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샤넬

서문
유년 시절
시골에서 보낸 젊은 시절
시작
사랑
베네치아
슬라브기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
소나기 구름
잿빛 세월들
컴백, 그리고 신들의 황혼
에플리그
역자 후기
연보

샤넬은 폴 모랑에게 1936년 5월에 일어난 이 사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늘 그렇듯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지 모를 말들! 그러나 거짓말이 샤넬의 상처들을 싸매어주고, 숨겨주는 반창고 역할이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나마 자신의 제국을 빼앗겼던 날, 분명 너무나 고통스러웠을 테니까 말이다. 실망과 애증으로 코코는 거의 풀이 죽어 있었다. 그녀는 환상을 빼앗긴 것이다. 필사적으로 지켜내고자 했던 환상을... 여하튼 이 사건은 샤넬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 본문 275~27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