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복통 대소동

사고뭉치 두 형사
추방
미션 임파서블 작전
거만한 강도 일당
범인을 잡아라!
국장에게 보내는 편지
파출소 이사 가다
위험한 집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다
여왕님의 궁전에서
먼지 폭탄 사건
비밀 문
궁전의 연회
여왕의 선물

"그러니까 자네들이 그 공장을 공중으로 날려 버렸다, 이 말 아닌가!"
"아닙니다, 국장님! 정확히 말해 절반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아직 그대로인걸요."
루돌프의 변명에 국장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150 킬로그램은 족히 나갈 것 같은 그의 거대한 몸뚱이가 바들바들 떨렸다.

"이번 일이 올 한 해 동안에 자네들이 저지른 다섯 번째 사고란 걸 아나?"
국장은 조금씩 본래의 목소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 예! 그것들 또한 저희가 대성공을 거둔 사건이기도 하지요. 자네도 알지, 루돌프 형사?"
필러마이어가 루돌프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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