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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소설론
· ISBN : 9788982816734
· 쪽수 : 207쪽
· 출판일 : 2003-05-30
책 소개
목차
소설가는 소설 속에 자신의 집을 짓는다|이청준 '목수의 집'
제주도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추억의 무늬들|현기영 <지상에 숟가락 하나>
삶은 지독하다. 그래서 삶은 지속된다|신경숙 '그가 모르는 장소'
그 많던 당편이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이문열 <아가>
상처에서 피어난 붉은 꽃에 관하여|한강 '아기 부처'
훼손된 가치의 세계 속에서 인간을 찾아 나서는 여행|최인훈 '광장'
욕망의 자리, 또는 주인공으로서의 공간|김승옥 '무진기행'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너절한 인생 이야기|성석제 '조동관 약전'
권태, 현대인의 운명적 일상|정영문 <하품>
책 읽기, 또는 작품과의 열린 대화|최시한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뜨개질과 편지쓰기가 엮어낸 삶의 빛깔과 무늬|조경란 '나의 자줏빛 소파'
우리의 얼굴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윤대녕 '그를 만나는 깊은 봄날 저녁'
인간다운 삶을 향한 살아 있는 열정|황석영 <오래된 정원>
결혼은, 정말로 미친 것일까|이만교 <결혼은, 미친 짓이다>
겨우 존재하는 것들을 위한 과학적인 몽상|이영수(DJUNA) <면세구역>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한 그루의 나무를 키우며 산다|이문구 '장이리 개암나무'
거대한 무지, 그리고 한없이 초라한 독선|이윤기 '숨은그림찾기3 - 함지산'
초라하고 불우했던 삶에 대한, 한없이 따뜻한 기억|이순원 <해파리에 관한 명상>
어른들은 왜 '짜장면'을 '자장면'이라고 우기는 걸까|안도현 <짜장면>
발랄한 상상력으로 다시 쓴 흡혈귀 이야기|김영하 '흡혈귀'
민들레 한 송이에서 카오스모스를 들여다보다|박정요 <어른도 길을 잃는다>
삶은 농담이다|은희경 <새의 선물>
인간을 향한 투명한 몸짓들|박완서 <나목>
실험적인 소설, 친숙한 세상을 거대한 물음표로 만들다|서정인 <용병대장>
현대의 삶 속에서 가족의 의미 찾기|김원일 <가족>
어중간함에 담겨 있는 인간적인 진실들|박상우 '내 마음의 옥탑방'
유년 시절, 그 마술적인 아름다움에 관하여|엄창석 <어린 연금술사>
인연의 끈과 운명의 울림|하성란 <삿뽀로 여인숙>
삶의 다양한 모습에서 건져올린 건강한 웃음|김종광 '많이많이 축하드려유'
경계의 불연속성을 사유하다|박상연
불륜의 공허함을 읽어내는 차분한 시선|서하진 '라벤더 향기'
소설쓰는 과정에 대한 소설쓰기|김연경 '미성년'
역사의 엄숙주의를 뛰어넘는 유쾌한 몽상|이지형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소설 읽기의 낯선 즐거움 - 죽음 너머에서 삶을 바라보다|최수철 <매미>
사랑 없는 삶을 살아가는 슬픈 영혼의 노래|배수아 <붉은 손 클럽>
책과 인생의 자연스러운 낡음에 관하여|최일남 '그들은 말했네'
근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삶과 꿈을 찾아서|박범신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집단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풍자정신|김용성 '리빠똥 장군'
길 없는 곳에서 길 찾기|공지영 '길'
이미지의 끝없는 연쇄 위에 놓인 삶|박성원 '댈러웨이의 창'
환멸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최인석 '약속의 숲'
운명의 엇갈림을 넘어서는 사랑의 불멸성|이명행 <그 푸른 스물하나>
세속적 삶의 다양성을 겅정하는 웃음|성석제 <순정>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한 근원적인 탐색|유미리 <여학생의 친구>
영혼의 성장과 자유를 향한 여행|류가미 <라디오>
구성진 입담으로 담아낸 냉철한 비판정신|박완서 <아주 오래된 농담>
둔갑과 변신의 소설적 카니발-새로운 이야기는 어떻게 생겨나는가|김영하 <아랑은 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즐거운 상상력|김연수 <꾿빠이, 이상>
순간적이지만 영원한 반복으로서의 사랑|함정임 <아주 사소한 중독>
아름다움에 대한 정당하면서도 집요한 탐색|마르시아스 심 '베개'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한 성찰|이응준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소설은 어디에 있는가|이해경 <그녀는 조용히 살고 있다>
타자의 고유함을 감싸안는 모성의 윤리학|신경숙 '종소리'
저자소개
책속에서
조동관의 성격은 매스미디어 이전 시기의 생생한 오락이자 재미였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똥깐 자신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의 삶과 죽음은 공권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일반인들에게도 피해를 주기는 했지만, 그의 개망나니와 같은 행동은 공권력의 권위에 억눌려 있던 사람들에게는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도 했으니까요. 똥깐은 희극적인 동시에 비극적인 존재였고 동시에 풍자적인 주체였습니다. - 본문 38쪽, '조동관 약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