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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735239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9-12-27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꿈
그날
민들레 홀씨
분다리화
노송老松
사랑, 뿌리가 되는 일
엇노래
후박나무 밑에 나는 없소
눈물 통장
빈 집
섬
돌멩이를 주우며
얼굴
소금꽃
가죽김치
고등어
사랑하는 법을 몰랐으므로 1
사랑하는 법을 몰랐으므로 2
단풍
낙동강 연가
새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제2부
시
진달래
천리향
지금
가을 편지
보이차를 우리며
바이러스
봄
사라짐의 미학美學
한 사람
가을 여인
박하 향기
대봉감
목련꽃
독백
금붕어
김치
텃밭
탈
챙
참새 방앗간
잔디밭
억새
안부 묻는 아침
안단테
소녀의 기도
제3부
바램
감로사 보리수
범어사에서
거울 앞에서
곰장어
내 이름을 찾아주오
내일은 운수대통
망향대
동강에서 듣다
몸에게
청혼
하나 되는 날
철마는 달리고 싶다
지하철에서
지지 않는 별
이산離散의 노래
연어
유월
심판대에 서서
솔이
불이不二
숨
불꽃축제
해설__김종광
귀기울이는 음성과 시의(詩衣)의 재단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카락 한 올
툭 떨어진다
밑동 새 머리카락 밀어올리는 힘에
홀연히 한 세상 저문다
생사의 꽃다발을 들고
네가 내게로 걸어오는 잠시 동안
피었다 사라지는 무수한 저 꽃들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는다
허공에
네가 피고
내가 지고
우리 언제 만난 적 있었던가
돌연 한줄기 바람 일어
꽃씨 흩뿌려지면
은하수 맴돌던 회백색 꿈 하나
새로이 움튼다
-「꿈」
사는 게 별거라고
그저 숨 쉬고 싶다
낙엽 떨어지듯
스러지면 될 것을
아직 너에겐
머물러야 할 꽃의 시간
그 무엇이 두려워
서둘러 떠났나
수척해진 얼굴로
무수히 보냈을 고독한 몸짓
해독해내지 못한
눈망울이 못내 서러워라
스산하게 바람 불던 날
한세상 영영 결별하며
꽃이 지네
여리고 착한 꽃이 지네
너 떠난 가을날
해마다 돌아오면
통증처럼 피어난다
눈물 젖은 소금꽃
-「소금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