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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2817861
· 쪽수 : 319쪽
· 출판일 : 2004-01-08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스테인리스를 둘러싼 명상
스테인리스를 둘러싼 명상 / 상갓집에서 / 공중 목욕탕에서 / 석계역에서 / 농경시대의 추억 / 멍게와 고수 / 하우스 채소의 비극 / 시인의 우울 / 먹을거리에 대한 예의 / 벽과 울 / 적조와 녹조 / 보는 것과 보이는 것 / 김포공항에는 김포 사람이 없다 / 출근길 / 태극기 / 권력과 지성 / 충혼과 현충 / 아듀! 사직동 팀 / 기자와 지사 / 무치 사회 / 길 / 바람, 바람, 바람 / 인공심장 / 문화는 부사다
제2부 일상과 비상
일상과 비상 / 아파트 이야기 / 타향살이 / 봄감기를 앓으면서 / 꽃 / 어미 / 선무당의 내력 / 참 낯뜨거운 일 / 어린왕자들의 나이 / 그 많던 쉬리들은 / 음악과 삶 / 겉늙음과 점잖음 / 학도병 / 축구와 광장 / 고향의 상실 / 발효와 효도 / 벌초를 하면서 / 양갱 / 삼십 년 전 어느 추석날 하루 / 맨발의 청춘 / 퇴계의 꿈 / 조선족 / 향 / 샘터 / 어린 낙화송이를 앞에 두고 / 경주에서 / 만추 / 겨울 준비 / 정월 대보름날
제3부 고전의 주변
이 땅에서 학문하기 / 새 세기, 새 글쓰기 / 고전 읽기 / 고전의 힘 / 유교 자본주의 / 관계 / 오늘의 퇴계 / <논어>를 읽는 두 가지 이유 / 오늘과 논어 / 논어의 속살 / 해수욕장과 정치 / 한국 정치학의 위기 / 한국 정치사상 연구의 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럼에도 또한 잊지 말 일이다. 바람을 뜻하는 한자어 '希'는 희망이면서 또 '드물다'는 뜻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애초에 바람이란 쉬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고 또 실현이 드물기에 희망으로 매양 남는다는 리얼리즘을. 그러나 또 어찌하랴! 삶이 걷는 것이고 등뒤에서 부는 바람이 반칙이라면, 바람을 가르며 나아갈 수밖에. '희박한' '희망을'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