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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인류는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꿀 권리가 있다)

아르노 그륀 (지은이), 조봉애 (옮긴이)
  |  
창해
2012-06-22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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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책 정보

· 제목 : 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인류는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꿀 권리가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9199888
· 쪽수 : 207쪽

책 소개

아르노 그륀은 스위스의 저명한 심리학자로 집단적 망상이 맹목적인 복종과 무자비, 증오를 일으키는지, 폭력·전쟁·독재는 어떻게 극복하며 평화는 어디로부터 오는지에 대해 늘 고민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인정과 공감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파괴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평화가 불안하다
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꿈이 홀대받는 세상 │ 전쟁과 심리적 억압의 관계 │ 히틀러형 독재자의 원형질 │ 외면에 치중하는 이미지
정치 시대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다
빗나간 성공 이데올로기 │ 혼자서 살 수 없는 인간의 조건 │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의 내면세계 │ 부모가
만든 반항아, 파울라
평화의 갈림길은 어린 시절에 있다
진정한 사랑의 한 유형 │ 나눔을 지향하는 인간의 내재적 본성 │ 어린 시절 애정결핍이 삶에 미치는 영향│
어린이에게 강요된 처참한 감정말살 교육

2부 폭력이 과도하다
인간은 공감의 본능을 지니고 있다
남성적 영웅신화 대신 내면의 가치 │ 이기적인 것만은 아닌 인간의 본성 │ 인간의 고유한 공감본능 │ 공감
본능의 촉진 혹은 억제
살인 충동은 내면의 고통에서 나온다
열여섯 살의 살인마, 아담 │ 부모의 사랑이 틔우는 평화의 싹 내면의 고통회피 심리가 불러오는 살인 충동│
살인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인간들
내면의 고통이 선동가를 추종하게 한다
삶의 여백을 끔찍하게 여기는 사고방식 │ 사랑 없는 부모에게서 잉태되는 폭력성 │ 고통의 회피와 과대망상 │
과대망상이 초래하는 선동가 추종

3부 공감이 절실하다
권력이 궁극적 해답은 아니다
그들이 권력에 탐닉하는 진짜 이유 │ ‘나’로부터 성찰해야 하는 권력욕 │ 외적 성공에 집착하는 삶의 한계│
무릎 꿇리지 못하는 내면의 정체성
지독한 악은 오히려 선한 얼굴을 한다
영화배우 미키 루크의 진정한 변신 │ 히틀러에게 중독된 클라라의 잘못된 신념 │ 설 자리 없는 영웅적 죽음
의 심리 │ 살인마들이 착한 척하며 저지르는 악행

4부 연대가 해답이다
교육과 이성만으로는 평화를 이룰 수 없다
인생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 정체성을 상실한 인간이 위험한 이유 │ 부인하지 못할 사회적 폭력의 존재 │
부의 편중에 닿아 있는 테러리즘의 뿌리
평화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 테러범이 된 튀니지 축구선수, 트라벨시 │ 외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서구
문화의 한계 │ 평화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옮긴이의 말
추천 도서
이미지 자료 출처

저자소개

아르노 그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 인간성을 억압하는 권위주의와 폭력에 대해 평생에 걸쳐 연구하며 독재의 잔재와 마주했던 독일을 대표하는 지식인이다. 1923년 베를린에서 태어났으나 유대인이었던 그는 나치가 지배하고 있던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한다. 뉴욕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후 1954년부터 할렘가 최초의 아동병원 정신과에서 근무했으며, 심리학박사학위를 취득하여 대학에서 심리학 교수를 지냈다. 그는 이 책에서 한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겪게 되는 복종에 대한 강요와 그것이 어떻게 한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지에 대해 정신의학·심리학적인 분석은 물론, 사회학적인 측면에서까지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또한 사회가 규정하는 표준화된 인간, ‘정상적인’기준이라는 것이 얼마나 개인을 억압하고 때때로 폭력이 될 수 있는지를 평생에 걸쳐 연구했던 여러 사례와 실험을 통해 말한다. 2001년 『우리 속의 이방인』으로 존경받는 지식인에게 주는 ‘게슈비스터 숄 상’을 받으면서 큰명성을 얻었으며, 2010년에는 ‘로비자 평화상’을 수상했다. 1979년 유럽으로 돌아와 스위스 취리히에 거주하면서 집필활동을 하다가 2015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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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인간의 죄성과 작가의 사명 : 아네테 폰 드로스테-휠스호프 연구」로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또한 ‘꿈땅도서관’ 관장으로서 지역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도서관을 만들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네테 폰 드로스테-휠스호프의 『유대인의 너도밤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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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17세기 프랑스 예수회 신부 르 죈은 캐나다에 사는 ‘몽타녜-나스카피 원주민 부족’과 함께 여러 해를 지냈다. 이 부족은 평화롭고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었다. 이들은 지배-종속 관계가 무엇인지 몰랐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했고 어린아이의 요구 역시 존중받았다.
르 죈은 그 야만인들에게 부부간의 정절을 가르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누구와 성관계를 가졌는지 정확히 하지 않으면, 자신의 친자식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처음에 그들은 말뜻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르 죈을 쳐다보았다. 그러다 그 뜻을 어슴푸레 깨달은 추장이 고개를 흔들면서 신부에게 말했다.
“당신은 잘 모르시는군요. 당신네 프랑스 사람들은 자기 자식만을 사랑하지만, 우리는 우리 부족에 속한 모든 아이를 사랑합니다.”
사유재산이라는 개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지 않았던 그들은 어떤 어린아이나 차별없이 귀한 생명체로 여겼다.


2) 민속학자 이레노이스 아이블-아이베스펠트19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에 사는 사람들의 관습과 전통을 관찰해 기록했다. 한 번은 서뉴기니에 있는 ‘아이포스 부족’의 어느 집에서 우연히 어머니와 두 아이 사이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촬영하게 되었다. 아들이 타로감자로 만든 빵 조각을 손에 쥔 채 먹고 있었다. 누이가 그것을 빼앗으려 하자 아들은 누이에게 빼앗기지 않으려 울기 시작했다. 울음소리를 듣고 어머니가 급한 걸음으로 다가오자 아이들은 미소를 지었다. 아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머니에게 타로감자 빵을 내밀었다. 어머니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 아들에게 다시 주었다. 갑자기 두 조각으로 나뉜 빵을 보고 어리둥절해하던 아들은 이내 한 조각을 누이에게 주었다.
과연 우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서구문화 속에서 살아온 나 같았으면 지금이야말로 나눠 먹는 예절을 가르칠 절호의 기회라고 확신하며 아들과 딸에게 직접 한 조각씩 나눠 주었을 것이다.
자녀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대한 예절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부모는 거의 없다. 대부분은 아이에게 스스로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자신이 어린 시절 경험하고 학습한 그대로를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들 뿐이다.
이렇듯 부모가 직접 나서 결정짓고 행동에 옮기는 방식은 아이에게 잠재된 사회성을 움츠러들게 한다. 그럴 때 아이는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기만의 ‘공감능력’을 행동의 기준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놓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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