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치마

시인의 말

1부 애추
쑥, 뿌리 / 광화문의 봄 1 / 새벽닭 / 산수국 / 초롱꽃 / 수선화 / 석어당의 봄 / 동목포역에서 / 웃풍 / 신발을 벗다 / 죽방렴 / 그녀를 훔치다 / 노을치마 2 / 용암사지에서 / 여보세요? / 애추

2부 천학, 날다
쑥, 향 / 전야 / 어떤 비선 / 5월 / 사람이 없다? / 땡감 1 / 생가의 달 / 무지개는 둥그렇게 뜬다 / 배롱나무 / ㅅ과 ㄹ 사이 / 천학, 날다 / 헌책방에서 / 유채꽃 필 무렵 / 통통배 / 장미대선 TV 토론 / 파놉티콘

3부 달콤한 노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강진달빛한옥마을 / 돌확에 내리는 비 / 지나가는 비처럼 / 추녀 / 책갈피 / 경건한 고속도로 / 땡감 2 / 선량과 아줌마 / 바람재 / 달콤한 노을 / 문득, 새 떼가 되어 / 졸음 / 적소의 밤 / 고구마꽃의 역습

4부 총총
아스라이 / 땅거미 / 총총 / 상실 1 / 상실 2 / 직녀를 찾아서 / 산사의 똘감 / 폭설 이후 사랑이 문득 내게로 왔네 / 나의 뒤태를 위하여 / 까마귀를 위한 변명 / 한숨 / 절 / 색깔 있는 골목 / 고부 싸움 관전하기 / 트랙터의 눈물 / 언총

5부 떠나는 것은 붉다
문득, / 귀향 / 광화문의 봄 2 / 환기 / 업다 / 쑥, 아낙 / 돈을 사다 / 마애불 가는 길 / 뭍섬 / 집 / 떠나는 것은 붉다 / 가우도 / 저수지가 보이는 풍경 / 포옹 / 스마트폰 24시

해설_ 유성호

복숭아 꽃잎처럼/ 날아온 편지 한 장// 그 백지 그러안고 천일각에 올라서니// 강물이 절뚝거리며// 내게로 오고 있다// 사금파리 날 같은 윤슬에 눈이 먼 새,/ 팽팽한 연줄 한 올 움켜쥔 흰 물새가/ 뉘엿한 붉새를 물고 내게로 오고 있다/ 미처 못다 부른/ 연서 한 필 펼쳐두고// 말 없는 그 말들이 초당에 쌓이는 밤// 야윈 강 뒤척일 때마다// 일어서는 저녁놀
－「노을치마 2」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