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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8222810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10-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9
1장 인간과 국가 그리고 전쟁
1. 전쟁은 인간의 본성인가 21
2. 민족통일이란 구호에 대해 25
2장 근본적인 물음
1. 왜 국가를 위해서 죽어야 하나 33
2. 국가와 민족을 위해 죽지 않을 자유 38
3장 순국 찬양의 기원
1. 순국 찬양의 관습 47
2. 고대 그리스 · 로마 시대 순국의 의미 49
조국(patria)이라는 말|고대 그리스 · 로마 시대 순국자의 신격화
3. 유럽 중세시대의 전사(戰死) 54
4. 크리스트교에 의한 순국의 종교적 이데올로기화 59
4장 민족과 국가 그리고 민족국가
1. 언어가 만든 세계 73
헌법 언어로서 국가와 국민, 민족|번역어로서 민족, 국가, 민족국가
2. 국가 신화와 정치신학 89
신비체의 의미|국가의 이상화: 신비체로서 국가
3. 민족이라는 신화 106
민족, 상상의 공동체|지배권력의 부산물로서 민족 관념
4. 근대민족국가 118
근대국가의 기초로서 사회계약|근대국가로서 네이션 스테이트의 실체
5장 전쟁과 병역의무, 죽음과 파괴의 언설
1. 전쟁이란 무엇인가 145
2. 전쟁의 형이상학: 전쟁 찬양론자의 변명 151
정당한 전쟁론: 휴고 그로티우스|국가 주권의 절대성의 징표로서 전쟁: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인륜의 보약으로서 전쟁: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민족의식의 각성제로서 전쟁: 막스 셸러|정치로서 전쟁: 카를 슈미트
3. 전쟁의무로서 병역의무의 형이상학 172
4.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는 거짓말 177
6장 국민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국가
1. 전쟁의 시대 191
2. 죽음의 이데올로기로서 ‘내셔널리즘’ 193
주입된 이데올로기로서 내셔널리즘: 기호와 상징을 조작하는 ‘국가(권력)’|내셔널리즘의 주박(呪縛)
3. 국가라는 이름의 전범 210
폭력 조직으로서 국가|최악의 범죄자로서 국가권력, 최대 최고 악(惡)으로서 전쟁
4. 호모 사케르로서 국민: 전쟁과 국가 그리고 개인 217
전쟁의 예외상태론: 주권 절대성의 징표로서 전쟁|제물(祭物)로서 국민|강제수용소로서 국가
5. 순국자의 정신분석 242
리비도적 동일화의 욕구로서 애국|리비도적 동일화의 극단으로서 순국
에필로그: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260
저자 후기 270
참고 문헌 275
저자소개
책속에서
‘민족(民族, nation)’은 우리 실정헌법의 언어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헌법학이나 공법학의 논의 주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민족은 거의 논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이는 법의 뿌리에까지 접근하는 법철학에서조차 마찬가지였다.
이 책에서는 전시(戰時)에 인간으로서 국민이 ‘조국을 위해서 죽는다는 것(Pro Patria Mori)’, 즉 ‘순국’이 어떻게 강제되었고 또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나 하는 문제에 대해서만 역사적 · 철학적 측면에서 깊게 성찰해 보고자 한다.
전쟁은 인간의 본성인가? 인간의 집단적 질병인가? 국가권력자의 놀이인가? 평화는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인가? 반인간적 욕구인가? 인간사회에서 평화란 전쟁과 전쟁 사이에 신기루와 같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기망(欺妄)의 현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