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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홀릭

오페라홀릭

(인터넷오페라로 경험한 천 개의 세상)

이보경 (지은이)
창해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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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홀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페라홀릭 (인터넷오페라로 경험한 천 개의 세상)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뮤지컬/오페라
· ISBN : 978897919589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MBC 이보경 기자의 돈 안 들이고 오페라 즐기기, 매력 넘치는 오페라 이야기. 아프고 힘들었던 4년여의 시간 동안 인터넷으로 150편이 넘는 오페라를 감상한 저자의 종합적이고도 열정적인 ‘인터넷오페라’에 대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들머리 | 음악요법의 약손 모차르트를 따라서

I. 손바닥 오페라 여기까지

인터넷으로 즐기는 오페라의 감동
우리말 자막 20편으로 시작하는 오페라 여행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10편
오페라로 즐기는 고전 30편

tip 오페라로 만나는 천 개의 세상

II. 조금 더, 전체 훑기 : 오페라 남녀

르네상스 끄트머리
오페라의 본격적인 시작

바로크 시대
거세당한 성악가들, 카스트라토
파리를 뒤흔든 부퐁 논쟁

고전기
사랑을 직접 보여주고 들려준 모차르트
베토벤의 고독한 꿈

낭만기의 격정
아름다운 노래 벨칸토
독일 오페라의 자존심 바그너

현대 오페라의 진일보
민중의 삶과 사회비판적 내용까지!

tip 오페라를 통한 카타르시스

III. 한 발 더, 비교 감상

오페라에 넘쳐나는 사랑, 아모레와 카리타스

어떤 마초이즘과 페미니즘
시골 기사와 장미의 기사
시칠리아 섬의 비극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삶에 대한 아련한 관조 [장미의 기사]

‘은장미’ 원수 부인과 ‘금자탑’ 돈 조반니
호색한 이야기 [돈 조반니]가 극찬 받는 이유
[돈 조반니]의 줄거리 및 연출
어둠 속의 부활

두 프리마돈나의 노래와 삶
마리아 칼라스 __미운 오리새끼에서 오페라의 여신으로
안나 네트렙코 __하이힐을 신은 장군

tip 오페라에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

IV. 처절한 비운의 역설

모차르트(1756-1791, 35세 사망) 세상의 모든 길은 그의 음악이 되었다
비제(1838-1875, 37세 사망) 정열적인 오페라 [카르멘]으로 영생하다
페르골레시(1710-1736, 26세 사망) [마님이 된 하녀]로 부퐁 논쟁을 일으킨 천재
벨리니(1801-1835, 34세 사망) 달과 멜로디의 마술사

tip 오페라에 대한 혐오와 중독

글을 마치며 | 지친 영혼을 위무하는 노래, 오페라를 통해 얻은 작은 행복

알아두면 좋은 오페라 이모저모 / 인터넷오페라 감상목록 157편

저자소개

이보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영도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문화방송에 기자로 입사했으며, 현재 경인지사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오페라를 뒤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150편 이상을 보았다. 여러모로 살아가기 힘든 시절, 조금이라도 견딜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 좋은 음악과 시와 감동을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망이 있다. 지은 책으로《파리는 사랑한다, 행복할 자유를!(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물)》,《남북영화 전성기》,《문화방송 50년사(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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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발소 커튼 뒤에서 아이의 비명을 막기 위해 방성구가 동원되었다. 수술 후 출혈 과다로 사망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런데도 로마와 나폴리의 이발소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들이 붙어 있었다. “사내아이 카스트레이션 싼값에 모심.”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더라도 발군의 실력이면 출세가도를 달렸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딱히 일이 없었다. 성직자나 수도자는 당연히 될 수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 역시 심신이 우수하고 성(性)적으로 결함이 없어야, 성생활이 금지된 성직자가 될 수 있었다 .
카스트라토는 공무원이나 군인도 될 수 없었다. 취업도 금지되었다. 학업 등 개인적인 성취는 돈이 없어서라도 시작하지 못했다. 결혼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종교적 관념상 결혼은 자식을 낳는 게 주요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또 다른 특이점은 비가극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거운 비극을 선호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가극이 멜랑콜리했을지언정 대체로 해피엔딩이었음을 기억하자. 그런데 희비극이 크게 한판 붙는 사태가 발생했다. 1752년 이탈리아 익살꾼들이 프랑스로 원정을 가서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조반니 페르골레시가 작곡한 코믹극 [마님이 된 하녀]가 그 주인공인데, 젊은 하녀가 기지와 재치로 주인님의 환심을 사 마님으로 들어앉는다는 내용의 45분짜리 단막극이다. (중략)
프랑스 일각에서는 그처럼 가볍고 밝은 악풍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했는데, 왕비와 백과사전 학자들을 포함한 이탈리아파로 불렸다. 이에 반해 왕과 애첩 퐁파두르 부인 등을 중심으로 프랑스파가 만들어졌다. 이른바 ‘부퐁(익살꾼) 논쟁’은 곧 출판물 전쟁으로 발전했다. 3년 동안 60권을 헤아리는 관련 서적이 나왔고, 이데올로기 논쟁으로 비화했다. 소소한 음악적 견해의 차이가 민족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으로 달궈진 경우다.


빚더미 속에서도 창작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서른 살의 나이에 다양한 장르에서 벌써 500편을 만들어낸 다작왕이었다. 그리고 일생 동안 626편을 작곡했다. 누가 그와 겨룰 수 있겠는가? 여러 작품 가운데서도 1786년 발표한 [피가로의 결혼]은 특히 위대했다. 프랑스에서 피에르 보마르셰의 동명 연극이 2년 전 큰 화제가 된 터였다. 혁명을 불러왔다는 후세의 평가를 받는데, ‘신성로마제국’은 그것의 반입을 금지했다. 그럼에도 모차르트는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와 의기투합했다. 다 폰테는 자서전 대필자, 저널리스트 등 15개 직업을 전전한 뒤 대본가로 활동 중이었다 .
[피가로의 결혼]은 초야권의 유습 등 당시 기득권의 탐욕을 정면으로 비판한 사회 풍자적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음악은 우아하기 그지없다. 그 둘의 신묘한 조화라니……. 그들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라고 눙쳐 검열의 그림자를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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