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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 돌부처

운주사 돌부처

이경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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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 돌부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운주사 돌부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069468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4-27

책 소개

글쓰기는 가장 벅찬 일 중의 하나였지만 삶의 의미를 찾는 중요한 과정이며 때로는 수행의 한 방편으로 여겨지기도 했던 수필은 저자의 삶에서 구원의 길이 되어 주기도 했다. 틈틈이 골방에 엎드려 원고지를 메꾸던 일을 하느라 주위에 무심했던 세월을 생각하며 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목차

책 머리에 04

1부 추양 단상秋陽斷想

육아 일기育兒 日記 11
수수떡 16
산정山頂의 추억 21
유랑극단流浪劇團 26
성지순례聖地巡禮 31
별장別莊 36
추양 단상秋陽斷想 40
가을 44
바다 48
나목裸木 52
단상斷想 55
스케이트 59
죽음 63
완행열차 67
생애 최고의 날 71
눈[目] 75
나와 수필 79

2부 봄은 가고

20년 후의 만남 85
원각사의 밤 89
연날리기 93
봄바람 96
기한부 출가 100
봄은 가고 104
다시 송광사에서 108
이사 113
낭만의 거리 117
아버지 생전에 121
죽어도 좋아 125
노처녀 129
비구니 절에서 133
질투 138
입술을 깨물며 142
토굴에 앉아 보다 146
삼중三重의 존재 151

3부 내가 원해야 하는 것

옥매화 157
해운대의 달 162
숙명의 세월 168
중도의 길 174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178
나의 방 183
모란꽃 187
내가 원해야 하는 것 192
운주사 돌부처 195
아버지의 부음 199
샐비어 204
K선생님과의 인연 210
인도 명상 여행 (1) 215
인도 명상 여행 (2) 222
어머니께 올리는 글 229
언니 생각 233
무상無常 238

4부 있는 그대로

멋진 이별 245
낙화落花 250
놓고 가는 삶 255
무아無我 259
있는 그대로 263
파노라마 268
절대 긍정의 세계 273
소녀 시절을 회상하며 278
한 마리 산노루처럼 282
백목련을 바라보며 286
시동詩洞에서 290
봄을 앞에 두고 295
마지막을 아름답게 300
K선생님에의 회상 303
태백산 각화사에서 307
야맹증 311

콩트 / 산노루 315

저자소개

이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경상북도 영천군 임고면에서 출생했다. 경북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및 동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졸업하고 임고중학교, 다사중·고등학교, 대구여자고등학교 등에서 사십 년 간 중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1991년 《수필공원》에 「나의 방」 외 1편으로 등단했으며 영남수필문학회, 수필산책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수필집 『嶺너머 흐르는 江』, 『존재의 집』 등의 공저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세 분씩 나란히 서 있는 돌부처 앞에서 한참 동안 응시해 보았다. 그분들은 부처님이라기보다 민중들의 모습이었다. 하기야 부처님과 중생의 바탕이 둘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본다면 그렇게 따질 필요도 없겠으나 대웅전 안의 잘생기신 석가모니 부처님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러나 이 얼마나 마음 편하고 인간적인 모습인가! 있는 그대로의 나, 분복대로 살며 인과를 받아들이고 어떤 시비 분별도 떠나 소박하게 사는 사람. 안으로 모든 질곡을 눈물로 삭이고 담담하게 자기의 업과 인연에 충실하며 종국에는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터득하는…….
그 무렵(지금도 이따금 그렇지만), 나는 어떤 불만족 상태에서 마음이 어두웠는데 운주사, 구름도 머물다 가는 그곳에 들러서 의외로 마음이 가벼워지는 횡재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때 2박 3일의 여정 내내 우리 일행들은 더할 수 없이 유쾌했었고 푸근한 마음이었다. 땅끝마을에서 보길도로 가는 배를 기다리며 기념 촬영을 할 때였다. 그 전에는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외모에 신경이 쓰였는데 그날따라 아무렇지도 않게 카메라 앞에 서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늘 실수를 하면서도 완전주의적인 고정관념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을 때 나는 가끔 운주사 돌부처를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하나의 지지리도 못난 돌부처가 되어 묵묵히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본문 ‘운주사 돌부처’ 일부


어느 어머니는 자식을 잘못 키워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한탄하며 하는 말이 “다음 생에 다시 자식을 키우게 된다면 노을을 바라보듯이 하겠다”고 했다. 노을이 어떤 모양으로 물들든지 이렇다 저렇다 시비하지 않는 것처럼 자식이 부모 욕심대로 되지 않는다고 탓하거나 속을 끓여서는 안 된다는 말 같았다. 자식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말을 할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공감되는 바가 많았다. 그것이 어찌 자식 키우는 일에만 국한되는 것일까마는.
지나간 세월을 좀 다르게 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되뇌어 볼 때도 있지만 아무 소용없는 일일 뿐이다. 그냥 저녁노을을 무심히 바라보듯이 인간사 모든 일을 주어지는 대로, 어떤 기준이나 고정관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편안하게 사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는 것은 아닐까.
―본문 ‘있는 그대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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