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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세계

한자의 세계

(중국문화의 원점)

시라카와 시즈카 (지은이), 고인덕 (옮긴이)
솔출판사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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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자의 세계 (중국문화의 원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중국문화
· ISBN : 9788981339012
· 쪽수 : 660쪽
· 출판일 : 2008-10-29

책 소개

종교성과 주술성을 키워드로 삼아 한자의 원류를 찾는 책. 전통적인 한자의 연구체계에 고고학적, 민속학적인 최신 성과를 반영하며 한자학과 고고학을 넘나든다. 문자의 발명으로 인류는 원시사회로부터 문명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명을 열어준 문자는 그 배후에 오랜 원시의 세계를 담고 있다. 상형문자인 한자는 소위 문명 이전의 오랜 역사적 토대 위에 성립한 문자이다.

목차

제1부

제1장 문자의 시원
한자의 기원 | 육서六書와 문자학文字學 | 문文 | 자字와 명名

제2장 불가분의 원리
신神의 지팡이 | 좌左와 우右에 관한 고찰 | 무축왕巫祝王
축고祝告와 저주詛呪 | 숨겨진 기도 | 미코토모치[지방관]

제3장 신화와 배경
제帝의 사자使者 | 천상의 세계 | 하신河神과 악신岳神 | 사흉四凶의 땅

제4장 이족신에 대한 두려움
단수제효斷首祭梟 | 도로道路의 저주 | 다마호코玉?의 길

제5장 전쟁에 대하여
북치는 사람 | 자계열 | 사師와 학學 | 포로의 노래

제6장 원시 종교
애니미즘의 세계 | 샤머니즘 | 가무歌舞의 기원 | 음악신 기夔에 대하여

제2부

제7장 언령에 대한 신앙
언어에 대하여 | 언부言部에 관한 잡설雜說 | 축도祝禱의 문학 | 금궤金櫃의 서書

제8장 원시법에 관하여
법의 원의願意 | 고대의 재판 | 형벌에 대하여 | 수불修?의 의례

제9장 성지와 제사지내는 곳
다카기노카미 高木の神 | 사社의 형태 | 전기奠基에 대하여 | 종묘宗廟의 의례 | 경건한 젊은 처녀

제10장 생산과 기술
생산의 형태 | 농경의 의례 | 도읍의 성립 | 직업적인 기능인들에 대하여

제11장 세상에서
가족관계 | 감정과 표현 | 인체에 관한 문자 | 의술에 대하여

제12장 생명의 사상
경물景物에 기탁하여 마음을 말하다 | 옷에 부쳐서 | 사자死者의 서書 | 진眞과 선僊

역자후기 | 도판해설 | 참고문헌

저자소개

시라카와 시즈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후쿠이(福井)현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나 소학교 졸업 이후 오사카(大阪)의 의원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의원이 소장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등의 한적(漢籍)을 접하고 당시(唐詩)를 암송하는 등 독학했다. 상업학교에서 장기 결석으로 제적된 이후, 1928년 오사카 게이한(京阪) 상업학교 야간부에 편입해 1930년에 졸업했다.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전문부 국한학과(國漢學科)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 고대 문자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35년에 리쓰메이칸 중학교 교사가 되었으며, 이 무렵 단옥재(段玉裁)의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와 궈모뤄(郭沫若)의 『복사통찬』(卜辭通纂), 『양주금문사대계고석』(兩周金文辭大系考釋)의 색인을 만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1941년 리쓰메이칸 대학 법문학부 한문학과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부터 『시경』(詩經)과 『서경』(書經) 등의 고증 문헌을 섭렵했다. 1943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같은 대학 예과 교수가 되었으며, 1944년에는 전문부 교수로, 1948년에는 문학부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해에 논문 「복사(卜辭)의 본질」 등을 발표했으며, 1954년에 같은 대학 문학부 교수가 되었다. 이 당시 타이완의 둥쭤빈(董作賓), 중국의 후허우쉬안(胡厚宣) 등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1955년 민간 동호회 ‘박사’(樸社)에서 월 1회 서주금문(西周金文) 독회를 시작했으며, 『갑골금문학논총』(甲骨金文學論叢)이 유인물로 나왔다. 1960년에는 『고본시경연구』(稿本詩經硏究)가 유인물로 출판되었다. 1962년 『흥(興)의 연구』를 박사 논문으로 교토 대학에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으며, 「금문통석」(金文通釋)을 『백학미술관관지』(白鶴美術館館志)에 발표하기 시작해 1984년 56집으로 완간했다. 1969년 『설문신의』(說文新義)를 박사(樸社)에서 계간으로 간행하기 시작해 1974년 전 16권으로 완간했다. 1970년에 『한자』(漢字, 岩波新書)와 『시경』(中公新書)을, 1971년에는 『금문(金文)의 세계: 은주(殷周)사회사』(平凡社)를 출간했다. 1972년 타이완의 고궁박물원을 견학한 바 있으며, 이해에 『공자전』(孔子傳)과 『갑골문(甲骨文)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이 외에 저서로 『중국의 신화』(1975), 『중국의 고대문학』(1976), 『한자백화』(1978), 『초기 만엽론』(初期萬葉論, 1979), 『중국 고대의 문화』(1979), 『중국 고대의 민속』(1980), 『후기 만엽론』(後期萬葉論, 1995), 『시경아송』(詩經雅頌, 1998), 『상용자해』(常用字解, 2003)를 비롯해 유명한 한자 3부작인 『자통』(字統, 1984), 『자훈』(字訓, 1987), 『자통』(字通, 2003) 등을 출간했다. 1976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연구 활동을 계속했으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펼치기도 했다. 90세가 되던 2000년 『시라카와 시즈카 전집』(白川靜全集, 전 12권)이 출간되었으며, 2002년부터 5년간 다섯 권으로 『시라카와 시즈카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펴내기도 했다. 2004년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고, 2005년에는 모교 리쓰메이칸 대학에 ‘시리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白川靜記念東洋文字文化硏究所)가 설립되었다. 2006년 10월 30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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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문과 졸업. 동대학원 수학 중 교환학생으로 일본 게이오(慶應)대학에 파견되었다. 게이오대학에서 중국 산문학(散文學)의 권위자 사토 이치로(佐藤一郞)선생에게 수학하여 「경릉파의 문학이론: 『시귀(詩歸)』의 분석으로부터 고찰한 명말 평점시평의 체계」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竟陵派の文學理論: 公安派との差異點に重點をおいて」, 「竟陵派の選評に對する認識: 選評の主觀性を中心として」 등 중국의 고전문학이론 관련 논문을 여럿 발표하였으며, 이 외에 ‘문자와 사회 문화의 상호 작용’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혀 역서로는 『한자의 세계』(시라카와 시즈카 저, 솔출판사, 2008), 『중국 명말의 미디어 혁명』(오키 야스시 저, 연세대 출판문화원, 2013), 논문으로는 「명말 도설백과사전 『삼재도회(三才圖會)』의 의의: 그림과 문자의 결합」, 「중국 독서사에 있어서 ‘도(圖)’의 함의」, 「中國の古典目錄學に�{れた‘左圖右書’」 등을 발표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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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설문해자』에서 歌에 대하여 “영詠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낭송을 뜻한다. 흠欠은 『설문해자』에서 “김이 사람의 위로부터 나오는 모양을 본떴다”라고 하여, 하품을 하는 모양으로 풀이하는데, 이 문자는 입을 벌리고 노래하는 모양으로서, 歌는 노래하는 모양이고, 가訶는 가사를 가리키는 말로 보면 된다. 訶를 『설문해자』에서 “콘 소리를 치며 화를 내는 것”이라고 풀이하지만, 금문에서는 歌를 訶??로 쓰며, 訶???歌는 모두 같은 문자이다. 요컨대 可 계통의 문자는 모두 소리와 뜻이 가까운데, 신을 책망하여 원하는 바를 허락하게 하려는 것이다.
(제6장 원시 종교, 295쪽)


사당 앞에서 춤추는 모양을 하夏라고 하며, 사당의 의례에서 부르는 노래는 송頌이다. 『설문해자』에서는 “모양[모?]이다”라고 하며, 公의 소리를 취하는 형성자라고 풀이한다. 公을 구성요소로 하는 것에 송訟처럼 頌과 같은 소리를 지닌 문자도 있지만, 이것들은 모두 회의자이며, 公은 선조를 제사지내는 사당을 기리킨다. 『설문해자』에서는 公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다”라고 하며, 『한비자韓非子』「오두五?」의 “사적인 것과 등지는 것을 公이라고 한다”라는 풀이를 인용한다. 사?를 私, 팔八을 등진다는 뜻으로 풀이한 것인데, 복문?금문의 자형은 사당 앞뜩의 평평한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한비자의 시대에는 이와 같은 고문자에 대한 지식을 이미 잃어버렸던 것으로 생각된다. 公은 『시경?소남召南』의 「소성小星」에서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사당[公]에 있네”라고 했듯이, 하루 종일 제사를 지내는 사당[公宮]을 가리키는 말이다. 씨족 안의 송사訟事는 모두 이 사당에서 행하였다. 訟을 『설문해자』에서는 “쟁爭[다툼]이다”라고 하고, 公의 소리를 취하는 문자라고 풀이하는데, 사당 앞에서 맹세를 하고 그 시비를 가린다는 뜻이다. 송頌도 사당 앞의 송가頌歌를 뜻한다.
(제6장 원시 종교, 314-315쪽)


언言은 기도이자, 자기 맹세이며, 신에 대한 서약이다. 자신은 깨끗하고 명백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한편, 상대방에게 대항햐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다. 이에 비하여 어語는 방어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다. 語를 『설문해자』에서는 “론論이다”라고 하고, 論에서는 “의議이다”라고 하며, 議에서는 “語이다”라고 하여, 서로 순환적인 뜻풀이를 하는데, 語의 처음 뜻은 오吾에 있다. 즉 語는 吾의 역성亦聲이다. 吾를 『설문해자』에서는 “자기 스스로를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자칭의 대명사로 간주하고, 五를 성부聲符로 풀이하는데, 원래부터 대명사인 문자는 없고 모두 가차자이므로 吾에도 그 본래의 뜻이 있었을 것이다.
(제7장 언령에 대한 신앙, 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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