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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069485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4-27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1부 상쾌한 새벽을 열며
봄의 서곡
상쾌한 새벽을 열며
봄을 먹고 살짝 갔다
풍년을 꿈꾸며
진달래꽃을 피우다
밀들의 항변
안녕하세요
해맞이
반대급부反對給付
돌연변이
시간의 무게
2부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
바른길의 빈자리
꼰대
지겟자리 명당
황당한 변辯
실내의 캠핑
자연산 바다의 맛
관심과 초조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
치레
황당했던 일들
핑계
3부 아름다운 거절
가슴을 뜨겁게 달군 칠월
부副와의 만남
내 팔이 나가야
혼밥의 특별 메뉴
아름다운 거절
별난 유혹들
천둥소리
탈주脫走
영글지 못한 생각
무식한 행진곡
쏠쏠한 즐거움
4부 최선과 차선
시대의 혼돈 속에서
최선과 차선
퍼 주다
굿판 이야기
눈이 저울이야
사이다에 녹아내린 부정父情
울지도 날지도 못하는 새
갈 곳을 잃고 헤매다
농우
명절의 현주소
초점이 흐려진 삶
5부 어정칠월과 동동팔월
보리밥
수필 ‘나박김치’를 읽으며
우둔愚鈍과 우둔牛臀
약속
친구처럼 연인처럼
마음의 간격
도를 넘나드는 맛길
어정칠월과 동동팔월
양심良心과 양심兩心 사이
달빛동맹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6부 계묘년의 쌍무지개
열정의 불빛
12월의 망상
낙엽을 밟으며
총회를 다녀와서
환절기가 되면
팥죽과 동치미
명품으로 탄생하다
계묘년의 쌍무지개
고향의 흙냄새
삼종지도三從之道
흔적도 없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없이 부딪쳤던 일들이 시간의 무게로 인해 가벼웠다 무거웠다 했음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어린 시절 명절을 기다리며 병아리 발가락 같은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했던 일, 어른이 빨리 되고 싶어서 안절부절못했던 일 등 시간의 흐름을 얼마나 마음 졸이며 기다렸던가! 당시만 해도 시간의 속도를 붙잡고 늦다고 투덜대고 있었지 않았던가. 이제 보니 시간의 무게에 따라 빠르기도 하고 늦기도 했음을 알 것 같다.
「시간의 무게」 중에서
옛말에도 “60 넘은 할아버지가 3살 손자한테 배운다.”고 했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암 워즈워스도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했다. 라떼(나 때에는)를 찾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은 시대를 역주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젊은이들을 스승처럼 모시고 열심히 배워야 한다. 요즘은 휴대폰으로도 세상을 다양하게 생활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코로나 시대에 따른 출입도 휴대폰 앱 설정으로 간편하게 출입이 가능하니 시쳇말로 배워서 어디 남 주나.
「꼰대」 중에서
옛 선조들은 일손이 바빠도 마음만은 항상 넉넉하고 여유 있게 즐기며 살아왔다, 자손 대대로 변하지 않고 전래해 오는 고유의 민속놀이는 핏줄만큼이나 진하게 전해 내려오고 있다. 마지막 논을 다 매고 난 후에도 뻑뻑하고 텁텁한 농주 한 사발씩 마시고 농악을 치며 마을로 내려온다. 마을 주민들과 합류해서 한바탕 걸쭉한 놀이마당이 벌어진다.
「어정칠월과 동동팔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