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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88983440723
· 쪽수 : 262쪽
책 소개
목차
1부 발자국을 더듬어
세상에 대한 분노
신영상회 시절
제주도에서
남해 장터
눈 오던 날
장미의 추억
교포 아주머니
미인이란
자격 시험이 뭔지
2부 다시 여기에서
개포동 다리 밑
백산기념사업회
아, 전대협
한국의 정치
정치가란 무엇인가
외세와 한국
희망의 씨앗을 심는 사람이 되자
3부 짧은 글, 한뜻
똥개
나중에 배부르겠다는 사람
태어나지 않은 사람
못난 놈
서양굿
아버지와 아들
형과 아우
세월아 가지 마라
눈물
운명
사막 위에서
감옥을 깨뜨리다
스승의 시대는 갔는가
춤추는 여인
어머니와 아들
김묵 선생
4부 내 땅에서 느끼며 찾는 소리
톱니바퀴
머리 좋은 사람들
개와 철망
어린아이
지도와 편달
자전거 타기
놀이터
바람 부는 밭머리
못난 놈 덕분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
형제여, 어서 드시오
네 이웃을 사랑하라
유마의 병
눈물 젖은 두만강
내가 좋아하는 시
바다
모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평소 사회란 거대한 톱니바퀴와 같아서 좋은 사람이 많을 때는 나쁜 사람도 톱니바퀴에 섞여 돌아가다 보면 좋은 사람이 되기 쉽지만, 그 반대일 경우에는 다수의 나쁜 사람에 섞인 소수의 좋은 사람도 나쁜 톱니바퀴 속에 매몰된다고 생각해 왔다. 대통령들이 수천 억을 부정 축재하고도 사면을 받고 활개치는 세상, 그들을 사면할 수밖에 없는 오십 보 백 보의 대통령,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부정이 뉴스 첫머리에 올라오는 세상, 그러다 보니 작은 부정은 오히려 동정을 받는 세상, 법이 있어도 지킬 줄 모르는 세상, 정직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이 바보로 취급받는 세상,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가치인지 알 수가 없는 세상, 성공과 부자라는 결과만 부러워할 줄 알았지, 어떻게 살아왔는가는 무시하는 세상, 부정과 부패라는 거대한 눈덩이가 청와대에서 굴러 밑으로 내려올수록 더욱 커져 끝내는 파멸이라는 바다에 빠지는 광경을 그려 본다. 그것은 한 사회의 끝장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