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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문학
· ISBN : 9788980158430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04
첫째 날 배 안에서
성지 순례가 뭡니까 010
둘째 날 일본에 발을 딛다
로마의 국교, 천주교 022
천주교, 일본으로 건너가다 027
성지와 순교 038
오타 줄리아와 카이오 043
성 빈첸시오와 성 임치백 요셉 059
타비라 성당 067
야이자 사적 공원 070
히라도 성 072
하늘나라 사람 077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081
셋째 날 나가사키를 돌아보며
오우라 성당 094
하느님의 어머니 099
교황 방일 기념 흉상 107
라텐 신학교 108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거저 주시는 주님의 사랑 113
여기애인 124
나가이 다카시 129
평화공원 141
26위 성인 순교지 146
의지적 향주 149
희생 제물 우라카미 성당 162
성 루도비코 이바라키 170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영혼 176
운젠 179
후미에 181
성 바오로 우치보리 185
넷째 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납시다
이사벨라 196
주님만 바라보며 205
새 사람 209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납시다 210
부록 212
저자소개
책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하느님을 느끼고 만지고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요. 그러나 인간이 지닌 감각 기관으로 누군가가 존재함을 느끼는 것은 ‘인지 혹은 인식’이지 ‘믿음’이 아닙니다. 주님은 언제나 당신을 믿으라고 하셨지, 인식하라거나 인지하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과학적인 원칙과 법칙에 의해서 과학적 증명과 실험을 거쳐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도록 하는 것, 이것은 인간의 이성이 이끌어 내는 ‘확인’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확인하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감각 기관을 이용하여 인식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성적 논리와 정당성을 통해서 논증으로 주님을 증명해 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이성적 작용인 추론이지 신앙이 아닙니다.
인간이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해도 하느님 보시기에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충분한 자격이 있어서, 혹은 그럴 만한 공을 세워서 좋은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께서 사랑으로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기도를 통해 응답할 뿐입니다.
팔자는 자기가 할 일을 온전히 스스로 짊어지고 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분께 찬미를 드리기 위해서 기꺼이 짊어지고 가는 것을 뜻합니다.
순교 이야기의 주제는 순교자가 증언한 주님의 진리여야 합니다.
하느님께 의지하여 하느님을 위해 일하십시오. 아무리 작은 일이어도 하느님을 위한 것일 때 하찮은 일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보다 더 위대한 일이 없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