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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기시 유스케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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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919591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2-20

책 소개

2004년 <검은 집>을 출간하며 기시 유스케를 처음으로 한국에 알린 후 잇따라 <푸른 불꽃>, <천사의 속삭임>, <13번째 인격>, <크림슨의 미궁>을 펴낸 도서출판 창해에서 기시 유스케의 2013년 작 <말벌>을 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_ 7
말벌 _ 11
역자 후기 _ 231

저자소개

기시 유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교토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생명보험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동료의 죽음을 계기로 인생을 되돌아본 끝에 소설 집필에 전념하기로 마음먹는다. 1996년 《ISOLA》로 제3회 일본호러소설대상 가작을 수상했고, 바로 이듬해에 《검은 집》으로 대상을 거머쥔다. 이 작품은 13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기시 유스케를 단숨에 최고의 호러작가 반열에 올려세웠다. 2000년에는 《푸른 불꽃》으로 제21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2005년 《유리 망치》로 제5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8년 《신세계에 서》로 제29회 일본SF대상, 2010년 《악의 교전》으로 제1회 야마다후타로상, 2011년 《다크 존》으로 제23회 쇼기펜클럽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신작이 나올 때마다 화제와 호평이 쏟아지는, 현대 일본 문단의 대표 작가로 손꼽힌다. 그 밖에도 《크림 슨의 미궁》《천사의 속삭임》《말벌》《죄인의 선택》 《우리는 모두 고독하다》 등 호러부터 SF, 청춘미스터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세계를 완성해왔다. 《여름비 이야기》는 작가가 십 년에 걸쳐 완성한 ‘비’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장마철 공기처럼 찐득하고 축축한 공포를 선사하는 세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이쿠, 곤충, 버섯 등 단편마다 신선한 소재를 펼쳐냄으로써 지적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예측불가능한 전개를 통해 읽는 이를 압도적 서스펜스의 한복판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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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쳤으며,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가을비 이야기》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루스벨트 게임》 《민왕》,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 《시시리바의 집》 《나도라키의 머리》 《젠슈의 발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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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여기에……. 더구나 이런 계절에…….
레이스 커튼과 유리창 사이에 불쾌한 날갯소리를 내는 곤충이 있었다. 몸길이는 2, 3센티미터쯤 될까. 노란색과 검은색의 경계색은 틀림없이 말벌이다.
“아무쪼록 다시는 쏘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처치가 늦으면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요.”
의사의 경고를 떠올리자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나도 모르게 도망치려다 가까스로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여기서 눈을 뗐다가 말벌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면 말 그대로 사면초가 상태에 빠진다. 어떻게 해서든 이 자리에서 처리해야 한다. 더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것은 하늘이 주신 좋은 기회가 아닌가. 말벌이 여기 있는 동안 레이스 커튼으로 누르면 간단하게 잡을 수 있으니까. 아니, 잠깐만. 그렇다고 맨손으로 죽일 수는 없다. 잘못하다 침에 쏘이면 큰일이 아닌가. 무슨 일이 있어도 쏘여서는 안 된다. 이럴 때는 도구가 있어야 한다. 슬리퍼는 어디로 갔을까? 잠들기 전에 분명히 신고 있었던 것 같은데.


“실례지만 안자이 선생님이시죠? 《사신의 노크》를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밤새워 하루 만에 다 읽었습니다.”
3, 4년쯤 됐을까? 대형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신인 문학상 시상식 파티였다. 파티장은 수많은 사람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편집자나 작가뿐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도 여기저기 섞여 있었다. 그 무렵엔 초대하지 않았는데도 무작정 참석하는 무법자가 많았다. 출판 관계자라는 명함만 내밀면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파티 무법자들이 당당하게 먹고 마시면서 작가들과 담소를 나누는 광경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자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가까이 다가왔다. 긴 머리칼은 기름기가 없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은 적당히 햇볕에 그을었다. 하얀 티셔츠 위에 플란넬 재킷을 걸치고 청바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소박한 차림도 주도면밀하게 계산한 것이었다. 꾸밈없는 순수한 젊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쁘긴 하지만 《사신의 노크》는 평판도, 판매율도 최악에 가깝습니다.”
때마침 안자이 도모야는 어두운 작풍이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던 시기로, 《사신의 노크》도 일부에서 혹평을 했다. 유메코의 작품이 TV의 모 프로그램에서 거론한 것을 계기로 그림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들어간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래요? 이거 의외인데요. 아, 죄송합니다. 저는 미사와 마사히로라고 합니다. 신세기 대학교에서 곤충의 광주성光周性과 계절 적응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지요.”
미사와는 그렇게 말하면서 명함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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