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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81102937
· 쪽수 : 333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 그렇게만 된다면 세상은 얼마나 행복해질까
서문 - 사회적 기업, 꿈에서 현실로
1. 왜 사회적 기업인가?
2. 커져가는 고통 - 그라민다농 이야기
3. 사회적 기업 시작하기
4.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 의료분야 사회적 기업의 사례
5. 사회적 기업의 법적 재정적 구조
6. 그라민베올리아워터 - 세계 물 위기를 극복하는 사회적 R&D 프로젝트
7. 사회적 기업을 위한 세계적 기반의 창설
8. 미래에 대한 조망 - 진행중인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들
9. 가난의 종언 - 때가 되었다
리뷰
책속에서
그라민아메리카는 현재 뉴욕의 브루클린,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 지점을 개설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라민아메리카의 성공은 세계에서 가장 세련된 은행 시스템을 가진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조차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미흡한 수백만 사람들을 위한 은행이 심히 필요함을 보여준다. 내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뭘까? 물론 부분적으로는 사람들을 가난의 덫에 빠트리는 착취적인 대부업자들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가난의 원인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점차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결함은 인간 본성의 그릇된 해석에 있다. 현재의 자본주의는 상업에 종사하는 인간을 이윤극대화가 유일한 사명인 일면적인 존재로 해석한다. 즉 인간을 경제적인 목표만을 추구하는 존재로가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심히 왜곡된 인간 모습이다. 잠시만 생각해봐도, 인간은 돈 버는 로봇이 아니다. 인간에 대한 아주 중요한 사실은 인간은 다차원의 존재라는 점이다. 인간의 행복은 돈을 버는 것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천에서 온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인간은 경제생활에서 오로지 이기적인 이익을 추구한다는 가정 위에서 이론을 구축했다. 사회를 위한 최적의 결과는 각 개인이 이기적인 이익을 자유롭게 추구하게 될 때 나온다고 이 이론은 결론짓는다. 인간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정치, 사회, 정서, 정신, 환경등 삶의 다른 측면의 역할을 부정한다.
새로운 개념들이 다 그러하듯이 사회적 기업의 개념도 실제적인 증거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나는 방글라데시에서 사회적 기업들을 창업하기 시작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몇몇은 그라민 회사와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다국적회사 간의 합작투자로 창업되었기 때문에 유명해졌다. 이러한 합작투자 로서 최초의 것은 2005년 프랑스 유가공 회사인 다농(미국에서 다농요구르트로 잘 알려져 있다)과의 합작투자였는데, 이는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를 줄이기 위함이었다. 그라민다농(Grameen Danone)은 어린이들을 위해 맛있는 요구르트를 만들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사먹을 수 있는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요구르트는 아이들의 일상 식사에 빠져 있는 철분, 아연, 요오드 등의 모든 미량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만일 어린이가 8개월에서 9개월 동안 매주2컵의 요구르트를 먹는다면 어린이에게 필요한 모든 미량영양소를 섭취하여 건강하고 쾌활한 아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