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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2015년 올해의 청소년도서(가을분기) 선정,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우수과학도서)

정부희 (지은이)
  |  
지성사
2015-07-05
  |  
3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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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책 정보

· 제목 : 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2015년 올해의 청소년도서(가을분기) 선정,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우수과학도서)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곤충
· ISBN : 9788978893039
· 쪽수 : 336쪽

책 소개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우리나라의 숲은 그 자체로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그런데 실상 사람들이 마음의 평온을 얻는 그 순간에도 숲 안에서는 치열하게 삶을 이어가는 각개전투의 현장이 벌어지고 있으니, 바로 곤충들 이야기이다.

목차

저자의 글

1부 봄

1. 꽃가루에 모이는 곤충
꽃 위에 앉아 식사하는 검정파리
애기똥풀 꽃에 들락이는 꽃등에
앵초 꽃의 꽃꿀을 들이마시는 재니등에
국수나무 꽃에 날아온 꽃무지
해당화 꽃에서 만찬을 즐기는 풍뎅이
꽃가루를 오물오물 씹어 먹는 꽃하늘소
꽃의 단골손님 하늘소붙이

2. 꽃꿀에 모이는 곤충
이른 봄에 만나는 뿔나비
다리가 네 개인 네발나비
까만 날개에 파란 띠를 두른 청띠신선나비
전 세계에 사는 생명력 강한 작은멋쟁이나비
봄에 어른으로 변신하는 호랑나비
봄부터 가을까지 날아다니는 푸른부전나비
암컷은 날개가 없는 겨울자나방
긴 주둥이로 꽃꿀을 마시는 박각시
꽃가루받이 전문가 꿀벌
벌집을 따로 만들지 않는 호박벌
각양각색의 털로 뒤덮인 꼬마꽃벌

3. 잎사귀에 모이는 곤충
식물은 원래 잎벌레의 밥
물푸레나무 잎을 먹는 곱추무당벌레
잎사귀로 집을 만드는 거위벌레
잎을 먹고 산다고 잎벌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나비목 애벌레

2부 여름

4. 식물 즙에 모이는 곤충
이마에 크고 힘센 펌프를 지닌 거품벌레
즙을 먹고 달달한 꿀똥을 싸는 진딧물
뾰족한 주둥이로 식물 즙을 빨아 마시는 매미

5. 수액에 모이는 곤충
나뭇진도 먹는 왕오색나비와 말벌
나뭇진의 진짜 주인, 나무쑤시기와 밑빠진벌레
나뭇진을 핥아 먹는 사슴벌레

3부 가을

6. 풀잎에 모이는 곤충
가을 풀밭은 메뚜기 세상
날개를 비벼 소리를 내는 여치
지독한 노린내를 풍기는 노린재

7. 웅덩이에 모이는 곤충
타고난 사냥꾼 잠자리

4부 겨울

8. 낙엽 밑으로 모이는 곤충
9. 땅속에 모이는 곤충
10. 나무속에 모이는 곤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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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여에서 나고 자랐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에서 곤충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던 산골 오지, 산 아래 시골집에서 어린 시절과 사춘기 시절을 보내며 자연 속에 묻혀 살았다. 세월이 흘렀어도 자연은 저자의 ‘정신적 원형(archetype)’이 되어 삶의 샘이자 지주이며 곳간으로 늘 함께하고 있다. 30대 초반부터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전국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자연에 눈뜨기 시작한 저자는 이때부터 우리 식물, 특히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식물을 공부했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며 새와 버섯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생태 공원인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자연과 곤충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갔고, 우리나라 딱정벌레목의 대가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 대학원에 입학했다. 석사 학위를 받고 이어 박사 과정에 입학한 저자는 ‘버섯살이 곤충’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고, 아무도 연구하지 않는 한국의 버섯살이 곤충들을 정리할 원대한 꿈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산 거저리과의 분류 및 균식성 거저리의 생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최근까지 거저리과 곤충과 버섯살이 곤충에 관한 논문을 60편 넘게 발표하면서 연구 활동에 왕성하게 매진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와 고려대학교 한국곤충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고, 한양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건국대학교 같은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곤충연구소를 열어 곤충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 등에서 주관하는, 자생 생물 발굴 사업, 생물지 사업, 전국 해안사구 정밀 조사, 각종 환경 평가 등에 참여해 곤충 조사 및 연구를 해 오고 있다. 왕성한 연구 작업과 동시에 곤충의 대중화에도 큰 관심을 가진 저자는 각종 환경 단체 및 환경 관련 프로그램에서 곤충 생태에 관한 강연, 여러 방송에서 곤충을 쉽게 풀어 소개하며 ‘곤충 사랑 풀뿌리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5년 <올해의 이화인 상>을 수상하였으며, 저서로는 ‘정부희 곤충기’인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나무와 곤충의 오랜 동행》, 《곤충의 빨간 옷》, 《갈참나무의 죽음과 곤충왕국》이 있고, 《곤충들의 수다》,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 《생물학 미리보기》, 《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우리 땅 곤충 관찰기》(1~4권), 《먹이식물로 찾아보는 곤충도감》,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교실》(1~5권)이 있다. 학술 저서로는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거저리아과)> 1권, 2권, 3권,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개미붙이과)>,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버섯벌레과)>,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긴썩덩벌레과)>,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허리머리대장과, 머리대장과, 무당벌레붙이과, 꽃알벌레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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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혜롭게도 식물은 비용을 많이 들여 만든 꽃꿀을 곤충이 금방 찾을 수 있는 곳에 두지 않습니다. 될 수 있으면 꽃의 가장 깊은 부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숨겨 놓습니다. 서양민들레나 피나물 같은 방사대칭 모양의 꽃은 수술과 암술이 시작되는 가장 아랫부분에 숨겨 놓고, 현호색이나 물봉선 같은 좌우대칭 모양의 꽃은 가늘고 긴 거(spur, 꽃잎 밑부분이 튜브처럼 길게 늘어난 주머니로 그 안에 꿀을 저장함) 속에 꽃꿀을 숨겨 둡니다.
식물은 왜 꽃꿀을 깊은 곳에 숨겨 놓을까요? 꽃 모양이 어떻든 간에 곤충이 꽃꿀을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과 암술을 거쳐 가게 하려는 전략입니다.


초여름 문턱 6월, 여름을 알리는 원추리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원추리가 꽃을 피우려고 봉오리를 만들 때면 원추리 밭에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인도볼록진딧물. 원추리 꽃만 피었다 하면 이사 와서 아예 눌러사는 인도볼록진딧물이 언뜻 세어 봐도 수십 마리가 꽃봉오리에 다닥다닥 붙어 있네요. 말랑말랑한 피부, 분가루를 바른 듯이 허연 몸뚱이, 제 몸길이만큼이나 긴 더듬이, 엉덩이에 붙은 침 같은 뿔관, 참 볼만합니다. 다들 꽃봉오리에다 머리를 박고‘엎드려뻗쳐’ 자세로 식사를 합니다. 가만히 보니 배가 풍선처럼 빵빵한 암컷이 몇 마리 와 있고 둘레에는 몸집이 작은 새끼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암컷이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배 끝에서 투명한 실오라기 같은 것이 나오더니, 이내 새끼가 나옵니다. 놀랍게도 어미 진딧물은 여느 곤충처럼 알을 안 낳고 바로 새끼를 낳습니다.


엄마 노랑털알락나방이 참빗살나무 줄기를 여섯 다리로 꼭 잡고서 알을 낳고 있습니다. 그새 많이도 낳아 놓았군요. 나뭇가지 한 면이 알로 가득찼는데, 물 샐 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합니다. 그런데 이 쌀쌀한 가을날에 알을 낳다니! 곧 겨울이 들이닥칠 텐데, 알이 얼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겁 없이 알을 낳을까요? 다행히도 엄마 노랑털알락나방은 알을 낳으면서 몸에 붙어 있는 털을 알에다 일일이 덮어 줍니다. 어미 한 마리가 난 알을 대충 세어 보니 백 개가 넘습니다. 알 하나하나마다 털 이불을 덮어주는 어미를 보니 마음 한구석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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