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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구리

말똥구리

김미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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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구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똥구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0695348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시를 좋아한다는 그 마음 하나로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詩하늘》에 찾아와 시낭송회를 즐기던 ‘시주머니’ 김미선 시인은 어느새 시를 쓰는 시인이 되어 우리 곁에 섰다. 늘 강조되는 영원한 아마추어 시인 정신처럼 한 편을 쓰더라도 등단에 도전하던 그 순수와 용기, 열정과 정신으로 시를 대하는 태도가 이번 시집 곳곳에 배어 있다. 시가 어렵지 않아 많은 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집이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사랑의 여정

숙명의 사랑법 14
치열한 사랑의 연습 16
압수된 시간 18
허공에 쓴 시 19
사랑싸움은 단기전 20
인생의 변주곡 21
당신이 있어 22
새벽의 축복 24
숨쉬기 25
내 몫이란 26

2부 먼 산 보고 걷다

응원 28
생기 돌다 30
마음 쏟기 32
순희 씨 34
꼼쟁이 36
함께 맞는 밤 38
젖다 39
통영 함박마을 40
사색 증후군 42
찰나의 계절 44
먼 산 보고 걷다 45
눈이 밟히는 그곳 46
말똥구리 48

3부 접지선

접지선 50
꽃 발걸음 51
손 52
하모니카 정원 54
냉이꽃 55
엄마꽃 56
사월의 꽃밤 58
꽃 수다 59
박태기나무 60
밀애 61
언감생심 62
봄꽃 64
미선나무 65
잡초의 울림 66
인제 그만, 손을 내밀다 68
새 70

4부 목욕탕에서

목욕탕에서 72
홀딱 벗은 시의 노래 74
잃어버리는 것들 75
몸무게 76
마법 77
수다 78
교류 79
뷰티 박람회 80
환골탈태 81
물안개 속 이야기 82
깎아주는 나이 83
투명한 거울 84

5부 남녘의 동백

Y에게 86
고백록 88
세월이 깎아준 잔돈 89
방해꾼의 노래 90
홀로, 말없이 92
일기 94
침묵한 목소리 96
환대 97
남녘의 동백 98
3월의 수채화 99
섬의 노래 100
어머니의 주머니 102
세상 풍경 104
그대를 위한 위로 106

6부 구름에 부치는 연서

그 살구나무꽃 108
구름에 부치는 연서 109
네잎클로버 110
매화 111
다 핀 꽃 112
꽃들의 작은 사회 113
생명의 빛 114
끝이 흐린 말 115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것 116
빈 둥지의 손가락 118
고라진 감자배 119
커피에게 120
초록의 사명 122
순수한 사랑 123
급행열차 124
희망 125
오만 가지 126

남기는 말 127

저자소개

김미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시집 『섬으로 가는 길』 『닻을 내린 그 후』 『바위의 꿈』 『말똥구리』와 산문집 『매일 저녁 타이어를 빼는 남자』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 세계에서는 서로에게
등을 돌린 숙명이었지

전생의 뿌리 다 삭지 않고
이생에서 만난 두 영혼은
물방울처럼 스며들어
꽃잎으로 피어났네

사랑이란 긴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동안 젊음이 갔네

마주 선 거울처럼 살아온
내가 너요, 네가 나이기를
줄다리기하듯 힘겨운 날
침묵으로 지새운 밤들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깨달음의 순간처럼
세월은 우리를 데려왔네
운명의 실타래 끝으로

나뭇가지로 사랑의 집을 짓고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어
서로의 마음이 되어 주는
봄날의 둥지가 되었네
---「숙명의 사랑법」 전문


내 두 손, 허공을 가르며
나를 위해 스스로 일어선다
이 작은 움직임이 곧 떠오를 태양처럼
빛날 용기일 것을 예감

어깨 들썩이며 박수를 치네
좋아, 좋아! 낮게 속삭이는
따뜻한 격려가 내 안에 울려 퍼진다
두근거리는 발이 땅을 구르며
‘참 잘했어!’ 기쁨의 북을 두드린다

거울 속, 눈빛 밝은 또 다른 내가
조용히 나를 바라보며 웃는다
굳은 얼굴을 어루만지듯
함께 손뼉 치고, 발을 구른다

어느새 메마른 마음밭에 환한 빛이 스며들 듯
세상의 모든 색깔이 다시 피어난다
마음이 아침 햇살처럼 환해진다
---「응원」 전문


아침 목욕탕 고요한 인연의 교차로 편안한 나눔, 선풍기 바람 한아름 화면 너머, 환히 피어나는 미소

면티 한 장에 음료수병, 오고 가는 정은 거짓말처럼 피어나는 온정 받은 것보다 더 주어야 하건만 이 다정한 굴레를 어찌 끊으랴

해 지고 달이 뜨듯 연초부터 칠월, 음료수병은 쉼 없이 물을 건너고, 벌거벗은 그대로 오가는 순정한 인정이라

불어난 살은
달콤한 유혹 탓이 아니니, 그저 이 따뜻한 온정들이 모이고 쌓인 무게일 뿐
---「몸무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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