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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88978015325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일본불교사 서문 _5
한국어판 저자 서문 _ 7
서언: 일본불교를 배우기 전에―――――13
1. 불교의 세 가지 배움 _ 13
2. 수행의 전통 _ 14
3. 학문의 전통 _ 17
4. 고대의 산악신앙 _ 20
5. 산악신앙과 질병 치료 _ 22
6. 시대구분론 _ 26
1부 불교의 전래와 일본적 개화
1장 고대의 불교―――――――31
1. 아스카·나라시대의 불교 _ 31
2. 아스카 불교 _ 34
3. 다이카 개신과 불교 _ 37
4. 덴무기의 불교정책과 호국 _ 39
5. 아스카·나라시대의 불교 수학 _ 42
6. 관상염불의 흐름 _ 45
7. 신불의 관계 _ 47
8. 불법기피와 신불융합 _ 51
2장 헤이안시대 전기의 불교――53
1. 새로운 법회의 전개 _ 55
2. 밀교의 전개 _ 59
3. 천태의 수행 _ 63
4. 일본 천태의 독자적 수행 _ 69
3장 헤이안시대 후기·원정기의 불교――――――73
1. 남북조 2경의 격식 높은 법회 _ 73
2. 삼강에서의 논의의 특징 _ 79
3. 본각사상의 성립 _ 82
4. 말법의 도래와 정토교의 융성 _ 86
5. 에이산 계통의 염불 _ 87
6. 남도 계통의 염불의 실천 _ 92
7. 고야산의 염불 _ 95
2부 교중과 둔세문의 불교
4장 가마쿠라시대의 불교: 현밀·선·정토―――― 101
1. 현밀의 융성 _ 103
2. 둔세: 교중과 둔세문 _ 105
3. 새로운 정토교의 전개 _ 110
4. 호넨 이후의 정토교 _ 117
5. 남도 계통의 개혁운동: 조케이의 수행 _ 120
6. 료헨의 수행 _ 124
5장 북령 계통의 개혁운동: 선종과 법화종――― 127
1. 선종의 전파 _ 127
2. 에이사이의 활약 _ 129
3. 엔니·신치가 전한 선과 『종경록』 _ 132
4. 법화종의 성립 _ 138
5. 선에서의 수행 _ 142
6장 남북조·무로마치·전국시대의 불교――――― 154
1. 선종 _ 155
2. 천태종의 전개 _ 159
3. 법화종의 활약 _ 161
4. 정중의 법화신앙 _ 162
5. 닛신의 활약 _ 165
6. 정토진종의 활약 _ 166
7. 전국시대의 특징 _ 168
8. 기독교의 전래 _ 173
9. 불교 수행의 전통 _ 174
3부 사회에 참여하는 불교
7장 근세의 불교――――――――――――― 179
1. 막번 체제와 불교 _ 179
2. 마음의 중시 _ 182
3. 불교 통제와 기독교 금지 _ 185
4. 가나초자와 담의 및 도가집 _ 188
5. 불교에 대한 비판 _ 193
6. 선종 수행의 실제: 반케이 요타쿠와 시도 무난 _ 194
7. 하쿠인의 선 _ 199
8장 근대의 불교―――――――――――― 211
1. 신불분리와 폐불훼석 _ 212
2. 폐불훼석과 불교계의 호법운동: 신불판연령에서 대교선포로 _ 215
3. 대학인들의 활약 _ 218
4. 무라카미 센쇼와 대승불설론 비판 _ 220
5. 다이쇼 데모크라시와 불교 _ 221
6. 전쟁 중 불교계의 상황 _ 222
7. 태평양전쟁 전후 불교계의 상황 _ 225
8. 1945년 이전 불교계의 수행의 일면 _ 226
9장 전후 현대의 불교――――――――――――――― 231
1. 전후 불교계의 행보 _ 231
2. 불교계의 각종 운동과 새로운 동향 _ 233
3. 수행에 대한 새로운 주목 _ 235
4. 자연재해와 불교 _ 237
참고문헌 _241
찾아보기 _246
책속에서
서언: 일본불교를 배우기 전에
1. 불교의 세 가지 배움
불교를 배우는 데는 삼학이라는 분류방식이 있다. 계학戒學, 정학定學, 혜학慧學이 그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경계해야 할 것에 관한 학습이 계학, 마음을 바라보는 수행이 정학, 그리고 지혜를 배우는 것이 혜학이다. 이러한 세 가지가 갖추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한 사람의 승려가 된다고 여겼다. 계학과 혜학은 배워서 몸에 익힐 수 있지만, 정학은 그야말로 몸으로 체험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다. 여기에 세 가지 배움이 크게 두 부류, 즉 학문과 수행으로 나뉘는 이유가 있다.
언제인가부터 불교에서는 경론의 연찬을 잘하는 이와 수행을 잘하는 이가 있게 되었다. 전자는 경론을 맡은 자인 그란타 다라(Grantha dhra), 후자는 관찰을 담당하는 자인 비파사나 다라(Vipassana dhra)로 불렸다. 사람은 학문을 좋아하는 이와 체험을 좋아하는 이로 각각 나눌 수 있는데,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일 것이다.
또한 승려들 가운데에는 승원僧院에 거주하는 이들과, 평원이나 산 속에 머무는 이들이 존재했다. 전자는 아라마 바신(Arama vasin)이라고 하는 승원주, 후자는 아란야 바신(Ara ya vasin)이라고 하는 삼림주로 칭해졌다. 승원에 거주하는 자에는 오직 경론을 전공하는 그란타 다라의 승려가 많았던 데 비해 삼림에 머무는 자에는 명상수행을 오로지하는 비파사나 다라의 승려가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