산, 너도 부담스럽다_126/ 빈 항아리_127/ 큰일 났습니다_128/ 시껍했네_129/ 별 헤는 밤_130/ 가야산 홍류동에서_132/ 베니스의 도마뱀_133/ 애기봉愛妓峰_134/ 펀치볼 소나무_135/ 들리는가, 본존상의 한 말씀_136

윤효__배꼽_141/ 세계문화유산_142/ 성스러운 숫자들_143/ 대마리大馬里 1_144/ 대마리大馬里 2_145/ 대마리大馬里 3_146/ 치치하얼 1_147/ 치치하얼 2_148/ 희한한 아름다움_149/ 루브르에서_150/ 소렌토_151/ 월아천_152/ 타슈켄트_153/ 차르박 호수_154/ 아이다르 호수_155

이경__시_159/ 이륙_160/ 가자미식해_161/ 겨울 DMZ_162/ 그곳에 벽이 정말 있기는 했을까_164/ 일방통행_165/ 줄이 길다_166/ 안동역_167/ 베틀_168/ 거미_169/ 게으른 사랑_170/ 전업專業_171/ 물수제비뜨기_172/ 팔만사천 마디의 기쁨_173/ 적멸을 위하여_174

임연태__거룩한 소식_177/ 공수래공수거_178/ 대답_179/ 길 속의 길_180/ 달맞이꽃_182/ 말하자면,_184/ 그 마을_186/ 매미, 8월의 아침_188/ 미니벨로_190/ 신촌_192/ 선산先山_194/ 윤회_195/ 지렁이_196/ 퇴직 전야_197/ 푸짐한 소식_198

홍사성__안부_201/ 사냥_202/ 뿔_203/ 인과응보_204/ 평화의 얼굴_205/ 악어강_206/ 무소유_207/ 노병_208/ 사실 그리고 진실_209/ 빈집_210/ 야생교본野生敎本_211/ 야만과 문명_212/ 연애의 기술_213/ 외로운 수컷_214/ 동행_215

저자소개

공광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습니다.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청남도 청양에서 자랐습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신라문학대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디카시작품상, 신석정문학상, 녹색문학상, 단국문학상, 한용운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자연 친화적이고 호방한 시 〈담장을 허물다〉는 2013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의 시 <별국>, <얼굴 반찬>, <소주병>, <별 닦는 나무>가 중고등 교과에 실려 있으며, <별국>은 2019년 호주 캔버라대학교 부총장 국제 시 작품상(University of Canberra Vice Chancellor's International Poetry Prize)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집으로 《담장을 허물다》, 《서사시 금강산》, 《서사시 동해》 등과 산문집 《맑은 슬픔》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성철 스님은 내 친구》, 《마음 동자》, 《윤동주》, 《구름》, 《흰 눈》, 《하늘 그릇》, 《담장을 허물다》, 《할머니의 지청구》, 《엄마 사슴》, 《청양장》, 《별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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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모든 하루는 낯설다』, 『프렌치키스의 암호』, 『전갈의 땅』, 『행성의 아이들』, 『오브제를 사랑한』, 『해일』 등 10권. 문예진흥원 창작지원금(1991), 서울 문화재단 창작기금(2011) 수혜. 만해‘님’문학상작품상(2010), 한국예술상(2016), 질마재 문학상(2017), 한국서정시문학상(2021)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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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6년 《시와시학》, 1999년 《월간문학》, 2001년 서울신문과 부산일보에서 각각 시, 동시, 시조로 등단하여 『슬픔의 버릇』 『오래 골목』 『그대 빈집이었으면 좋겠네』 『바닥경전』 『고요 혹은, 떨림』 『실밥을 뜯으며』 등의 시집을 냈다. 아울러 『간 큰 똥』 등의 동시집, 『골목 단상』 등의 시조집과 시평론집 『한국 서정시의 깊이와 지평』 등을 냈다. 존재와 사물의 이면에 깊은 관심을 쏟으면서 다채로운 문학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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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o 제20/21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o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o 가천대학교 예술대 교수 o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교수 o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초대회장 o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o 광주 비엔날레 창립 집행위원 (대통령 표창) o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책임큐레이터 o 호암갤러리(삼성그룹 리움 전신) 개관 팀장 저서 『미술현장과 전시』 『현대미술관장의 수첩』 『시인과 화가』 『한국미술론』 『한국 근대미술: 시대정신과 정체성의 탐구』 『미술과 함께, 사회와 함께』 시집 『파도야, 미안하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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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1993년 계간 《시와시학》으로 등단하여 『소와 뻐꾹새 소리와 엄지발가락』 『흰소, 고삐를 놓아라』 『푸른 독』 『오늘이라는 시간의 꽃 한 송이』 『야생』 드의 시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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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3년 『다층』으로 등단. 시집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등 10권. 산문집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등. 시론집 『현대시의 기호학』 『한국문학과 기호학』 『노천명 시와 기호학』 등. 시와시학상, 한국불교문학상대상, 동국문학상, 월탄문학상, 영랑문학상 평론 대상 등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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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1998년 《시안》으로 등단했다. 시집 『새소리에 몸이 절로 먼 산 보고 인사하네』 『냉장고 여자』와 산문집 『시식남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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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충남 논산 출생. 본명은 창식昶植. 198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물결』, 『얼음새꽃』, 『햇살방석』, 『참말』, 『배꼽』. 시선집 『언어경제학서설』. 편운문학상 우수상, 영랑시문학상 우수상, 풀꽃문학상, 동국문학상, 충남시협상, 유심작품상 등 수상. 〈작은詩앗·채송화〉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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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성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2007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하여 시집 『내년에 사는 法』 『고마운 아침』 『터널을 지나며』 『샹그릴라를 찾아서』를 냈다. 바짝 마를수록 맑은 울음을 우는 목어의 시 정신과 따뜻한 언어로 삶의 애환을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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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종사 뒤꼍에서

공광규

멀리서 오는 작은 강물과 강물이 만나
흘러가는 큰 강물을 신갈나무 그늘 아래서
생강나무와 단풍나무 사이로 바라보았어요
서로 알 수 없는 곳에서 와서 몸을 합쳐
알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는 강물에
지나온 삶을 풀어놓다가 그만
뚝! 하고 눈물을 떨어뜨리고 말았지요
나뭇잎 위에 반짝이는 눈물
눈물을 사랑해야지 사랑해야지 다짐하면서
뒤꼍을 내려오다가 뒤돌아보는데
나무 밑동에 누군가 기대어 놓고 간 시든 꽃다발
우리는 수목장 나무 그늘에 앉아 있었던 거였어요
먼 후일 우리도 이곳에 와 나무가 되어요
푸른 그늘을 만들어 누구라도 강물을 바라보게 해요
매일 매일 강에 내리는 노을을 바라보고
해마다 붉은 잎으로 지는 그늘이 되어
가면 돌아오지 않는 강물을 바라보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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