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머리말

최고의 사냥꾼
맛있는 밥상
구애와 짝짓기
단란한 가족: 세상에 막 나온 얼마간
단란한 가족: 자라서 독립하기까지
따로 또 같이?
황야의 무법자
인간 사냥꾼
위기의 호랑이
호랑이 보호
호랑이 관찰

감사의 글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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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수컷들은 몸집이 빨리 자라지만 그렇다고 모험심이 강한 편은 아니다. 나의 관찰에 의하면 새끼 암컷들이 때때로 경계심이 적으며, 코끼리를 탄 영국인과 같은 기묘한 물체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기도 한다. 호기심의 정도는 성(性)에 따라 다르다기보다도 개체의 성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리라. 생후 6,7개월이 지나면서 새끼들은 혼자서 12시간 동안 떠돌아다니며 주위를 탐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어미에게 전적으로 먹잇감을 의존하는 때이므로 그렇게까지 멀리까지 가지는 않는다.

11,12개월이 되면 새끼는 사냥 연습을 시작하여, 새끼 악시스사슴이나 염소, 어린 들소를 쓰러뜨릴 수 있게 된다. 쉘러도 1964년과 1965년 사이 칸하의 한 수컷에게도 이와 같은 행동을 관찰했다. 새끼 수컷은 생후 11개월부터 작은 먹이를 잡기 시작했으며 16개월이 되면서 어미로부터 거의 독립했다. 그러나 이 수컷은 매우 조숙한 편에 속한다. 이 또래 호랑이는 대부분 사냥에 매우 서투르다. - 본문 67쪽에서