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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사랑의 노래

내가 없는 사랑의 노래

(김진환 시집)

김진환 (지은이)
  |  
그루
2021-05-25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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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사랑의 노래

책 정보

· 제목 : 내가 없는 사랑의 노래 (김진환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0694488
· 쪽수 : 144쪽

책 소개

그루시선 105 번 째 작품, 김진환 시인의 시집. 기다림은 기다림이 아니고 기다림은 지금 자신의 삶의 수용이며 그것을 자신의 내면으로 전환시키는 시인의 너그러운 인식이 담겨있다.

목차

시인의 말

1
햇살 아래에서 / 소년 / 코스모스 / 소금에 대한 명상 / 스러지는 것들 / 시립도서관 / 참회 / 아름다운 문장의 사회 / 해바라기 / 슬픔의 슬하 / 고통 / 손님 / 瞻星 / 生은 이곳에 / 저녁에 / 솔 향기 흩어져 향기로운 노래를 엮는다 / 세세연년 더하소서, 이 기쁨 세세연년 함께하소서 / 나팔꽃

2
먼지의 노래 / 그리운 기도 / 돌 위의 작은 섬 / 붉은 비 내리고 / 길에 관한 명상 / 배웅 / 安 / 물속의 經典 / 겨울 산에서 / 꽃밭에서 / 영원한 순간의 봄날 / 환희작약 / 산정에서 / 우기의 새 / 문희경서 / 문경 / 견자 / 겁외에서

3
나의 낙원 / 새의 기원 / 오래된 고통 / 차라리 그는 시인이었다 / 희망의 원리 / 삶은 오래 계속된다 / 고통은 존재하지 않는다 / 원효 / 名人 / 나는 주인空이다 / 물에 대한 명상 / 갈대 / 마음의 여울 / 섬섬옥수 / 속세의 아득한 저편 / 덧없음의 발견 / 화양연화 / 不來

4
만남 / 아침 / 이렇게 가만히 / 물에 대하여 / 내 날개 옆에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귀향 / 사람의 운명 / 무덤이 있는 풍경 / 유적지에서 / 격려 / 돌의 급소 / 흘러가는 것들의 세상 / 희희낙락 / 돌의 초상 / 종이 울릴 때마다 / 극락에서 / 내가 없는 사랑의 노래

시인이 쓴 해설|시가 발견한 내 안의 고요

저자소개

김진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4인 시집 『그대 살아 빛나는 정신이여』,『가 닿아야 할 확신의 바다를 향하여』를 펴냈다. 2009년 계간 『사람의 문학』신인문학상에 「식구」외 4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0년 현재 문경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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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물이 칼인 때가 있었습니다

물이 칼이었다면
아아 그때
칼은 무엇이었습니까?

햇살 아래에서

비로소

물이 물소리로 물을 흘러갑니다
―「햇살 아래에서」


두 그루 나무 사이에 모로 누워 그는 잔불처럼 꺼지는 몸으로 겨우 말했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끊임없이 공부하여라 그가 잉걸이었을 때 그는 고통을 몰랐다 찰나만이 실재하는 것을 실재가 헛것이 아니라 헛것이 실재인 것을 몰랐다 그의 몸이 말라붙은 강바닥처럼 피골이 상접했을 때 그는 고통으로 고통을 알 수 없음을 알았다 흐르는 물에 몸을 씻고 세간의 죽으로 몸을 보한 후 그는 나무 아래 고요히 앉아 오래오래 생각을 끊었다 불현듯 어둠이 걷히고 돌처럼 감은 눈으로 그가 샛별을 보았을 때, 홀연 만상이 돌처럼 텅 비어 몰록 사라졌다 모든 것은 순간에 생겨나고 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사라지기 위해 모든 것이 생겨나는 것을 그는 알았다 그리 난비하던 것들이 사라졌다 그토록 맹렬히 타오르던 고통의 불이 비로소 꺼졌다 실재는 스스로 있기에 침묵하는 것을 침묵하는 실재의 법을 지금 이 순간, 문득 깨치고야 말았다는 것을 그는 알았다
―「덧없음의 발견」


간밤에 비가 내려 메마른 땅이 촉촉이 젖었습니다 그 땅 위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났습니다 구름은 걷히고 파란 하늘이 환한 햇빛을 땅 위에 골고루 나누어 주었습니다 새싹은 햇빛을 받아 들판을 질주하는 초록이 되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록의 들판을 아이들이 마구 내달렸습니다 넘어지면 손잡아 일으켜 주고 힘겨워 쓰러지면 다독이며 무장무장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아아 눈물 속의 세상이
지금, 여기,
내 안에 내가 없는 사랑으로
늘 펼쳐져 있었습니다
―「내가 없는 사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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