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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1339623
· 쪽수 : 132쪽
책 소개
목차
自序
제1부
아침
이른 작별
꽃터널
봄 서정
아지랑이
꽃 앞에서
밤하늘
올봄
어떤 사랑
투명 슬리퍼
박물관
어떤 이별
눈물
슬픈 집
가방
목련을 보며
이별
초봄 눈
부탁
미안하오
용서
해후
이른 봄 고독
봄 사랑
외로움도 버릇되니
코스모스
제2부
봄바다
봄 삼만리
봄 편지
개나리
진달래
젖는 꽃
꽃의 약속
방 밖
봄 산사
뻐꾹새
봄 기다림
봄바람
위로
벚꽃
구름의 집
번개
새벽 등대
추억
밤 그리움
지리산 성삼재 다 저물어
가을 나뭇잎
도시에서
황태해장국
담쟁이
해설|이별에 대한 예의_임동확
발문|빌딩 숲에 부는 東風의 시_임우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투명 슬리퍼/ 젖어도 되는/ 욕실용/ 왼발 오른발/ 나란히/ 자기들끼리/ 살 맞대고/ 나란히/ 행복했던/ 그대와 나처럼// 그대 떠나/ 외짝 되자/ 보이는/ 꼭 붙은/ 슬리퍼 한 쌍/ 다정한 모습/ 차마 신지 못하고/ 바라만 보다/ 맨발로/ 씻으며/ 바라만 보다/ 눈가에도 흐르는 게 있어/ 마저 씻으며/ 바라만 보다
-「투명 슬리퍼」 전문
꽃대로 뼈를 만들고/ 바람으로 살을 만들어/ 가자/ 남은 생// 바람에 흔들리는 꽃이다/ 너 앞의 나는/ 너를 위해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환히 웃어주마// 저 꽃 바람에 흔들리는 저 꽃/ 어여쁘다 예쁘다/ 네가 소리하며 웃을 때마다/ 폐허로 만든 가슴/ 우우우 쓸어내리며/ 환히 웃어주마/ 나머지 생의 운명은/ 너에게 주마// 저 바람에 흔들리는/ 가녀린 꽃을 보라/ 코스모스
-「코스모스」 전문
강물이 꽃길 데리고/ 흐르네/ 하얀 꽃 노란 꽃/ 봄 삼만리// 봄날에 강물 외롭지 않네// 나란히 흐르다/ 굽이마다/ 꽃을 껴안고 가네/ 몸에 아로새기며 가네// 강물은 아네/ 이 봄 끝이면/ 행복도 끝나/ 마음 파랗게 식은 채/ 나머지 계절을 살아야 한다는 걸// 강물이 가네/ 한 굽이 강물이 꽃이 되고/ 또 한 굽이 꽃이 강물 되어// 강물이 가네/ 꽃이 가네/ 봄 삼만리
-「봄 삼만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